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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

양희선 장로 0 2020.01.07 18:44

MAMA


                         ​- 양희선 -

 

                                             

18개월이 되어가는 손녀의 재롱이 갈수록 눈에 선하다

사물을 보고 분별하는 것도

띠엄띠엄 어설프게 발음하는 표현력도…

하지만 내딸을 보며 MAMA ,MAMA 라 부르는 건

돌전후부터 매우 선명하다

아이의 본성이 누가 알려주지 않아도 엄마의 마음을 알아서 일거라며

팔불출 *하-ㄹ비지 의 길로 들어선다

 

잡다한 것 다 배우고 못볼 것 다보아

마음은 이미 회색빛 무덤이 되어가지만

손녀의 마마 부르는 소리가 마음에 작은 울림으로 돌아온다

 

재난과 전쟁과 탐심으로  시작된 이새해에

아바 아버지를 부르고 찾고싶다

환난날에 함께하시고 가는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목사님 새해 첫예배 말씀과 같이

처음 사랑을

어디서 잃어버렸는지를  생각하고

처음 행위 첫사랑을 회복하고 싶다

 

야곱을 만나 주시고 이스라엘이라 부르신 하나님

우리의 이름도 불러 주십시요

신실한 주의 종들을 잊지마시고

벧엘로 눈물과 기쁨으로 올라 갈 때마다

불 같은, 바람 같은 은혜로 채워 주십시요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계시고 유효함을

만민과 만물이 알게해 주십시요

 

이땅을 

화마로 인해 죄없이 죽어가는

호주의 자연과 생명들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요

나의,우리의 아버지!

Abba 아버지!    

                             

 *손녀딸이 날 부르는 소리 하-ㄹ 부지 하-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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