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프라미스교회 담임에 허연행 목사 취임, 김남수 목사는 원로목사에 추대 돼

복음뉴스 0 2018.01.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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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찬양 - 송정미 교수와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프라미스호의 선장이 바뀌었다. 40여 년 동안 프라미스교회를 이끌어 온 김남수 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되고, 허연행 목사가 프라미스교회의 제3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

 

7일(주일) 오후 4시에 시작된 프라미스교회의 '김남수 원로목사 추대 및 허연행 담임목사 취임식'은 예배, 허영행 담임목사 취임식, 김남수 원로목사 추대식, 축하 순서 등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김남수 목사는 성역 40주년 기념식에서 했던 이야기를 다시 한번 했다. "일생동안 3번 크게 울었다. 죄인인 나를 살리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한없이 울었었다. 신학교에 들어가게 됐을 때, 나같은 부족한 사람을 부르셔서 하나님의 종이 되게 하신 것에 감격해서 많이 울었다. 교회를 시작하게 됐을 때, 주님의 몸인 교회를 나같은 사람에게 맡겨주신 것에 감사해서 울고 또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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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감사한 김 목사는 교우들과 동역자들, 가족들에게 감사를 이어갔다. "오직 헌신하는 마음으로 저를 따라주고 신뢰해 준 성도들과 동역자들에게 감사한다.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같이 하지 못했다. 이해해 주고, 희생해 준 가족들에게 감사한다."


감사의 마음을 전한 김 목사는 "기쁜 마음으로 담임목사의 무거운 짐을 내려 놓는다. 후임자가 목회를 잘 하도록, 교회를 섬기겠다" 고 소회와 각오를 밝힌 후에 "그리스도의 몸인 모든 교회들을 위해 우리 남은 생애를 다바쳐 충성하자"고 권면하는 말로 인사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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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목사로 추대된 김남수 목사는, 자신의 뒤를 이어 프라미스교회의 제3대 담임목사로 취임한 허연행 목사에게 소중한 3가지를 전달했다. 프라미스교회의 DNA, 교회 헌법과 사역 매뉴얼, 교회 열쇠를 전달했다.


"각 개인이 DNA가 다르듯이 각 교회의 DNA가 다르다. 프라미스교회에는 오랜 전통과 역사 속에 독특한 DNA가 있다. 이것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42년 동안에 걸쳐 만들어진 하나님의 축복이고, 약속이고, 명령이고, 은혜이다. 이를 후임자에게 전달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김 목사가 허 목사에게 건네 준 두루마리에는 "신학적으로는 아버지 신학, 교리적으로는 오순절 교회, 선교적으로는 4/14 윈도우 운동, 목회적으로는 겸손과 섬김, 윤리적으로는 만인평등과 화목"이라고 적혀 있었다. 프라미스교회의 DNA를 축약한 내용이었다.


"지난 40여 년 간 교회의 모든 행정과 조직을 운영하는 헌법과 사역 매뉴얼을 최근에 전교인의 결정에 의해 수정하고 확정해서 전달한다. 개인이 아닌 하나님의 질서와 성경과 헌법에 의해 아름답고 민주적이며 신앙적으로 앞으로 교회를 운영할 매뉴얼을 전달한다."며 교회 헌법과 사역 매뉴얼을 허 목사에게 전달한 김 목사는 "프라미스교회의 모든 시설과 조직과 성도들과 권위를 주님의 이름으로 이 열쇠에 담아 후임 목사에게 전달한다"며 상징적인 교회 열쇠를 마지막으로 전달했다.


김남수 목사로부터 사역 배턴을 넘겨 받은 허연행 목사는 "지난 23년 동안 담임목사이자 영적인 멘토로서 말로 가르쳐 주시고, 삶으로 보여주신 김남수 목사님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린다. 교회를 섬기시느라, 4/14 윈도우를 통해 세계 어린이들을 섬기시느라 수고한 김 목사님을 기억하고 있다. 이제는 쉼과 여유도 가지시며, 앞으로도 풍부한 경험과 경륜과 지혜로 교회의 울타리가 되어 주시길 부탁드린다. 그리고 김 목사님의 세계 선교를 위해 온 교회가 한마음으로 지원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인사말을 했다.


뉴욕 교협 회장 이만호 목사는 축사를 마친 후에 "사도 바울같이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굳게 지키신 귀한 목사님"이라고 김남수 목사를 칭송하며 공로패를 증정했다. 김남수 목사는 뉴욕 교협 회장과 뉴욕 목사회 회장을 역임했었다.


이영훈 목사와 오정현 목사는 영상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 이 목사는 김남수 목사를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파송한 초대 선교사들 중 한 분으로 베트남과 독일을 거쳐 미국으로 건너가 4/14 윈도우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선교 사역을 해 온 분"으로 치하했다. 오 목사는 "지난 40여 년 간 복음의 능력이 분명한 사역, 수 많은 사람을 키우고 하나님 나라 확장에 전력투구하신 목사님"이 김남수 목사라며 "이후에 더 많은 사역을 감당하기를 기대"했다.


한국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곽재욱 목사(장신대 총동문회장)는 폭설로 인한 항공기 결항으로 발이 묶여 뉴욕에 오지 못하고 시카고에서 영상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해야 했다. 영상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아, 호텔 객실에서 본인 스스로 스마트 폰으로 축하 메시지를 녹화해서 보낸 것 같았다.


"Promise Products"(허연행 목사의 표현)들은 김남수 목사를 "아버지같은 목사님"으로 기억했다. 김상래 목사(밸리포지대학교 총장, 김남수 목사의 조카)는 "타주에 출장을 갔을 때, 젊은 저는 피곤에 떨어져 자고 있는데 김남수 목사님은 일하고 새벽 2시에 늦게 들어왔다. 그런데 새벽 5시에 일어나 기도하고 계셨다. 주님만 바라보고 뛰신 목사님이시다. 자동차로 이동하는 틈틈이 교인들과 소통하며 교인을 위해 기도하시는 교인을 사랑하시는 목사님이시다"라고, 최정규 목사(뉴저지 온누리교회 담임)는 "아들처럼 사랑을 많이 받았다. 프라미스교회에서 자라며, 어렸을 때 김남수 목사님의 흉내를 많이 내다 목사가 된 것 같다. 저 자신에게 영원한 담임목사는 김남수 목사님이시다. 제 전화기에 '김 목사님'이라고 입력되어 있는 분은 오직 한 분이시다.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축하의 말을 했다.


김남수 원로목사 추대 및 허연행 담임목사 취임식, 모든 것이 잘 갖추어진 아름다운 자리였다. 하지만, 대형 교회 원로목사 추대식에 반드시 있는 한가지가 없었다. 그것이 없어서 좋았다. 원로 목사에게 '증정'하는 '선물 꾸러미'가 없었다. 선물 증정 대신에 꽃다발 증정이 있었다. 거창한 것들 대신에, 사랑과 마음이 담긴 꽃다발... 그것보다 더 좋은 선물이 있을까? 


관련 기사 보기


김남수 원로목사 추대 및 허연행 담임목사 취임식 - 예배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highlight&wr_id=804 


김남수 원로목사 추대 및 허연행 담임목사 취임식 - 허연행 담임목사 취임식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highlight&wr_id=805


김남수 원로목사 추대 및 허연행 담임목사 취임식 - 김남수 원로목사 추대식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highlight&wr_id=806


김남수 원로목사 추대 및 허연행 담임목사 취임식 - 축하 순서
https://www.bogeumnews.com/gnu5/bbs/board.php?bo_table=highlight&wr_id=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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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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