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 영혼의 갈증
글 : 청암 배성현 목사 (예수아샬롬공동체)
타는 갈증으로
어지러워
쓰러질 지경인데
냇물은 보이지 않네
이전에 마시던
냇물 그리워
여러 언덕을 뛰어
찾아온 옛날 냇물은
바싹 마른지 오래
물 물 물
목마르다
도대체 어디에
물이 있단 말인가
생명을 재촉하는
사냥개들의 울부짖음
사냥꾼들의 발걸음
아 한 모금이면
살것 같은 생수
드디어 발견한 생수
그러나 거긴
명포수도 알고 있는
생명 강
포수의 총에 맞아
죽을 줄 알고
절뚝거리며 기어가서
들아킨 생수
이 물을 마셨으니
죽어도 기쁘다
온 몸과 골수까지
번지는 시원함
그런데 그 총이
은혜의 마취 총
끝없는 기쁨
온 영혼과 몸을 젹시는
평강의 강이라니
* 2022년 9월 1일 자로 발행된 <복음뉴스> 제16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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