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금식기도성회로 새해를 시작한 뉴욕교협 - 강사는 마원석 목사, 조정자 박사

뉴욕교협과 AG 한국총회 동북부지방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주관하는 신년금식기도성회가 새해 첫날인 2022년 1월 1일(토) 오후 7시 30분에 뉴욕 프라미스교회(담임 허연행 목사)에서 시작되었다.

성회는 준비위원장 김기호 목사가 인도했다.

예배의 부름, 찬송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은", "주의 십자가 보혈로", "나의 죄를 정케 하사", 이재봉 목사의 기도,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 목사의 환영사 및 강사 소개, 강사 마원석 목사의 설교, 찬송 "내 영혼에 햇빛 비치니", 김영철 목사의 헌금 기도, 김원기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재봉 목사는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고, 우리의 답답한 심정을 모두 주님 앞에 고백하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우리가 앞드려 기도할 때 우리를 긍휼히 보시고, 뉴욕교계와 대한민국, 미국을 살려 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 목사는 "금식하며 기도하는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이 있다.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실 줄 믿는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하여 어려운 때임에도, 성회를 위하여 장소를 제공해 준 프라미스교회에 감사드린다. 우리 모두가 기도해야 할 때이기에, 미스바회개운동처럼 금번 신년금식기도성회도 강행을 하기로 했다. 모두가 새해에 건강하시기 바란다.

강사 마원석 목사님 부부는 필리핀에서 27년 동안 선교사로 헌신하셨던 분들이시다. 지금은 오랄로버츠대학교를 섬기고 계신다. 한국에서는 선교에 대하여 꿈을 꿀 수도 없던 시절에 필리핀으로 선교 사역을 떠나셨던 분"이라고 인사말과 함께 강사 소개말을 했다.

강사 마원석 목사는 창세기 2장 7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호흡, 살아있는 영"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마원석 목사는 "기도할 때 하나님께 말씀을 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께서 들려 주시는 말씀을 듣는 것도 중요하다. 조용히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습관이 중요하다.

성경에 나오는 "생기"는 짐승에게는 주어지지 않았다. 오직 사람에게만 주신 특별한 것이다. 구약에서 사용되는 "생기"라는 단어는 "영", 또는 "성령"이란 말과 같은 의미로 쓰여지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왜 사람을 특별하게 만드셨나? 하나님을 대신하여 하나님의 창조물을 다스리도록 사람을 만드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가장 근본적인 요소를 우리에게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안에 성령을 회복시키시기를 원하신다. 그것이 하나님의 절대적 미션이다. 성령 충만은 하나님의 계획을 완성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미션이 이제는 우리의 선교가 되어야 한다. 이 미션은 성령의 능력으로만 가능하다. "성령 선교"를 신학적으로 표현하면 "만인선지자론"으로 부를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들을 세상으로 보낸다'고 하시면서 성령을 보내 주셨다.

선교적으로 살아가면 직장에서, 학교에서, 가정에서 하나님의 선교의 역사가 나타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고귀함으로 성령충만하게 살아가야 한다.

하나님의 교회는 평안할 때 부흥한 적이 없다. COVID-19의 어려움을 뚫고 나갈 때, 하나님의 크신 역사가 우리에게 나타날 것을 확신한다"는 요지의 설교를 했다.

마원석 목사는 "대학에 입학하려고 아들이 쓴 에세이를 보았는데, 선교사의 아버지를 존경하지만, 자기는 선교사도 되고 싶은 생각은 없다고 썼더라. 그런데, 그 아들이 선교사가 되어 필리핀에서 사역하고 있다. 아들의 사역 현장에 딸(마원석 목사의 손녀)이 동행하곤 한다. 이젠 한국에서도 3세대 선교사의 탄생이 가능해 진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금번 신년금식기도성회에는 여느 집회와는 다른 점들이 있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들이다.

첫째, 찬양팀이 서지 않는다. 사회자의 인도에 따라 찬송가 3곡을 연이어 부른다.

둘째, 사회자, 기도자는 물론 설교자까지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셋째, 순서가 간략하다. 성경 봉독과 설교 사이의 특송 순서도 없다. 헌금 특송 대신 회중들이 함께 헌금송을 부른다. 광고 순서도 없다.

신년금식기도성회 둘째 날의 성회는 2일(주일) 오후 5시에 시작된다. 마원석 목사가 요나서 2장 1-10절을 본문으로 "고기 뱃속에서의 기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

성회 셋째 날이자 마지막 날인 3일(월)에는 새벽 6시, 오전 10시, 오후 2시, 저녁 7시 30분 등 모두 4차례의 성회가 이어진다. 3일(월) 새벽 6시에는 마원석 목사가 시편 23편 1-6절을 본문으로 "순례길에 부딪히는 역경들"이라는 제목으로, 오전 10시에는 마원석 목사의 부인인 조정자 박사가 마가복음 11장 24절을 본문으로 "기도의 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제목으로, 오후 2시에는 마원석 목사가 요나서 2장 1-10절을 본문으로 "하나님의 때, 우리의 부르심"이라는 제목으로, 저녁 7시 30분에는 마원석 목사가 시편 23편 1-6절을 본문으로 "순례길에 부딪히는 역경들(2)"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할 예정이다.

미스바회개운동 성회로 2021년을 마감한 뉴욕교협은 신년금식기도성회로 2022년을 열었다. 성령과 기도의 역사를 강조하고 있는 뉴욕교협 제48회기 회장 김희복 목사는 회개와 기도를 통하여 뉴욕교계와 목회자들이 변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뉴욕교협은 신년감사예배 및 하례식을 1월 16일(주일) 오후 5시에 하크네시야교회(담임 전광성 목사)에서 갖는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