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장로교 한인교회 전국총회(NCKPC) 제46회 정기총회 및 전국대회가 서울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다시 그리스도를 바라보자: 회개, 변화, 회복(히 12:2)”라는 주제로 4월 25일(화)부터 28일(금)까지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26일(수) 오전부터 공식 일정이 시작됐다. 오전 8시30분 부터 열린 사무총회는 총회장 심평종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심 총회장은 "우리는 우리의 눈을 예수님게 고정시키고 믿음의 주이시고,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이 시대에 교단을 개혁하고 사회를 변혁시키는 총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는 내용의 개회사후 부총회장 최병호 목사가 개회기도, 서기 김현준 목사가 총대 점명을 하니 목사 141명 장로 29명으로 성원이 됐다.
이어 개회선언, 회순채택, 전회의록 낭독, 감사보고 김일과 양정아 장로, 결산보고 채희철 장로, 2018 예산안 보고, 국내 선교위원회 보고 최병호 목사, 해외 선교위원회 보고 김성택 목사, 사무총장 청빙 보고 및 선출, 총회연금국 보고 등이 진행됐다.
사무총장 신정인 목사가 3년 임기를 다하고 본인은 고사하여 청빙위원회를 구성하고 사무총장을 청빙한 결과 지원자 6명중 미네소타한인장로교회 박성주 목사를 만장일치로 사무총장에 선출했으며, 총회석상에서도 회원들이 박수로 받았다. 박 목사는 "선배들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역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심평종 총회장은 총회의 이름이 바뀌고 할일이 많아졌다며, 미국장로교 및 다른 교단과의 관계를 고려해서 박성주 목사를 공천했다고 소개했다. 박성주 목사는 한인총회 서기를 3년이상 했으며, 한인총회 위기돌파와 갱신을 위한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박성주 목사는 프린스톤신학교를 졸업하고 미공군 군목, 아틀란타 한빛장로교회와 미네소타한인장로교회에서 담임목회를 했다. 특히 박 목사는 중대형 한인교회에서 목회를 했으나 기득권을 포기하고 미국장로교내 한인총회의 시대적인 사명을 위해 헌신했다. 한인총회의 사역 방향성이 달라짐으로 앞으로 사무총장의 역할이 더욱 강력해지고 중요해 질 전망이다.
앞서 오전 6시에는 30주년을 맞이한 여선교회전국연합회 주관하는 아침 경건회가 열렸다. 경건회는 인도 회장 최경화 장로, 성경봉독 부회장 양경화 장로, 성경봉독 이지숙 권사, 설교, 특별기도 한태진 목사 총회와 대한민국을 위해, 축도 장윤기 목사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총회내내 계속 언급됐지만 조국의 어려운 시기에 조국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찾아 기도하는 미주 한인목회자들의 모습은 감동을 자아냈다.
설교는 권오륜 목사(기장 총회장)가 누가복음 14:28-34를 본문으로 "할 수 있겠습니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권 목사는 최근 한국의 위기론에 대해 언급하며 한국을 다 피하고자 할 때 미국에서 귀한 목사님들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하나님이 보내주신 귀한 메시지라고 말했다. 또 나라뿐만 아니라 교회도 어렵다며 기장같은 경우 지난 한해동안 1만8천명이 줄어들었다며, 기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교회 전반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런 위기가 하나님과 손을 잡을 좋은 기회라며 오직 주님만 바라보자고 강조했다.
ⓒ 아멘넷 뉴스(USAame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