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선교사의집(대표 최문섭 장로)은 12월 3일(금) 오전 10시에 뉴욕교회(담임 김성기 목사)에서 "후원 감사 예배"를 드렸다. 후원금 모금을 시작하면서 목표했던 금액이 모두 차서가 아니라, 채워 주실 것을 믿고 감사 예배를 드렸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경우를 '김칫국부터 마신다' 고 말하지만, 우리 신앙인들은 이를 '믿음' 이라고 말한다. 뉴욕 선교사의 집이 믿음의 후원 감사 예배를 드린 것이다.
최문섭 장로는 "지난 10월 26일에 있었던 기자 회견 후에 10만 불 정도의 후원금이 들어 왔고, 선교사의 집이 건물을 구입하기로 결정이 되면 후원을 하겠다고 약정을 한 금액이 15만 불 정도 된다. 앞으로도 최소한 30만 불 정도가 더 필요하다" 고 밝혔다.
선교사의집 후원 감사 예배는 허윤준 목사의 인도와 황신호 권사의 반주로 진행되었다.
예배의 부름, 찬송 "다 찬양하여라", 김성기 목사의 기도, 인도자의 성경 봉독, 뉴욕기독교예술선교회의 특송 "주 날 인도하시네", "너는 내 것이라!", 김종훈 목사(뉴욕예일장로교회)의 설교, 찬송 "내 죄를 회개하고", 이동홍 선교사의 도전의 말씀, 헌금, 직전 이사장 성기로 장로의 헌금 기도, 정인국 장로의 헌금 특주,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 목사의 축사, 이용걸 목사의 격려사, 이사장 정인국 장로의 인사의 말씀, 합심 기도, 찬송 "주기도문 송", 임선순 목사의 축도, 최문섭 장로의 광고, 채왕규 목사(뉴비젼교회)의 오찬 기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김종훈 목사는 에스더 6장 1-4절을 본문으로 "우연같은 기적"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다음은 김 목사의 설교 요지이다.
"여전히 목표한 액수에는 많이 모자란다. 목표했던 금액이 다 채워져서 감사 예배를 드리는 것이 아니라, 채워주실 것을 믿고 미리 감사를 드리는 것이다.
오늘 읽은 본문에는 우연한 기적들이 계속된다. 그 기적들이 선교사의집에도 일어나길 기도한다. 금식하며 하나님께 드린 기도가 기적을 가능하게 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신다. 기도가 하나님의 손을 움직이신다. 오늘 이 자리에 우연히 참석하신 분들이 계실 수 있다. 우연히 선교사의 집에 관한 언론 보도를 접하신 분들도 계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런 분들을 복음을 전하고 선교사의집을 살리는 데 귀하게 쓰시는 기적들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란다."
이동홍 선교사(니카라과)는 도전의 말씀을 통해 "어제 뉴욕에 도착하여 선교사의집에서 쉬고 있는데, 부동산 중개업자가 중국인 고객과 함께 두 차례나 다녀갔다. 2007년에 선교사의집이 생긴 후로, 미국에 입국할 때마다 체류할 곳의 주소를 적을 때 선교사의집 주소를 적었었다. 11월 말일 자로 선교사의집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해 있다. 15년 동안 1만 여 명의 선교사들이 선교사의집을 이용해 왔다."며 모두가 힘을 합하여 선교사의집을 지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뉴욕교협 회장 김희복 목사는 "우리는 선교사들을 가슴에 품어야 한다. 내가 가 있어야 할 자리에 선교사들이 가 있다. 선교지에 가지 못하는 우리가 선교사의집을 책임져야 한다."고 축하의 말을 했다.
이용걸 목사는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섬기는 선교사의집 관계자들의 노고에 격려를 보낸다. 아무도 기억을 못해도, 하나님께서는 그 수고를 기억하신다. 영생장로교회가 교회 건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한 장로님이 집을 바쳤기 때문이다. 그 장로님이 현 담임 백운영 목사님의 부친이시다. 뉴욕에 있는 교회들이 힘을 합하면, 반드시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라는 격려사를 했다.
최문섭 장로는 "선교사의집을 시작하고 모금 행사 등을 통하여 15년 간 30만 불을 모금했다. 긴급 기자 회견 후에 10여 만 불의 후원금이 들어 왔고, 선교사의집이 건물을 구입하기로 결정하면 후원을 하시겠다고 세 분이 약정을 하신 금액이 15만 불이다. 100만 불을 모으면, 은행에서 론을 받지 않고 선교사의집을 구입할 수 있다. 현금 후원 뿐만 아니라 사용하지 않는 집을 헌물해 주셔도 된다"고 교계와 성도들의 적극적인 후원을 부탁했다.
뉴욕 선교사의집을 후원하기를 원하는 교회나 개인은 Sunny Foundation, Inc. 앞으로 수표를 발행하여 NY Mission Center, 142-03 29th Road, Flushing, NY 11354 앞으로 우송하면 된다. 선교사의집 후원에 관한 문의는 전화 516-721-8101(최문섭 장로)로 하면 된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