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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춘길] 필그림과 메이플라워

복음뉴스 0 2022.12.21 17:38

제목 : 필그림과 메이플라워
: 양춘길 목사(필그림선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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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이 되면 미국 사람들은 필그림의 역사를 되새기게 된다. 1620 메이플라워(Mayflower)호를 타고 메사추세스 주의 Plymouth 도착한 필그림들이 Thanksgiving Day 유래가 되었기 때문이다.

1620
9 6, 영국 Plymouth 떠나 신세계를 향하여 갔던 Mayflower 배에는 두 종류의 사람들이 타고 있었다스스로를 "Saints"라고 불렀던 44명의 필그림들과, 66명의 다른 사람들이었다필그림들은 그들을 "Strangers"라고 불렀다그들은 추위와 풍랑과 더불어 싸우며 65일 동안 고통스러운 항해를 하였다목재로 만든 배에 불이 붙을까 두려워서 음식을 그대로 먹었다 결과 많은 사람들이 병에 걸려 고통 하였고 결국 사람은 배에서 죽고 말았다.

항해를 하는 동안 "Saints"들과 "Strangers" 사이에는 의견의 차이로 인하여 적지 않은 갈등이 있었다. 그러나 신대륙이 눈에 비쳐 때에 그들은 회의를 갖고 합의를 하였다Mayflower Compact 라고 불려지는 합의 내용은 서로 동등함을 인정하고  그룹이 연합되는 것이었다. 그들은 하나가 되었고 모두가 스스로를 "필그림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오늘
우리들이 함께 항해하는 교회라는 선박에도 메이플라워와 같이 strangers 들이 합류하게 된다아직 구원의 확신이 없는 사람, 세상적인 목적으로 올라  사람교회생활과 그리스도적 가치관을 공유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다이러한 차이들은 때로 교회생활과 순례의 여정에 갈등과 분열을 조성한다. 그러나 오랜 여행 , 신대륙에 도달했을 때에는 Mayflower 호에 탔던 모든 사람이 필그림으로 내렸던 역사적 사실은 우리에게 소망과 교훈을 던져준다.

처음에는
서로 생각의 차이, 가치관의 차이, 신앙의 차이가 있었을지라도 고통을 함께 나누며 인내로 항해를 하는 동안 그들은 서로를 존중하며 모두가 동등함을 인정하게 되었을 아니라 필그림의 신앙을 함께 나누는 하나의 공동체가 되었다는 것이다.교회는 바로 그런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생활하지만 결국은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고 목적을 가지고 천성을 향해 나아가는 순례자들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그러기 위해 우리는 어려움과 갈등을 참고 인내하면서 고통을 함께 하고모두가 하나님 앞에 동등함을 인정하여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비록 Saints 들의 수가 적었지만 결국 수가 많았던 Stranger 필그림에 동화되었다는 것이다. 교회가 세속화되기 쉬운 오늘날, 언제 얼마나 많은 stranger 들이 필그림호에 합류하게 되어도 결국에는 모두가 참된 순례자, 성도로서 하나님 나라에 다다를 있도록 우리는 순수한 믿음과 바른 신앙을 지켜야 것이다.

* 2022년 12월 14일 자로 발행된 <복음뉴스> 제18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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