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브라가 골짜기의 축복

정준모 0 2019.11.18 21:59
브라가 골짜기 축복(대하 20:1-30)

정준모 목사

시작하는 말) “위기일발의 패전의 상황에서 찬송으로 적을 물리쳤다”. “적군으로부터 오히려 노획물을 사흘간 챙길 수 있다”. 이것은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역사적 현장을 매우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브라가 골짜기는 ‘송축의 골짜기’로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하는 골짜기라는 뜻입니다.

유대 7대 왕인 여호사밧 때, 주변 연합국가의 침공으로 국가적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적으로 놀라운 대승을 거두고 하나님을 송축하게 됩니다. 위기상황이 어떻게 전화위복이 되는가?

위기 상황에서 신앙적 대처 원리는 무엇인가? 절망의 상황에서 성도들이 감당해야할 믿음의 원리는 무엇인가? 어떻게 죽음의 전쟁터에서 축복의 노획물까지 얻을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내 인생의 위기적 상황 속에서 어떻게 회복되고 치유될 수 있는가? 그 구체적 현장과 신앙 원리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브라가 골짜기 축복은 합심 기도의 산물입니다.

모압, 암몸, 마온 군대 등 연합군 침공의 비보를 들은 여호사밧 왕은 위기 상황에 직면했습니다(1-3). 여호사밧은 연합군을 대적할만한 군사적 힘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전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오직 주만 바라보는 기도를 드렸습니다(12). 여호사밧 중심으로 유대 백성들은 오직 하나님의 구원역사를 바라보고 전적 기도에 힘을 쏟았습니다.

하나님은 위기극복, 난국타개를 위해 오직 주만 바라보고 겸손히 금식하며 합심하여 간절히 기도하는 백성들에게 브라가 골짜기 축복을 하락하십니다.

“사람이 일하면 사람이 일해야 되지만 사람이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일하신다”라는 명언을 기억하여야 할 것입니다. 톰슨(Francse Thompson)의 “기도는 성도의 유일하고 가장 확실한 무기이다”는 말처럼, 유대 민족은 힘써 기도함을 브라가 골짜기의 축복을 체험하였습니다.

특별히 토마스 페인(Thomas Paine)의 “마음과 몸이 하나된 거룩한 백성의 합심기도는 그 무엇도 대항할 수 없는 영광스런 힘이 존재한다”는 값진 말씀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합심기도의 중요성과 위대성에 대하여 신구약 성경에 많은 실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 중 특별히 합심기도의 그 효과와 그 열매에 대하여 구체적 현장을 사도행전 12장 1-19절에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성령의 행전이며, 기도의 행전입니다. 우리가 사도행전의 순수한 믿음과 열정적 믿음으로 나아갈 때, 그 기적을 오늘도 이루어 주실 줄 믿습니다. 당시 복음의 열정을 품고 복음을 전하던 베드로를 헤롯은 잡아 투옥하였습니다. 유월절이 지나면 헤롯은 베드로 사도를 청중 앞에서 죽일 계획이었습니다.

사도행전 12장에 이렇게 구체적으로 다급한 상황을 기술하고 있습니다. 헤롯은 베드로도 잡아서 (1절)감옥에 가두고, (2절)네 명으로 짠 경비병 네 패에게 맡겨서 지키게 하였다...(3절)베드로는 두 쇠사슬에 묶여, (4절) 군인 두 사람 틈에서 잠들어 있었고, (5절)문 앞에는 파수꾼들이 감옥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이 때, 초대 교회가 할 일은 무엇일까요? 낙심, 좌절, 원망, 포기 일까요?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격하고 성령의 능력을 체험한 그들은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고 합심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들은 사면초가(四面楚歌)의 위기 속에 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사도행전 저자 누가는 이렇게 강력하게 초대교회의 위기 대처에 대하여 밝히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2장 5절에 “베드로가 감옥에 갇히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다”고 밝힙니다. 이것은 바로 신약의 브라가 골짜기 기적이라고 감히 일컫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의 합심기도의 순간에 하나님의 기적역사, 베드로 감옥 구출 역사는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의 구출작년은 마치 007구출 작전처럼 실제적으로 영상화 할 만큼 드라마틱하고 확실했습니다. 주의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어두운 감방이 환히 비추었습니다. 천사가 베드로 옆구리를 치면서 빨리 일어나라 재촉했습니다. 베드로 두 손목을 감고 있던 쇠사슬이 풀려났습니다. 띠를 띠고, 신발을 신고, 겉옷을 두르고, 따라 오라고 천사의 에스코트가 있었습니다. 첫째 초소, 둘째 처소를 지나 시내로 나가는 감옥철문이 저절로 열렸습니다, 베드로가 마가라고도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으로 갔습니다. 거기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서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합심기도의 역사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두 세 사람이 주의 이름으로 모여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쇠사슬이 풀립니다. 옥문이 열립니다. 잃어던 지경을 찾습니다. 더해지는 축복이 임합니다. 이것이 브라가 골짜기의 축복, 옥문이 열리는 기적의 역사입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는 육신의 옥문 뿐 아니라 영혼의 옥문이 있습니다. 질고의 옥문, 경제난의 옥문, 사업의 옥문, 정신질환의 옥문 등이 우리를 사로잡고 가두어 놀 때가 많습니다, 이러한 영육간의 모든 옥문이 두세사람, 성도간, 가족간 모여 기도할 때, 하나님의 역사, 기적을 일어납니다.

2. 브라가 골짜기 축복은 말씀 신뢰의 결과입니다.

하나님의 신이 하나님의 사람 레위 지파 야하시엘에게 임하였습니다. 그는 감동받은 하나님의 말씀을 왕과 백성들에게 남김없이 선포하였습니다. 왕과 백성은 그 말씀이 떨어질 때, 오직 그 말씀을 겸손히 받아들였고, 그 말씀대로 전적 순종하였습니다.

레위 사람이 증거한 하나님의 말씀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두려워 말라(15). 둘째, 전쟁은 하나님께 속해 있다(15-17). 셋째, 나가 싸워라(16)입니다.

침공한 연합군에게 맞대응할 능력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 말씀에 대하여 전적 신뢰하여 순복하였습니다. 그들은 상황에 대한 이성적 판단이나 경험적 판단을 뛰어넘어 오직 말씀을 신뢰하고 그대로 받아 들였습니다.

그들이 하나님 말씀을 받는 자세를 성경은 상세히 밝히고 있습니다. 첫째로, 그들은 얼굴을 땅에 대하면서 말씀을 받았습니다(17). 둘째로, 하나님을 경배하면서 말씀을 받았습니다(18). 세쨋로 찬송하면서 말씀을 받았습니다(19). 이처럼 하나님 말씀에 대한 신뢰는 위기를 극복하고 축복의 기적을 잉태하게 됩니다.

기적은 불가능한 상황의 문제가 아니라 말씀에 대한 신뢰의 문제입니다. 말씀에 신뢰할 때, 기적의 역사는 당연히 일어날 수밖에 없는 천상의 법칙입니다.

하나님의 대한 신뢰는 곧 하나님 말씀에 대한 신뢰입니다. 말씀에 대한 신뢰는 행복과 성공의 비결입니다. 또한 말씀에 대한 신뢰는 승리와 부요의 지름길입니다.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식언치 않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랴”(민23:19)는 말씀처럼, 유대 백성은 전쟁의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므로 위기가 오히려 브라가 골짜기의 축복을 얻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도 그의 인생길에 수많은 고난과 역경, 원수와 대적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러한 위기 상황 속에서 다윗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신뢰하며 위기를 대처하였습니다. 다윗은 수많은 인생의 위기, 그에게 놓인 올무와 닻에서 오직 하나님 말씀만을 의지하고 주님께 매달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힘이 되시는 여호와만을 의지하고 매달렸습니다.

위기의 삶의 현장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된 다윗은 다음과 같이 승리를 위한 간구들 드리고 있습니다.

시편 142편 1-7절에 “나는 소리를 높여서 주님께 부르짖는다. 나는 소리를 높여서 주님께 애원한다. 내 억울함을 주님께 호소하고, 내 고통을 주님께 아뢴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나를 도울 사람이 없고, 내가 피할 곳이 없고, 나를 지켜 줄 사람이 없습니다. 나는 너무 비참하게 되었습니다. 나를 건져 주십시오. 내 영혼을 감옥에서 끌어내 주셔서,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게 해주십시오”.

말씀은 살길입니다. 말씀은 회복의 약초입니다. 말씀은 살리는 능력입니다. 말씀은 위기대처 비밀번호입니다. 말씀은 위기대처 무전기입니다. 말씀은 영적 탈출 안내서입니다. 말씀은 문제해결의 보고입니다.

3. 브라가 골짜기 축복은 행동 결단의 열매입니다.

브라가 골짜기 축복은 유대 백성들의 행동 신앙, 행동 결단의 산물입니다. 단지 기도하고 말씀 신뢰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기도한 것을 믿고 행동에 옮겼습니다. 그들은 말씀을 신뢰한 대로 전쟁에 임했습니다. 그들은 기도하고 받은 말씀을 믿고 담대히 전쟁에 나갔기에 승리를 얻게 되었습니다.

백성들이 전쟁에 임하는 자세는 탄복할 정도였습니다. 그들의 임전자세를 참으로 대단하였습니다. 첫째, 백성들이 일찍이 일어났습니다(20). 둘째, 왕은 철저히 백성들을 격려하였습니다(20). 셋째로, 찬송하며 전진하였습니다(21-23).

이상한 전쟁입니다. 전쟁터에서 노래를 부릅니다. 군대 앞에 찬양대가 서서 찬양하며 돌격합니다. 하나님의 용병술은 상식 범주를 넘어설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기적의 현장에는 인생 경험을 초월할 때가 많습니다.

주님도 십자가 지시기 전에 찬송하며 감람산으로 가셨습니다. 여리고 도성도 나팔소리와 고함소리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다윗의 수금소리에 사울의 악신이 떠났습니다. 바울과 실라의 찬송소리에 옥문이 열렸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드높이는 찬송 자체에 위력이 있습니다. 또한 찬송하며 적진으로 전진하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순종이 기적을 창출하였습니다.

특히, 그들의 찬양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에서 솟아난 것입니다. 전쟁의 다급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청종하고 순종하며 감사하며 찬송하였습니다. 이것은 놀라운 행동 결단은 바로 하나님의 축복을 얻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바운즈(E.M. Bounds)는 “순종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며 그분의 명령을 지키는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유대 백성들은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이 주신 말씀을 전적 신뢰하고 순종하여 행동 개시를 했습니다. 그 결과 어떻게 되었습니까? 유대 백성의 행동적 결단은 하나님의 대승을 보장받았습니다. 불가능한 정황을 의심치 않고 말씀에 순종한 행동적 결단으로 생각 밖의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패망의 위기 속에서도 오히려 적군을 완전히 섬멸하였습니다. 더욱이 사흘 동안 취할 만큼의 전리품을 얻는 축복을 얻게 되었습니다.

“여호사밧과 그의 백성이 가서 적군의 물건을 탈취할새 본즉 그 가운데에 재물과 의복과 보물이 많이 있으므로 각기 탈취하는데 그 물건이 너무 많아 능히 가져갈 수 없을 만큼 많으므로 사흘 동안에 거두어들이고 넷째 날에 무리가 브라가 골짜기에 모여서 거기서 여호와를 송축한지라 그러므로 오늘날까지 그 곳을 브라가 골짜기라 일컫더라”(대하 20:25-26).

누군가의 명언처럼, “하나님께 장미에 가시를 넣었다고 불평하지 말고, 가시에 장미를 넣었다고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도 낙심 원망하지 않고 하나님께 찬송하고 감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위기의 삶의 현장을 축복의 브라가 골짜기로 반드시 바꾸어 놓으실 것입니다.

 결론적으로)모든 기적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의 산물입니다. 모든 기적의 원천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신뢰의 산물입니다. 모든 축복은 바로 말씀을 행동으로 실행하는 자의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위기 시대에 성도들의 합심기도, 말씀 신뢰, 행동 결단은 브라가 골짜기의 기적과 축복을 체험하길 소망합니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96 이스라엘 성지 순례기 4 조희창 목사 2019.12.13
95 은혜 아니면 양희선 장로 2019.12.13
94 이스라엘 성지 순례기 3 조희창 목사 2019.12.10
93 내 마음의 크리스마스 양희선 장로 2019.12.08
92 믿음으로 시험을 이깁시다 jmjc 2019.12.06
91 이스라엘 성지 순례기 2 조희창 목사 2019.12.05
90 이스라엘 성지 순례기 1 조희창 목사 2019.12.03
89 하나님의 징계와 회개 : 문제 해결의 원리 * 정준모 목사 jmjc 2019.11.25
열람중 브라가 골짜기의 축복 정준모 2019.11.18
87 진정한 찬양과 감사(3) jmjc 2019.11.15
86 진정한 찬양과 감사(2) jmjc 2019.11.15
85 진정한 찬양과 감사(1) jmjc 2019.11.15
84 【2019년 추수감사 시】 오직 한마디 “감사드립니다 jmjc 2019.11.15
83 대(代)를 이은 형제애(兄第愛) 김동욱 2019.10.28
82 이상목 목사-영혼을 살리는 집회에 초청합니다. jomisun 2019.10.26
81 개혁자들의 향기를 맡으며 9 백의흠 목사 2019.09.15
80 개혁자들의 향기를 맡으며 8 백의흠 목사 2019.09.11
79 개혁자들의 향기를 맡으며 7 백의흠 목사 2019.09.04
78 개혁자들의 향기를 맡으며 6 백의흠 목사 2019.09.04
77 개혁자들의 향기를 맡으며 5 백의흠 목사 2019.09.04

 


Category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