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2

"빚진 자의 심정으로" - 허연행 목사 뉴욕장로연합회 주최 제7차 다민족 선교 대회 설교

복음뉴스 0 2019.08.26 15:17

 

허연행 목사는 8월 25일(주일) 오후 5시에, 자신이 담임하고 있는 프라미스교회에서 진행된 뉴욕장로연합회 주최 제7차 다민족 선교 대회 예배의 설교를 통하여 "우리가 사는 뉴욕은 세계의 수도이다. 1,200만 명이 살고 있다. 그런데 1년에 뉴욕을 찾는 관광객은 6천만 명이다. 뉴욕 안에 4백여 민족이 살고 있다. 187개 언어가 사용된다. 뉴욕 퀸즈에는 전세계에서 모여든 100개가 넘는 민족이 함께 산다. 옛날에는 “멜팅 팟”이었는데 오늘날은 “샐러드 볼”이다. 그래서 각자의 언어와 문화를 유지하면서 더불어 살아간다. 세계선교를 위해 비행기 타고 멀리 나갈 필요가 없다. 세계가 이미 뉴욕에 와 있다. 이제 우리는 나가면 되는 것이다. 그곳이 바로 선교지이다."라며 이웃 선교를 강조했다. 해외 선교가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이웃 전도를 도외시한 채 해외 선교에만 열심을 내고 있는 대부분의 교회들과 목회자들이 깊히 생각해 보아야 할 대목이다.

 

허 목사는 이 날, 로마서 1장 13-15절을 본문으로 "빚진 자의 심정으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허 목사는 "사도 바울에게는 꿈이 있었다. 평생의 소원이 있었다. 죽기 전에 로마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다. 바울은 도대체 왜 로마 선교를 꿈꾸게 되었는가? 우선 로마에 있는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서였다. 바울은 '헬라인이나 야만인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고 했다. 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 무슨 빚을 그렇게 많이 지고 있는가? 바울은 자신이 이방인들보다 착하게 살아서 또는 나아서가 아니라 아직 복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가게 하시려고 하나님께서 먼저 구원해 주신 것을 알았다. 저들이 아니었다면 자신이 아직도 구원받지 못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결국 자신이 잘나서 구원을 받은 것이 아니라, 이방 불신자들이야 말로 자신의 구원을 가능케 해 준 은인들이기에, 자신이 저들에게 어머어마한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 모든 크리스찬들은 어마어마한 빚을 지고 사는 사람들이다. 첫째, 우리 주님께 큰 빚을 지고 있다. 둘째, 우리를 그리스도께 안내해준 사람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 셋째, 신앙생활을 하다 힘들고 낙심할 때 기도해주고 위로해주었던 고마운 분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 넷째, 우리 주변에 있는, 주님을 알지 못하는 영적인 이방인들에게 빚을 지고 있다. 저들이 아니었으면 우리들은 아직 어쩌면 구원받지 못했을지 모른다. 저들에게 가게 하시려고 하나님은 우리를 먼저 구원해주셨다."며 "복음의 광채를 멀리 멀리 비추자. 남은 생애에 빚을 열심히 갚으며 살자."는 요지의 설교를 했다.

 

허 목사의 설교는 타민족 참가자들을 위하여 영어로 통역되었다. 통역은 권준 목사(프라미스교회 부목사)가 담당했다.

 

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

Comments



Category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