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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화

양희선 장로 0 2020.03.08 21:00

어떤 대화

 

                           - 양희선 - 

 

기술이 있어 좋겠네요

일 하는 것을 보고 계시던 손님께서 심심하셨던지 말을 붙인다

늙더라도 할 수있는데까지 일을 해야 한다고

일찍 은퇴하고 집에 있으니 마누라에게 눈치만 보이고

모아 둔 돈도 없으니 친구도 멀어지고 갈데도 없다고

 

젊어서 사업 두어번 실패했는데

다른 사람은 다 잘됐는데 왜 혼자만 …  말끝마다 꺼내드니

자식들에게 체면도 안서고

속터져 LA에 사는 친구에게 전화하면 그도 비슷한 상황이라며.

 

아저씨는 얼마나 속에 담아둔게 많았으면 잘 알지도 못하는 나에게…

나도 그럴수가 있겠다 싶어서 맞장구를 쳐 주었다

 

일부러 하지 않았으면 아저씨 잘못이 아니라고

어제 잘못된 것  오늘도 잊지 않으면 내일도 똑 같을 거라고

남들도 

그들만의 덧. 갇혀진 그물. 가려진 장막이 있을 거라며

 

그래서

가리워진 자신만의 공간 속에서

콩을 팥이라고 생각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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