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신문

 

[김경문] 기도문

복음뉴스 0 2022.07.22 15:57

제목 : 기도문

글 : 김경문 장로(필그림선교교회)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과 찬송을 올려 드립니다. 
이 아침, 좋으신 하나님께 예배의 단을 쌓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말씀하셨지만 썩어질 허상인 성공과 성취를 위하여 애쓰며 살아온, 어리석고 미련한 인생들입니다. 불쌍히 보시고 긍휼과 용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상한 갈대도 꺾지 아니하시며,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아니하시는 자비하신 나의 하나님 아버지! 

기도와 간구로 우리들의 구할 것을 간절히 아룁니다. 

육신의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환우들과 환자를 돌보느라 몸과 마음이 함께 지쳐가는 가족들을 불쌍히 여겨주시기를 원합니다. 히스기야의 기도를 들으시고, 생명을 연장하여 주신 그 자비를 환우들에게도 베풀어주셔서, 회복과 치유를 맛보게 하시고 우리 모두의 입술에 감사와 찬양이 넘쳐나는, 복된 은총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며, 저희 인생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고 섭리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저희들의 아들과 딸들을 올려드립니다. 부모된 저희들이 썩어지고 사라질, 재물과 권세와 명예가 아닌, 살아계신 하나님을 목숨바쳐 믿고 따를 수 있는 순교자의 신앙을, 유산으로 전수하는, 귀한 부모와 자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 이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라 말씀하신 그 명령을, 지켜 준행할 수 있도록, 이삭을 위하여 예비하셨던 모리아 산의 양과 같이,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준비해 놓으신 귀한 배필들을 허락하여 주셔서, 아름다운 믿음의 가정들을 이루어가게 하시고, 저희들의 자녀손들을 통하여 하나님! 영광 받아 주시옵소서! 

전지전능, 무소부재하신 하나님! 저희들이 몸담고 사는 이땅 미국과 떠나온 조국, 그리고 막혀있는 북한 땅과 모든 이웃 나라들의 권세 잡은 위정자들과 하나님의 몸된 교회의 지도자들을 위하여 기도드립니다. 

십자가에 못 박으라 고함치는 죄인들의 용서를, 하나님께 중보하며 내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죽어가는 예수님과 군중의 뜻을 물어, 인기와 여론을 등에 업고, 실리를 챙기는 사악한 빌라도의 능력이 이 땅의 모든 지도자들의 머리 속과 마음 속에서 요동치며 갈등할 때에, 내 양을 먹이라는 그 말씀과 내 백성의 눈물을 닦아 주라는 하늘의 음성이 늘—생각 날 수 있도록 저들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원수도 사랑하라 말씀하시는 주님!

바늘하나 꽂을 곳 없이 편협하고, 강팍한 저희들의 마음을, 성령의 불로! 말씀의 권능으로! 녹이시고 넓혀주셔서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하며, 사랑할 수 없는 사람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아름다운 교회와 믿음의 사람들로 예수를 우리의 몸으로 살아내는, 귀한 청지기의 삶을 이루어 가도록 든든히 세워 주시옵소서!

사막에 강을 내시고 반석에서 물이 솟게 하시는 능력의 하나님 아버지 말씀을 받겠습니다. 우리의 심령이 기대하며 사모하는 마음들로 준비시켜 주시옵소서! 은혜와 능력이 넘치는 성령 충만한 말씀 되어지도록 강하게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일어나 빛을 발하게 하시옵소서!

썩어져가는 세상 속에서 녹아내리는 소금되게 하시옵소서!

성공 속에 안주하는 나약한 작은 부자가 아닌 주님 가신 십자가의 길, 따라 가겠습니다! 담대하게 고백하며 주어진 십자가를 지고 겸손하게 살아가는 충성된 종들로 저희들을 인쳐 주시옵소서! 죽음의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만 바라보고, 의지하며 따라가는 종들로, 이 전이 차고 넘치도록, 승리하는 교회와,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지도록, 은총을 베풀어 주시고 영광 받아 주시옵소서!

살아계신 하나님게서 늘 함께 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 받들어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편집자 주 : 2022년 7월 1일 자로 발행된 복음뉴스 제14호에 실린 글입니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22 [사설] 어른이 되십시요! 복음뉴스 2022.12.21
421 [김동욱] 마무리 복음뉴스 2022.12.21
420 [조원태] 모르드개 형에게 복음뉴스 2022.12.21
419 [이종식] 나의 목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는 방법 복음뉴스 2022.12.21
418 [이윤석]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 복음뉴스 2022.12.21
417 [김정호] 아직도 나를 부끄럽게 하는 목회 스승 복음뉴스 2022.12.21
416 [강유남] 새 계명 복음뉴스 2022.12.21
415 [한삼현] 이사야 - 서론 복음뉴스 2022.12.21
414 [조진모] 인간의 부패에 대한 반면교사 복음뉴스 2022.12.21
413 [정관호] 말, 어떻게 할 것인가? 복음뉴스 2022.12.21
412 [이선경] Total Praise 복음뉴스 2022.12.21
411 [이민철] 창조주 하나님 (2) 복음뉴스 2022.12.21
410 [유재도] 무엇이 예수님을 권위있는 교사로 만들었는가? 복음뉴스 2022.12.21
409 [김현기] 카메라 렌즈 조리개에 대하여 복음뉴스 2022.12.21
408 [김경수] 외로움을 치유하라 복음뉴스 2022.12.21
407 [한준희] 신학이란 무엇인가? (1) 복음뉴스 2022.12.21
406 [조희창] 로닝 커닝햄을 만나다 복음뉴스 2022.12.21
405 [오종민] 무엇을 남기고 떠나시겠습니까? 복음뉴스 2022.12.21
404 [양춘길] 필그림과 메이플라워 복음뉴스 2022.12.21
403 [박시훈] 감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복음뉴스 2022.12.21
402 [김혜영] B와 D 사이 복음뉴스 2022.12.21
401 [김용복] “목사님이시죠?” “아닌데요.” 복음뉴스 2022.12.21
400 [곽상희] 물고기 사랑 복음뉴스 2022.12.21
399 [임현주] 그릇 이야기 복음뉴스 2022.12.21
398 [배성현] 머리 둘 곳 없는 예수 복음뉴스 2022.12.21
397 [박인혜] 가을 단풍 복음뉴스 2022.12.21
396 [양희선] One Way Ticket 복음뉴스 2022.12.21
395 [사설] 한심했던 뉴저지교협 제36회 정기총회 복음뉴스 2022.11.17
394 [김동욱] 바른 호칭을 사용하여 기도하자! 복음뉴스 2022.11.17
393 [강유남] 죄의 시작과 본질 복음뉴스 2022.11.17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