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소식

 

'뉴욕교협을 아끼고 사랑하는 목사들의 모임'(교아사목) 기자 회견 열어 자신들의 입장 밝혀

복음뉴스 2 2023.01.0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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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교협을 아끼고 사랑하는 목사들의 모임'은 6일(금) 오전 9시에 뉴욕만나교회(담임 정관호 목사)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뉴욕교협의 화합과 정상화를 위해 현 뉴욕교협 회장 이준성 목사가 사퇴하고 회장, 부회장을 새로 선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교협을 아끼고 사랑하는 목사들의 모임'(약칭 교아사목)의 기자 회견에는 현영갑 목사, 김명옥 목사, 정관호 목사 등 3인이 나섰다.

 

교아사목은 "언제부터인가 교협이 교회의 모범이 되고 울타리가 되기는 커녕 오히려 교회의 부끄러움으로 추락해 버리고 말았다. 교회의 이름만 걸어 놓고 목회에는 관심이 없는 몇몇의 목사들이 그 빈자리를 틈타 교협을 정치꾼들의 놀이터로 만들고 말았다. 작금의 교협의 상태는 세상보다도 깨끗하고 청결하여 모범이 되어야 할 교협이 하나님의 거룩성을 잃어버리고 선거때만 되면 허위 서류, 향응, 매표, 회비 대납 등 심각한 불법과 탈법의 장으로 전락하고 말았다"고 개탄하고 "이제 더 이상 교인들을 불법 선거에 개입시키지 말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교아사목은 기자 회견을 통하여 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에서 행해진 부정 선거의 사례들을 소개했으나, 관련 증인이나 증거 자료는 제시하지 못했다.

 

교아사목은 뉴욕교협의 정상화 및 정화를 위하여 계속 노력하겠다며, "불법적인 절차에 따라 선출된 현 회장 체제를 인정할 수 없다. 후원 안하기 권유 등을 통한 투쟁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교아사목은 뉴욕교협 선관위에 자신들의 입장을 담은 호소문을 작년 12월 중순에 보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했다. "교아사목이 뉴욕교협 선관위에 보낸 호소문에는 모두 64명의 목회자가 이름을 올렸으나, 현재 교아사목에 참여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수는 70여 명에 이른다"고 현영갑 목사는 밝혔다.

 

50여 분 동안 진행된 기자 회견에는 복음뉴스와 아멘넷 등 2 언론사가 함께 했다. 기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나 발언 등이 간결하지 못하여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는 불평이 나오기도 했다.

 

김명옥 뉴욕목사회 직전 회장은 김진화 목사 제명에 관련된 이야기를 마무리 발언으로 했다. 기자 회견의 촛점을 흐리게 하는 적절치 못한 발언이었다.

 

다음은 교아사목이 기자 회견장에서 낭독한 발표문 전문이다.

 

교협을 아끼고 사랑하는 목사들의 모임의 기자 회견에 즈음하여


우리 뉴욕 교협의 헌법은 그 목적을 "하나님의 말씀을 신앙과 행위의 절대적 진리의 규범으로 삼는 뉴욕 지역 한인교회들의 연합체"라고 적시하고 있다. 그리고 그 행위의 강령으로 1) 진리를 수호하고, 2) 교회를 보호하고, 3) 세상을 변화시키며, 4) 주님의 지상 명령을 수행한다고 되어 있다.

 

이는 교협의 사명은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덕을 세워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주된 존재의 이유가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교협이 교회의 모범이 되고 울타리가 되기는 커녕 오히려 교회의 부끄러움으로 추락해 버리고 말았다. 이는 정상적인 사고를 하는 교인들은 자신의 담임 목사가 교협에 나가 활동하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수치로 여기며 오히려 정치꾼으로 폄하하는 형국이 되고 말았다는 것이 그 증거다.

 

무엇이 문제인가?

 

교회를 이끌고 목양에 힘쓰는 목회자들은 교협의 활동을 자제하며 목회에 전념하는 반면 교회의 이름만 걸어놓고 목회에는 관심이 없는 몇몇의 목사들이 그 빈자리를 틈타 교협을 정치꾼들의 놀이터로 만둘고 말았다. 목회보다는 세상의 명예와 권세를 더 중요시 여기는 타락상이 교협을 타락과 불법의 장으로 만들고 말았다.

 

교회에서 십계를 저지르고 그 잡음을 희석시키기 위하여 교협과 목사회 회장으로 그 지위를 세탁하려는 사람, 교회의 교인보다도 교회 건물을 더 중요시하여 렌트하는 교회 처소에 렌트비도 내지 않고 목사로서 지키지 못할 약속으로 비 도덕적 방법으로 교회 건물을 매입하는 사람, 교회의 목양보다도 사이비 신학교를 만들어 목사 자격증을 남발하는 사람, 목양하는 교인도 없으면서 가짜 교인을 만들고 교협의 회장 자리를 인생의 최고 목적으로 삼는 사람들의 탈법의 운동장이 되어 버리고 말았다.

 

이것이 교협의 존재의 이유인가?

 

교회는 하나님의 덕을 세워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하여 불의의 사탄 세력과 맞서 싸우는 복음의 최전선을 지키는 하나님의 군대다. 그 무기는 말씀으로부터 오는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 그리고 하나님의 거룩성이다.

 

그런데 작금의 교협의 상태는 세상보다도 깨끗하고 청결하여 모범이 되어야 할 교협이 하나님의 거룩성을 잃어버리고 선거때만 되면 허위 서류, 향응, 매표, 회비 대납 등 심각한 불법과 탈법의 장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언제까지 교협이 회장이 되기 위한 줄서기와 편가르기와 그것도 모자라 서로 앞뒤에 서기로 각서를 주고받는 지옥의 불법 무저갱이 되는 것을 보고만 있겠는가? 이제 그 불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교협은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을 악인들만의 운동장이 되고 말 것이다. 이제 하나님이 우리 세대에게 보내시는 마지막 경고를 받아들여야 한다.

 

어떻게 할 것인가?

 

교회는 세상이 가지고 있지 못한 한 가지 중요한 무기가 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에 의지해 회개라는 방법을 통해 스스로 정화해 나가는 자정 능력이다. 이 회개 운동을 통하여 교회는 자정되어 왔다. 때로는 종교 개혁으로, 회개 운동으로 정화되어 세상을 향하여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 온 것이다.

 

교회가 깨끗해지면 세상도 깨끗해지고 교회가 타락하면 세상은 썩고 만다. 이것이 교회가 세상에 있어야 할 존재의 의무다.

 

이제 더 이상 교인들을 불법 선거에 개입시키지 말아야 한다. 교협의 헌법에는 회원의 권리에 교협의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권리로 교회의 담임목사 1인과 평신도 대표 1인으로 대의원(총대)으로 파송한다고 되어 있다. 분명 교인의 투표로 선출된 교인의 대표다. 그런데 교회에 한 주 출석한 사람이 교인의 대표인가? 어느 교회가 처음 나온 교인을 입교인으로 등록시키는가? 이러한 처사는 교인을 바보로 만드는 것보다 하나님의 선의를 불의로 악용하는 최고의 범죄 행위이다. 교인들을 더 이상 불법 선거의 거수기로 만들지 말라. 교인들이 무슨 죄가 있는가? 목사가 교인을 죄인으로 만든다면 후에 하나님 앞에 어떻게 설 것인가?

 

어느 선교사의 무덤에 이런 묘비명이 있다.

 

나무는 사람이 없이도 살지만 사람은 나무가 없이는 살지 못한다.

 

세상은 교회가 없어도 살아가지만 교회는 세상없이 살아갈 수 없다.

 

교회가 세상을 더럽히면 교회의 존재 이유가 사라진다. 하나님은 아직도 큰 목소리로 명령하신다.

 

"너희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니라" (마태복음 5장 13절)

 

기자 회견의 전체 모습은 아래의 링크에서 동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photo_news&wr_id=647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Comments

복음뉴스 2023.01.06 18:17
[동영상] '뉴욕교협을 아끼고 사랑하는 목사들(교아사목)의 모임' 기자 회견 ==>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photo_news&wr_id=647
복음뉴스 2023.01.07 09:37
[뉴욕일보 기사] "현 뉴욕교협 회장 사퇴하고 회장, 부회장 새로 선출해야 한다" ==>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main_news&wr_id=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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