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창 목사의 사랑하기에 아름다운 이야기⑦ I have a Dream, 그리고 빛으로 오신 예수님!
글 : 조희창 목사 (낮은 울타리 미주본부 대표)
미국으로 와서 가장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방문했던 곳이 워싱턴 DC의 링컨기념관 (Lincoln Memorial)입니다. 이곳은 믿음의 대통령이자 지금까지도 가장 존경받는 대통령인 링컨의 기념관이기도 하고, 동시에 58년 전 수십만의 군중 앞에서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이 ‘I have a Dream’ 연설(Speech)을 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20세기 최고의 연설, 역사를 바꾸어 놓은 연설이라고 불리는 ‘I have a Dream’ 스피치가 행해진 이곳에 서서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그 역사적 의미를 이어가는, 또 한 역사를 만들어가는 사람(History Maker)으로 살아가길 다짐하며 기도했습니다.
이 연설이 최고의 연설, 역사를 바꾸어 놓은 연설이라고 불리는 주된 이유는 ‘선으로 악을 이긴’, ‘빛으로 어둠을 이긴’, ‘문제를 비전과 꿈으로 바꾸어놓은’, ‘꿈을 현실로 만든’ 연설이기 때문입니다. 이 연설이 행해지기 100년전 링컨은 노예해방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100 년이 지난 당시까지도 흑인은 온전한 평등을 누리고 있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All men are created equal.”(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창조되었습니다.) 라는 미국 국가의 정신아래 이루어진 노예해방이었지만, 계속해서 흑인은 피부 색깔로 극심한 차별을 받고 있었습니다. 백인만 들어갈 수 있는 레스토랑, 버스. 불평등한 상황에 항거하며 모인 수십만 명.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의 연설은 워싱턴 대행진(The March on Washington, 1963)의 정점에서 행해진 것이었습니다. 분위기는 폭력으로까지 번질 수 있는 거센 저항의 분위기가 가득 차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은 폭력이 아닌 평화를, 절망과 비난이 아닌 구체적인 희망과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나는 꿈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조지아의 붉은 언덕 위에 예전에 노예였던 부모의 자식과 그 노예의 주인이었던 부모의 자식들이 형제애의 식탁에 함께 둘러앉는 날이 오리라는 꿈 입니다!.”
“I have a dream that one day on the red hills of Georgia the sons of former slaves and the sons of former salve owners will be able to sit down together at the table of brotherhood.”
그의 연설을 통해 눈앞에서 보는 듯한 비주얼한 꿈을 제시받은 사람들은, 다들 그 꿈을 가슴에 안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그 이 후 한해 한해가 지나면서 연설에서 제시된 꿈들은 미국에서 현실이 되어 갔습니다. 58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인종차별이 존재하긴 하지만, 법과 제도 등 많은 부분이 바뀌어 왔습니다. 그 연설을 통해 모두가 함께 품었던 그 꿈과 비전대로 미국이 변화되어 온 것입니다.
어떤 문제에 부딪혔을 때 해결하는 핵심적인 방법(Solution)은 무엇일까요? 어두움을 어두움으로, 악을 악으로, 비판을 비판으로 이기거나 해결하려고 하면 절대 해결되지 않습니다. 어두움에 빛을 비추고, 악을 선으로 갚고, 비판을 꿈과 비전으로 이끌어 갈 때 문제는 해결되어 집니다. 어두움에 빛을 비추면 절대적으로 어두움은 물러갑니다. 어려운 문제에 부딪쳤을 때 문제에 집착하지 않고, 올바른 방향, 비전과 꿈을 제시하고 그 방향을 향해 나아가면 어느새 문제는 해결되어집니다.
하나님의 사람, 예수님을 믿었던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이 인류역사 최대의 문제 중 하나인 인종차별을 향해 취했던 방법이 바로 이것입 니다.
어두움과 문제를 해결하는, 올바른 방향, 비전과 꿈의 원천은 바로 2000여년 전, 이 땅에 오신 예수님입니다. 그 분은 온전한 빛(Light), 온전한 선(Good)이십니다. 이 세상의 해결자로 구원자로, 어둠을 이기고 빛으로 예수님이 오심으로 우리는 죽음과 죄의 권세, 악한 영의 권세를 이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 진정 빛으로 어둠을 이기는 삶입니다.
예수님이, 마틴 루터 킹 목사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우리도 빛의 방향으로, 비전의 방향으로 나아가며 빛을 비추기 원합니다. 그 길에 늘 승리가, 부흥의 역사가 있을 것입니다.
“절 대 로 어 두 움 은 빛 을 이 기 지 못 합 니 다!”
[편집자 주 : 2021년 12월 1일 자로 발행된 <복음뉴스> 제7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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