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신문

[배성현] 저녁 노늘 이중창

복음뉴스 0 2022.04.15 19:43

 

저녁 노을 이중창
글 : 청암 배성현 목사(예수아샬롬공동체)



퇴근 하던 해 

구름 속 물감 풀어 놓으니

 

구름은 바람과

숨바꼭질 하다

 

호수 속에 숨어

날 찾아 보아라

꾀꼬리 처럼 소리치네

 

이리 저리

왔다 갔다

 

숨죽이던 바람

호수 속 구름을 보다

 

하늘이 호수에 빠졌나

호수가 하늘에 빠졌나

 

고개를 갸우뚱 하다

속 마음 다하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하는 봄날 저녁

 

[편집자 주 : 2022년 4월 1일 자로 발행된 <복음뉴스> 제11호에 실린 글입니다]

 

ⓒ 복음뉴스(BogEumNews.Com)

Comments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