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신문

 

[유재도] 부름 받아 나선 우리 (전반부)

복음뉴스 0 2022.04.15 11:15

 

말씀과 선교 10 - 부름 받아 나선 우리 (마태복음 28:18-20)
글 : 유재도 선교사



오늘 설교는 여러분과 저 자신에게 주시는 예수님의 말씀이라고 믿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누구이십니까?

예수님은 과연 어떤 분이십니까?

예수님은 정말로 여러분에게 있어서 그리고 나에게 있어서 오늘 이 시간 어떤 분입니까?

 

이것이 우리가 던져야 할 가장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마태복음 28장 전체와 본문은 분명하게 예수님이 누구이신가에 대하여 몇 가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분이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제 승천하기 전에 제자들을 갈릴리로 오라고 지시하셨습니다.

18절에 보면, 그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와 갈릴리 어떤 산에 모인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자신을 선포하시는 말씀이 나옵니다.

18절은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라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무슨 뜻입니까? 이것은 크게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구약 성경에서 예언된 대로 오신 메시야라는 뜻입니다. 오랫동안 기다리던 그 구세주, 즉 그리스도이시다 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영원하신 왕이라는 의미입니다. 단지 이스라엘 나라의 왕이 아니라, 모든 나라와 우주 만물을 다스리시는 전능하신 왕이라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성경은 오늘날에도 이 두 가지를 분명하게 선포합니다.

예수님은 유일하신 구세주이십니다. 예수님만이 구주이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온 우주와 만물과 나라들을 창조하시고 운행하시고 영원토록 다스리시는 왕이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이 진리는 삼년 간 제자들을 가르치신 예수님의 가르침의 결론인 것입니다.

이 진리는 마태복음과 신약 성경의 결론입니다.

이 진리는 신약과 구약 전체 성경의 결론입니다.

이 진리는 신학교에 와서 공부를 마치고 세상으로 내려가는 모든 주의 종들의 심장 속에 항상 박혀 있는 결론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20181014일에, 28년간을 목회하던 땅끝교회에서 은퇴하였습니다.

그때에 은퇴하기 세달 전에 아내와 함께 기도하면서 “2618 선교회를 만들었습니다. 2618 Mission Inc. 이름으로 나라에 등록하였습니다.

 

그 이름은 사도행전 2618절에서 왔습니다.

사도행전 2618절은 약 2천 년 전에 구원자시요 왕이신 예수님께서 사도 바울에게 다메섹에서 주신 말씀입니다.

그리고 2018723일에 저에게도 주신 말씀인 것입니다.

그 눈을 뜨게 하여 어둠에서 빛으로 사탄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고 죄 사함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 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다.”

2618 선교회는 숫자 속에 선교의 모든 방향이 다 들어가 있습니다.

 

2 - 성경과 성령으로 선교한다.

6 - 세계 6대 주를 향하여 나아간다.

남아메리카, 북아메리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1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한다.

8 여덟 가지 방법으로 선교한다.

 

2618 선교회의 8가지 선교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선교사와 적극 협력한다.

(2) 목회자의 후원과 재교육을 한다.

(3) 교회 교사의 발굴과 훈련을 한다.

(4)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한다.

(5) 신학교를 후원하고 설립한다.

(6) 기독교교육을 가르치고 훈련한다.

(7) 기독교교육 센터를 세워 교회를 지속적으로 후원한다.

(8) 로이 주크의 기독교교육 사상을 중심으로 교육한다.

 

생각나실 때마다 2618선교회와 저를 위해 기도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자신 분이십니다.

예수님만이 구세주이십니다.

예수님은 온 우주와 만물과 나라들과 모든 믿는 자들의 왕이십니다.

 

둘째, 예수님은 모든 구원 받은 자들에게 명령을 주시는 분입니다. 

 

(히브리서 13: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

영원하도록 살아계시고 동일하신 예수님의 명령이 19절과 20절을 보면 네 가지 예수님의 명령이 분명하게 나와 있습니다.

Go -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Make disciples of all nations -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Baptize them in the name of the Father, and of the Son and of the Holy Spirit -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Teach them to obey everything I have commanded you. -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여기에 나와 있는 이 네 가지 명령은 오늘날 모든 구원을 받은 사람들과 모든 교회와 모든 신학교에게 주시고 계시는 예수님의 명령인 것입니다.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에게 주시는 예수님의 명령인 것입니다.

믿는 자들이 이대로 순종하면 그 교회는 예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신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자들이 이대로 순종하면 그 신학교는 최고의 훌륭한 신학교인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에 예수님의 이 명령에 순종하지 않으면 그 믿는 자나, 교회나그 신학교는 예수님의 무서운 심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실패한 성도나, 교회나 신학교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항상 이 네 가지 예수님의 명령을 나에게 주시는 말씀으로 받아야 합니다. 우리들은 모두 어떤 위치에 있던지 준비하고, 공부하고, 기도하고, 성령의 능력을 받아서, 이 네 가지 명령을 땅 끝까지 가서 실천해야 합니다.

 

저는 지난 113일부터 21일 까지 백성철 선교사님과 사모님이 26년 째 사역을 하고 계시는 서아프리카 코트드브아르 아비장에 가서 사역을 하고 왔습니다. 백성철 선교사님께서 20년 전에 세우신 이텝시 신학교라고 하는 현지인들을 위한 아프리카 장로교 신학교가 있습니다.

거기에서 강의를 하였는데 제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80명의 신학생들과 60명의 현지 목회자들이 강의에 참여하였습니다.

그 신학생들과 목회자들 대부분은 아주 가난합니다.

그러나 놀라운 것들을 그 신학교에서 강의 하면서 저는 발견하였습니다.

그들은 신학교의 기숙사에 들어와 살면서 아주 열심히 공부합니다.

그들은 성경 말씀과 찬양과 기도와 성령으로 뜨겁습니다.

그들은 신학교를 졸업 하면 다 교회를 개척하여 세우고 사역을 합니다.

 

그런 그들의 모습은 제가 한국에서 신학교를 다닐 때를 생각나게 하였습니다.

저는 19751월에 어느 날 극적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서 서울시 광진구 천호동 광나루에 있는 장로회신학대학에 대학부 신학과를 시험을 보고 합격하여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19753월에 신학교 공부를 처음 시작하였습니다.

그때에 저의 나이는 20살이었습니다.

 

신학교를 들어가면서 여러 가지 면에서 저의 인생의 길이 완전히 달라지게 된 것입니다. 신학 강의를 듣고 예배드리고 기도하는 것도 많이 했지만 특별히 병동합창단이라는 활동을 하면서 찬송가를 많이 부르게 된 것입니다.

 

그 때에 신학교에서 가장 많이 불렀던 찬송가 중에 하나가 323장입니다.

 

(1)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어디든지 가오리다.

괴로우나 즐거우나 주 만 따라 가오리리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

어느 누가 막으리까 죽음인들 막으리까

(2) 아골 골짝 빈들에도 복음 들고 가오리다

소돔 같은 거리에도 사랑 안고 찾아가서

종의 몸에 지닌 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다

종의 몸에 지닌 것도 아낌없이 드리리다

(3) 존귀 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소서

멸시 천대 십자가는 제가지고 가오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리다

그 찬송가를 입학식에서도, 방학 할 때에도, 개강할 때에도, 채플 시간에도,

축구 시합에 이겨서도, 누가 군대를 갈 때에도, 그리고 신학교 부흥회 때에도,

신학교 새벽기도회 때에도, 예배 시간에도 자주 불렀습니다.

 

지금도 그 찬송가를 부르면 가슴이 뜨거워지고 은혜와 감동이 다가옵니다.

그리고 과거의 신학교 시절이 생각나고 또 새로운 힘이 납니다.

선교지에서 가끔 이 찬송가를 부르면 성령의 은혜가 강하게 다가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네 가지 명령을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고 공부하고 준비하고 사역하고 순종하며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 후반부로 계속 -

[편집자 주 : 2022년 3월 1일 자로 발행된 <복음뉴스> 제10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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