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 백주년을 맞이하여 뉴욕우리교회 청년들과 뉴저지세빛교회 청년들 60명이 2월 24일(주일) 오후 2시 30분에 뉴저지 버겐카운티 법원 앞에 있는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하여 기념 행사를 가졌다. 뉴욕우리교회는 7년 전부터 삼일절이 되면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하여 다음 세대들을 민족을 사랑하는 신앙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정체성 교육을 실시해 왔다. 이번 방문에는 이지만 전도사를 중심으로 한 뉴저지 세빛교회 청년들이 함께 참여하여 더욱 뜻깊은 행사를 갖게 되었다.
뉴욕우리교회 정재헌 전도사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매서운 바람의 차가운 날씨에도 1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했고, 뉴욕우리교회 정미나 청년이 기도했으며, 참여자 전원이 기미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뉴욕우리교회 조원태 목사의 선창으로 대한독립만세 삼창을 했다.
시민참여센터 김동찬 대표는 삼일절 백주년을 맞이하여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한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해 주었다. "여기 온 이유는 세계적으로 가장 심각한 인권침해를 만들었던 역사들을 기억하고 미주한인들에게는 역사적으로도 관련이 있는 일본군의 여성 성노예 범죄를 바로 보기 위해서 왔다. 이곳 위안부 기림비는 2009년 시민참여센터 인턴들이 시작했지만 당시 여의치 않아서 팰리사이즈팍 공립도서관에 먼저 세우고 3년후 그자리에 세우게 되었다. 3.1절 백주년을 맞아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고, 우리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매우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자유 발언대에서 참여한 청년들은 "학교 교과서에서 감춰져 배우지 못한 우리의 역사를 이곳에 와서 알게 된 것이 큰 축복"이라고 말했다. 삼일 정신이 백년이 흘러 남북 평화 만세 운동으로 번져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고, 뉴저지 세빛교회 이지만 전도사의 기도로 행사를 마쳤다.
행사를 주관한 뉴욕우리교회의 조원태 목사는 행사의 의의를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의 후손인 자녀들이 아직 보이지 않는 미래세대가 아니라 오늘 역사의 주인인 지금세대이기 때문에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기억하게 하며 올바른 신앙인이 되어 시대의 등불이 되도록 안내하는 것은 중요한 교회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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