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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포스트 팬데믹, 교회는 어떻게 가야 하나?" 포럼 첫날 평가 및 제언 -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 목사

복음뉴스 0 2020.06.23 20:28

뉴욕교협(회장 양민석 목사)은 "뉴욕! 포스트 팬데믹, 교회는 어떻게 가야 하나?" 라는 주제로 6월 22일(월)부터 24일(수)까지 3일 동안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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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미스교회(담임 허연행 목사)에서 열린 첫날 포럼에는 김정호 목사(후러싱제일교회), 허연행 목사, 김성국 목사(퀸즈장로교회)가 발제자로 나섰다. 

 

김정호 목사는 "목회 패러다임,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라는 제목으로, 허연행 목사는 "차세대 교육, 어떤 변화를 주어야 하나?" 라는 제목으로, 김성국 목사는 "지역 전도, 어떻게 해야 효율적일 수 있는가?" 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했다.

 

다음은, 3 패널들의 발표와 질의응답이 끝난 후,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 목사가 한 평가와 제언이다.

 

평가 및 제언 - 뉴욕교협 회장 양민석 목사

 

사실 교협에서 이 포럼을 준비할 때에 앞에 있는 그림(포스터)에서 보시듯이 포럼의 그림이 나침반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이 나침반이라는 것은 답이라기보다는 방향에 대한 지시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물론 세분의 패녈들깨서 발제를 해 주신 것이 여러분에게 정답을 주신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가라고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 거기에 대한 디렉션을 잘 주시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사실 패널들의 발제 시간이 짧기 때문에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그런 생각이라던가 또 전달해야 할 내용에 대해서는 충분하게 전달은 되지 않았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제가 패녈들의 발제를 들으면서 아주 핵심을 잘 짚어 주셨다, 군더더기 없이 정말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가에 대한 정확한 것들을 짚어 주시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특별히 먼저는 위기와 반성에 대해서 잘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위기가 무엇인가에 대하여 먼저 심리적으로 우리가 교회에 가까이 가지 못하는 그런 문제들, 또 그것이 현상적으로 나타나서 출석의 문제가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는 것, 또 하나는 교회의 기능이 앞으로 제대로 발휘될 수 있겠는가 하는 위기에 대해서 잘 진단해 주셨다고 봅니다. 

 

특별히 반성의 부분에 대해서는 교회의 본질에 대해서 김정호 목사님께서 아주 잘 지적해 주셨다고 봅니다. 저는 말씀을 들으면서 3P다. 그렇게 요약을 해 보았습니다. 우리 그동안의 교회가 프로젝트 중심이었고, 또 퍼포먼스 중심이었고, 또 프로그램에 의해서 움직여 가는 그런 교회, 그래서 3P로 그동안 너무 많이 움직여 오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하나의 반성의 요소였고요, 우리 교회를 다시 한번 보게 되는 그래서 본질이 무엇인가라는 것에 대하여 다시 되새겨보는 시간이었다고 그렇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위기와 반성 속에서 우리가 지금 당장 또 앞으로 미래에 찾아가야 할 우리 교회의 기능과 또 예배를 회복해 가는 대안은 무엇인가 라고 하는 것도 패널들을 통해서 다시 한번 정립이 되었다고 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모바일 미니스트리, 그것이 강력하게 지금 새롭게 등장하고 앞으로도 계속 이용되어야 할 과제겠다, 그런 생각입니다.

 

거기에 대해서 또 긍정적인 면을 지적해 주셨습니다. 거리와 공간과 시간을 초월해서 이렇게 미니스트리 해 나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측면, 또 특별히 2세들에게는 이것이 상당히 어필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전도하는 면에서도 이렇게 비대면 전도가 잘 안될 거 같은데, 모바일 미니스트리를 통해서 전도까지도 잘 활성화될 수 있는 요소가 참 많이 있다고 하는 것도 우리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또 이 모바일 미니스트리에 대한 부정적인 요소도 상당히 많다고 하는 것도 다시 한번 들여다보게 되었지요.

 

우리가 훈련되지 않은 교역자들과 교사들, 성도들이 이것을 이용해서 미니스트리 해 나가는 것이 일단 어렵다, 그다음에 경건성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닌가 라고 하는 겁니다. 거기에 시간을 투자하다 보니까 우리의 깊이 있는 경건성, 우리 내면을 들여다보고 하나님과 접촉할 수 있는 그런 시간을 잃어가는 것은 아니겠냐고 하는 그런 문제도 우리가 부정적인 면으로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정리를 하면서 저는 이 교계가 가져야 할 앞으로의 방향이라던가, 갱신의 문제가 뭘까 라고 하는 것을 요약해 보았습니다.

 

이 교계가 갱신해야 할 과제, 또 업그레이드해야 할 과제는 다름 아닌 이 테크놀로지에 대한 그러한 과제입니다. 이 테크놀로지, 즉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온라인 미니스트리, 이것이 과연 신학적으로 제대로 정립이 되어 있는가, 이것이 교회의 본질을 이끌어 나가고 예배를 회복해 가는데 우리가 정말 옳은 것인가, 신학적으로 옳은 것인가, 성서적으로 옳은 것인가 라고 하는 과제를 교계는 풀어나가야 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아울러서 우리 교협이 또 해야 할 일 중의 하나는 지금 이 테크놀로지에 대해서 익숙하지 않은 교역자들을 함께 교육하고 그들에게 뭔가 소스를 제공하는 그 역할을 교협은 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그다음에 또 하나의 갱신의 과제는 다름 아닌 영적 다이내믹에 대한 과제입니다. 우리 김성국 목사님께서 아주 많이 지적을 해 주셨는데요, 사실은 초대 교회가 교회답고 그 교회의 기능을 활발하게 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요인은 오순절 운동이었다, 성령 운동이었다는 것이었고요. 그 동력에 의해서 참으로 개인이 변화되고, 사회가 변화되고, 나라와 민족까지 변화시키는 그것이 바로 다이내믹, 그것이 바로 성령 안에서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중세 교회가 그 다이내믹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타락을 했고, 그리고 그 타락한 교회를 다시 회복시키기 위해서 종교개혁. 마틴 루터가 일으켰던 종교개혁, 그것을 통해서 교회가 갱신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그 갱신이라고 하는 것은 거기서 그냥 멈췄다고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왜냐면 루터의 그 종교개혁 역시도 그 교회의 다이내믹은 없었다는 것이지요.

 

교회가 회개하고 부흥하고 정말 교회가 새롭게 전도하고 활성화되어 나아가는 그런 모습들은 종교개혁시대에는 많이 없었어요. 싸움하느라고 바빠서. 그런데 그것이 16세기 들어서면서 피튀김으로 연결됩니다. 즉 경건주의로 연결이 되면서 요한 아른트라던가 필립 제이콥, 스페어 같은 그런 경건주의자들이 나타나면서부터 내면의 경건을 다시 회복시키는 운동을 소그룹을 통해서 하게 됩니다. 소그룹 운동이 일어나면서 그 안에 성령을 담으려고 노력했고, 그것이 17세기, 18세기 들어서서 영국의 존 웨슬리의 성령 운동, 1738년 5월 24일 성령을 받으면서 교회를 갱신하고 개인의 성화와 사회의 성화를 이룩했던 그것으로 불을 지펴가면서 교회가 다시 활성화되어가고 교회의 본질을 찾아가지 않았는가, 그리고 19세기로 넘어와서 영국과 미국을 중심으로 일어났던 그런 부흥 운동, 그러면서 20세기로 넘어왔던 한국의 부흥 운동까지, 이처럼 성령의 다이내믹성 이것이 들어있지 아니하면 교회의 본질과 교회의 갱신과 전도의 과제라든가 이런 것들이 좀 힘들지 않겠는가, 이런 측면에서 우리는 조금 더 성령 운동에 힘을 기울여야 하지 않겠는가, 비록 비대면하고 우리가 이 테크놀로지에 힘을 많이 쓰지만 어떻게 하면 성령 받는 성도, 성령이 함께 운영하는 교회, 어떻게 하면 이 소그룹 속에서 우리가 성령이 역사하는 그런 교회를 만들어 갈까 라고 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또 하나의 과제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갱신의 과제는 다름 아닌 예배라고 그렇게 생각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지금 최선의 예배인가 차선의 예배인가를 구분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사실은 우리가 온라인 예배에 익숙해져 가면서 이것이 최선의 예배인 것처럼 자리 잡을 우려가 있지 않을까 라고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성서적으로 볼 때 그것이 과연 최선의 예배일까? 우리 최선의 예배는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까? 과연 얼굴과 얼굴을 대면하면서 함께 모여서 드리는 그것이 최선의 예배인지 아니면 온라인 비대면으로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배인지, 그것은 차선의 예배인지 라고 하는 것들을 분별해주고 구별해주고 최선의 예배로 가는 그 방향을 우리 목회자들은 잡아나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 라고 하는 것입니다.

 

그다음에 끝으로 한 가지는 우리 갱신의 과제는 조금 더 사랑의 나눔의 과제로 우리는 가야 하지 않겠는가? 자기 교회 위주, 우리교회 위주에서 이제는 서로서로 큰 교회, 작은교회 또는 지역교회 이런 것들을 조금씩 넘어서서 힘들고 어려운 이웃들과 교회들을 서로서로 돌보는 그것으로 갈 때 교회가 좀 더 새로운 모습으로 이 시대의 소망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여러분들에게 또 과제를 던집니다.

 

감사합니다.

 

원고 정리 : 신지나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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