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차를 마십니다
글 : 박인혜 시인
차를 마십니다
다리어지는 차를 보며 마시고
차향기로 마십니다
혀끝을 통해
내게 들어온 차는
생각을 타고 돌다
닫혔던 마음을 열어주고
서로의 마음 또한 이어줍니다
차로
가득 채운 방은
평안함과 따뜻함이 있습니다
* 2022년 9월 1일 자로 발행된 <복음뉴스> 제16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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