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기에 아름다운 이야기 ⑩ 봄을 맞이하는 새벽기도
글 : 조희창 목사 (낮은 울타리 미주본부 대표)
오미크론으로 인해 뉴저지에서만도 하루 확진자가 3만명 넘게 치솟으며 폭풍 같았던 1월이 지나고, 날씨도 한결 좋아지고 확진자도 급격히 감소하며 2월 중순을 맞이했습니다.
겨울동안 만나지 못했던 이들을 오랜만에 President’s Day 아침에 만났습니다. 코로나 전에 토요 온가족 새벽기도를 마치고 교역자팀과 혹 은 성도님들과 아침 먹으러 자주 갔던 OOO집에서 만났습니다.
식당에 들어서니 식당 직원분이(사장님 이였는지도 모르겠습니 다.^^) 원래는 오전 10시에 오픈인데 오늘 특별히 손님들을 일찍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식당 홈페이지에 아침 8시 오픈으로 되어 있어서 왔다고 했더니 원래는 그랬는데 코로나 기간 동안 교회들 새벽기도가 거의들 없어지면서 새벽기도 후 식사하러 오시는 손님들이 없어져서 아침시간에는 문을 닫게 되셨다고 하셨습니다.
감사하게 잘 열어주셔서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돌아왔는데 직원분( 사장님?)의 이야기가 계속 마음속에 남았습니다.
교회들의 새벽기도가 한 식당의 아침장사를 결정하는 것이 참 감사하기도 하고, 다시금 많은 이들이 새벽기도의 기쁨을 누리게 되고, 식당 또한 새벽기도의 기쁨을 안고 맛있게 식사하는 이들이 늘어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이제 봄을 맞이하면서 코로나도 마무리 되어지는 엔데믹이 되고 대면 예배와 대면 새벽기도도 많이 활성화 되면 참 좋겠습니다.
저는 새벽기도의 은혜와 기쁨을 수 십 년 간 새벽기도를 쌓아 오신 부모님으로부터 보아왔고, 저 또한 20여 년 전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기도 를 시작하고 나서부터 사역의 파워가 달라졌을 뿐만 아니라 마음에 평안과 기쁨이 가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바쁘고 힘든 상황이 있었어도 새벽기도에 가면 놀라운 힘을 공급받고 새로워지는듯한 기쁨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이 후부터 전 새벽기도 예찬론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저런 자료를 통해 교계의 어른들 중 큰 영향력을 끼치신 분들은 모두 새벽을 일찍 깨우며 새벽기도로 하루를 열어 오셨던 분이심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새벽기도에 대한 책을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읽게 되었던 책이 김남준 목사님의 <새벽기도>라는 책입니다. 아래는 그 책을 읽고 그 내용을 직접 짧은 글로 정리하며 쓴 글입니다.
믿음으로 나아갔던 백성들의 눈앞에서 여리고 성이 무너진 시간도,
히스기야가 확실해 보였던 패배 앞에서 기도하였을 때
하나님이 승리를 허락하셨던 시간도,
홍해가 갈라지고 모든 백성이 홍해를 건너온 후
무서운 애굽의 장병들이 물에 수장된 시간도,
광야의 백성이 만나를 거둔 시간도,
다윗의 찬양과 묵상이 이루어진 주요한 시간도,
예수님이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하신 시간도,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의 부활하신 모습을 본 시간도,
베드로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갈릴리 바닷가에서 만나
회복과 사랑의 고백을 나누고 경험한 시간도
모두 모두..
새벽이었습니다.
새벽이 특별히 신령한 시간이라고 꼭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많은 기적을 베푸시고,
많은 신앙의 선배들과 더욱 깊이 교제를 나눠주신 시간은
분명 새벽이었습니다.
하루의 첫 시간을 하나님과 만난다는 것.
그날 처음 노래를 하루 종일 흥얼거리게 되는 것처럼,
하루의 첫 시간을 찬양과 기도와 말씀으로 만나
하루 종일 하나님과 교제하게 되는
축복, 그 진정한 기쁨을
당신과 나누고 싶습니다.
김남준 목사님의 <새벽기도>를 읽고
그 내용을 정리하며 적습니다. 사랑합니다.
[2005년 3월 조희창]
이제 따뜻한 봄을 맞이하며 여러분 또한 새벽기도로 봄을 맞이하는 삶 되시길 기도합니다.
[편집자 주 : 2022년 3월 1일 자로 발행된 <복음뉴스> 제10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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