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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도] 담대하라

복음뉴스 0 2022.04.10 09:31

유재도 선교사의 말씀과 선교 ⑤  담대하라 (요한복음 16:25-33)

글 : 유재도 선교사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요한복음 14장, 15장, 16장에서 고별설교를 하셨습니다.

 

왜 고별설교를 하셨습니까? 머지않아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실 것입니다. 3일 후 부활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로 승천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고별설교를 하신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그 고별설교에 마지막 부분입니다. 여기에서 예수님의 고별 설교의 주제는 “담대하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담대하게 살고 계십니까?
우리가 어떻게 해야 담대한 생활을 할 수 있
습니까?

 

첫째, 믿는 자들에게도 온갖 고난이 있음을 알고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33절에서 예수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셨습 니다.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을 받은 믿는 자들에게는 환난이 있습니다.

성경을 읽어보면 믿는 자들에게 온갖 고난이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고난 가운데서도 굳센 믿음으로 살아갔습니다.

 

히브리서 11장을 읽어보면, 구름같이 둘러 싼 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들은 모두 무서운 고난을 받았으나 강한 믿음으로 살아갔던 것입니다.

신약성경에서는 사도 바울의 고난이 대표적인 것입니다.

 

물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더 큰 고난이 있습니다. 안 믿는 자들은 현재의 고난 뿐만 아니라, 장래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과 영원한 멸망이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믿는 자들은 온갖 고난 가운데서도 항상 강한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그것이 오늘 예수님께서 주시는 말씀인 것입니다.

 

저는 지난 7월 24일부터 한 달간 도미니카에서 신학교와 Bible College에서 강의를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도미니카에는 아이티 사람들 약 150만 명이 건너와서 살고 있습니다. 대부분 그들은 도미니카에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최하위층인 것입니다. 그들은 가장 심한 고난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 중에는 굳센 믿음으로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 니다.

 

예수님은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고 우리에게 지금 말씀하고 계십니다.

 

여러 가지 고난이 다가올 때에 크리스천들의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1. 시험에 들어서 넘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2. 하나님을 의심하면서 신앙이 흔들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3. 교회를 떠나고, 예배를 떠나고, 하나님을 떠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4. 고난 중에 오히려 더욱 하나님을 굳게 믿고, 의지하고, 가까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바로 이런 믿음의 사람이 되길 바랍 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는 성령의 감동으로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베드로전서 4:12-13)

 

둘째, 담대한 생활을 하려면 기도에 힘써야 합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4장-16장의 고별설교에서 기도하라는 말씀을 크게 강조하였습니다. 일곱 번이나 기도하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다음의 성경 말씀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요한복음 14:13, 14:14, 15:7, 15:16, 16:23, 16:24, 16:26

 

왜, 고별 설교에서 일곱 번이나 기도하라고 반복해서 말씀하셨습니까?

그것만이 제자들을 고난가운데서 이기게 하는 길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요한복음 17장에는 예수님의 대제사장의 기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십자가를 지시는 일을 앞에 놓고 간절하고 길게 기도를 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기도하라고 말씀하셨고 또 친히 본을 보이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우리에게 온갖 고난 가운데서 열심히 기도하는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지금 열심히 기도하는 생활을 하고 계십니까?

여러분은 이 어려운 때에 그전보다 더욱 간절하게 기도하고 계십니까?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무엇이 가득합니까?

무엇보다도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하여 육체의 고통과 죽음과 두려움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경제적인 위기, 가정의 위기, 교육의 위기, 사회생활의 위기, 교회 신앙생활의 위기가 다가와 있습니다.

사람들은 두려움, 외로움, 스트레스, 불안, 절망, 원망, 불신, 혼란, 자포자기가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백신을 맞았지만 계속하여 불안해하며 두려움과 걱정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믿는 자들은 이런 세상 사람들과는 달라야 합니다.

우리 믿는 자들에게 살아계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가 계십니다.

믿는 자들에게는 전지전능하신 삼위의 하나님이 함께 계십니다.

그러므로 매일 기도하면서 담대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요한복음 16: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지난 한 달 간 도미니카에서 신학교에서 학생 15명에게 강의를 했고, Bible College에서는 20명에게 강의했습니다. Bible college 학생들 중에서 90퍼센트는 아이티에서 유학을 온 학생들입니다. 그들은 지금 아이티에 다가온 큰 위기를 생각하며 많은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7월 7일에 아이티 대통령이 암살당했습니 다.

8월 14일(토)에는 7.2의 큰 지진이 와서 사망자가 2천 2백 명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선교 센타 안에서 사람들은 모두 열심히 기도하였습니다.

11월 1일 부터는 40일 매일 기도를 시작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담대하게 살려면 기도로 부르짖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바라보고 붙잡고 기도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셋째, 담대한 생활을 하려면, 성령을 철저히 의지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14장-16장은 예수님의 고별설교인데 이 세 장에서 예수님은 보혜사 성령을 4 번이나 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중에서 첫 번 말씀인 요한복음 14:16-17 을 읽겠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이것은 얼마나 놀랍고 귀한 약속입니까?

 

보혜사는 성령 하나님을 가리킵니다. 성령께서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 믿는 자들 한 사람 한 사람과 함께 계십니다. 지금 여기에 앉아계시는 여러분과 함께 계십니다.

 

보혜사란 무슨 뜻입니까? 헬라어로 ‘파라 클레토스’입니다.

파라(=사람 곁에 와서), 클레토스(=부름 받 아 돕는 자)입니다.

그 뜻은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베풀도록 곁에 부름을 받은 자입니다.

보혜사는 돕는 자, 위로자, 상담자, 변호사, 대언자, 친구, 교사의 뜻을 갖고 있는 것입니 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이 세상에서 천국까지의 길을 걸어가는 순례자입니다. 여행자입니다.

우리는 매일 거룩한 여행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 천국에 들어가는 날까지 거룩한 여행을 하는 사람들인데 성령이 항상 함께 하시는 것입니다.

그 성령을 믿고 의지하고 순종하면 온갖 문제와 고난을 이기고 담대하게 살아갈 수 있습 니다. 이 세상에서 승리하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찬송가가 있는데 그것은 새 찬송가 191장입니다. 그 찬송을 부르면 언제나 믿음과 힘과 용기가 다시 솟아납니다.

 

“내가 매일 기쁘게 순례의 길 행함은 주의 팔이 나를 안보함이요

내가 주의 큰 복을 받는 참된 비결은 주의 영이 함께 함이라.

(후렴) 성령이 계시네 할렐루야 함께 하시네 

좁은 길을 걸으며 밤낮 기뻐하는 것 주의 영이 함께 함이라.”

 

성령은 그를 믿고, 그를 의지하고, 그를 인정 하고, 그를 따라서 사는 사람들에게 매일 생활 속에서 놀라운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여러분 항상 성령을 믿고 의지하고 순종하시기를 바랍니다.

성령을 잊어버리지 마십시오. 성령에게 무관심하지 마십시오.

성령을 무시하지 마십시오. 성령을 멀리하지 마십시오.

 

성령을 매일 굳게 믿고 순종해야 담대한 사람이 되고, 승리하는 성도가 되고, 매일 예수님의 증인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사도행 전 1:8)

 

여러분! 요한복음 16:33을 항상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16세기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는 “이런 말씀은 로마에서 예루살렘까지 무릎을 꿇고 기어가면서라도 전할 가치가 있는 말씀이다.” 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승리하신 것처럼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편집자 주 : 2021년 10월 1일 자로 발행된 <복음뉴스> 제5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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