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기적
글 : 임현주 사모(서울영광교회)
매일 기적의 다리를 건넌다.
어제까지 없던 다리가 오늘은 생겨난다.
방금 건너온 다리를 뒤돌아 보니 없어졌다.
당연한 것이여서 내가 건널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온 몸에 전율이 전해진다.
내 힘이 아니라 그분의 영광인것을.
징검다리 건너듯 아슬 아슬 뛰어 넘던 일들은 어느 덧 단단히 자리잡고 의젓하게 길을 내주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순간도 늘상 가슴은 두려웠고 그 날들은 매번 낯설었다.
살아온 날들을 매번 세어본들 무었하겠는가.
활을 날려 과녁을 맞출려고 애쓰던 수 많은 시간들.
잠못들고 뒤척이며 여명을 맞는 이순간도 기적은 계속 일어나고 있다.
내일도 그분의 태양은 다시 떠 오를것이고 그 순간에 나도 그 태양앞에 서 있을 것이므로....
* 2022년 8월 1일 자로 발행된 <복음뉴스> 제15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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