김동욱 목사가 인터넷 기독사이트 “김동욱 500 닷 컴”을 개설하고 1월 24일 이를 공지했다. 그동안 아멘넷 등 교계언론을 통해 심어진 강직한 “김동욱”이라는 브랜드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여 “500”이라는 숫자가 더해져 사이트의 성격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웹사이트의 주소는 kimdongwook500.com 이다.
사이트를 개설하며 김동욱 목사는 보도방향을 소개하며 무엇보다 “개혁을 주장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개혁은 허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세우기 위한 것이 될 것입니다. 세우기 위하여 버려야할 것은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쓸 것입니다. 굳건하게 세우는 데에 필요한 것들은 더욱 견고하게 붙들어야 한다고 외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림줄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옳은 것은 '그렇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주위의 환경이나 압력에 굴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김동욱 목사는 성도시절부터 교계와 교회의 모순을 지적하는 날카로운 필치의 글을 써 왔으며, 신학교에 입학하여 목사가 되었다. 김 목사는 이제 성도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위치가 되었으며, 자신이 그렇게 비판하던 목사를 이해하는 균형도 생겼다. 누구를 고치려고 하지 말고 너 자신이나 제대로 살라는 하나님의 말씀 속에서 고민도 했지만,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인 용기와 개혁의 필치를 감사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으로 글을 쓰게 하여 주시옵소서!”라는 기도로 사이트를 개설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뉴욕과 뉴저지 교계는 김동욱 목사에게 비판당할 아무런 기사거리를 주지 않아 신앙일기만 쓰게 하던가 아니면 1년 내내 집중적으로 지적당할 것인가 하는 선택이 남았다. 뉴욕과 뉴저지에서 그리스도의 생명력을 얻어 성장한 김동욱 목사는 교계와 교회를 값싸게 만드는 삼류잡지 같은 무조건적이며 막장으로 가는 비판을 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귀한 교회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할 말은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할 것이다. 이런 역할은 어느 기독언론도 쉽게 하지 못하는 것이기에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하나님의 귀한 선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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