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든든한교회 남일현 담임목사 위임식

복음뉴스 0 2017.11.0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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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서노회(노회장 이종태 목사)는 5일(주일) 오후 5시에 든든한교회에서 '든든한교회 남일현 담임목사 위임식'을 거행했다. 예배와 위임식 모두 위임국장 이종태 목사가 인도했다.


이종열 목사(부노회장, 사랑의교회)가 "남일현 목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도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 모든 성도들이 연합하여 든든한교회가 교회의 이름처럼 든든하게 세워지게 하시옵소서. 오랫동안 받은 상처들이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로, 사랑의 손길로, 상처가 아물게 하시고, 치유되게 하시옵소서"라고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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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봉 목사(증경총회장, 뉴욕백민교회 원로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강 목사는 오영상 목사(뉴욕세빛교회)가 봉독한 베드로전서 3장 13-17절을 본문으로 하여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라는 키워드가 영적인 방향성을 나타내는 말이 되기를 바랍니다.


초대교회 시대에 다양한 문화, 혈통, 전통, 관습을 가진 사람들이 한 동굴 안에서 살았습니다. 많은 것들이 달랐지만,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사는 사람들이라는 단 하나의 공통점이 그들을 하나되게 했고, 아무런 다툼이 없이 같이 살 수 있게 했습니다. 초대교회 시대 성도들의 삶을 우리가 본받아야 합니다. 우리는 다름을 용납하지 못합니다.


사람들은 '그 때는 지금과 다르다'고 합니다. 그 시대의 사람들이나 지금을 사는 우리나 같은 성경을 믿으며 살아갑니다.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며 신앙 생활을 합니다.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사는 삶에 어떠한 차이도 없습니다.


우리가 참으로 두려워해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온갖 악과 박해에도 오직 선을 행하셨던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를 그리스도요 우리의 주라고 시인하는 삶을 살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모든 것들을 제거해야 합니다. 과수원에 있는 과일 나무들이 과일을 많이 맺게 하려면, 거름을 많이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가지를 쳐 주어야 합니다.


우리들이 분명하게 인식하고 살아가야 할 방향성은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사는 것입니다."


묵도, 예배 기원, 찬송 320장 '나의 죄를 정케 하사', 기도(이종열 목사), 성경 봉독(오영상 목사), 찬양(임마누엘 찬양대), 말씀(강기봉 목사)의 순서로 1부 예배를 마친 후에, 2부 위임식이 진행되었다.


위임식은 목사 위임 서약으로 시작되었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서노회장인 위임국장 이종태 목사(심령이 가난한 교회)가 든든한교회의 담임목사로 위임을 받을 남일현 목사와, 남일현 목사를 담임 목사로 받아들일 든든한교회의 교우들로부터 서약을 받았다.


남일현 목사와 든든한교회 교우들의 서약을 받은 이종태 목사는 남일현 목사가 든든한교회의 위임 목사가 됐음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공포했다.


남일현 목사에 대한 권면은 이춘호 목사(우리언약교회)가 했다. 이춘호 목사는 남일현 목사 부부를 단 아래에 세워둔 채 권면을 했다. 이 목사가 권면을 시작하기 전에, 사회를 맡은 이종태 목사가 "길게 하시려면 앉게 하셔서..."라고 권하자 "짧게 할 겁니다. 그대로 서 계세요!"라면서 권면을 시작했다. 짧지 않았다. 양조경 목사의 권면에 비하여 배 이상 길었다. 축사보다도 길었다. 남일현 목사가 이 목사의 후배 목사인 것은 분명하지만, 남 목사의 부인까지 세워둔 채 10분 이상의 긴 권면을 해야 했을까? 베드로전서 5장 2-3절 말씀을 가지고 권면을 했다.


든든한교회 교우들에 대한 권면은 양조경 목사(뉴욕중앙교회)가 했다. 양 목사가 단 앞에 서자 든든한교회의 교우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섰다. 남일현 담임목사 부부가 선 채로 권면을 들었으니, 자기들도 당연히 서서 권면을 들어야 한다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양 목사는 든든한교회의 교우들에게 자리에 앉기를 권했고, 든든한교회의 교우들은 의자에 앉아서 권면을 들었다. 양 목사는 든든한교회의 교우들을 위로하는 말로 권면을 시작했다.


"그동안 많이 힘드셨고, 많이 아프셨을 것입니다. 노회도 아팠습니다. 많이 힘들었습니다. 우리 주님도 그러셨을 것입니다. 근심도 하셨을 것입니다. 이제 새로운 목사님이 오셔서 새롭게 출발하시는 여러분들에게 에베소서 4장 3-4절의 말씀으로 권면을 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드리는 권면이 아니라 우리 주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성령이 하나되게 하셨는데, 성령께서 사랑으로 하나되게 하셨는데, 우리가 주님을 위하여 싸우다가, 우리가 주님을 위하여 너무 열심을 내다가 어느 곳엔가에서 사랑을 떨어뜨린 것 같습니다. 이제 떨어뜨린 사랑을 찾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권면이 끝난 후에, 위임국장 이종태 목사가 남일현 목사에게 위임패를 수여했다.


최광진 목사(메시아장로교회)와 정관호 목사(뉴욕만나교회)가 축사를 했다.


최광진 목사는 "저는 축사할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고 운을 뗐다. 든든한교회에서 3년 동안 새벽 예배 설교를 담당했었고, 그래서 든든한교회의 모든 사정을 들어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랬다. "하나님께서 남 목사님을 특별히 사랑하신 것 같습니다. 다른 목사들은 이력서 내고 뭐 내고 다 했어도 안 되었는데, 남 목사님은 아무 것도 안했어요. 김지선 집사님이신가요? 저 분이 하와이에 여행을 갔었답니다. 여행지에서 주일을 맞아, '어느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지?' 하다가 우연히 찾아갔던 곳이 남 목사님이 담임하고 계셨던 교회였대요. 설교를 들으니 너무 마음에 와 닿아서, 뉴욕에 돌아와 교회에 이야기를 했대요. 그래서 남 목사님이 이 교회에 오게 되셨어요.


좋은 목사는, 성도와 교회들이 만들고, 좋은 교회는 목사가 만든다고 하지 않습니까? 든든한교회가 든든히 세워져서 뉴욕에서 가장 모법적인 교회로 성장해 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최 목사는 진심으로 축하를 하는 모습이었다. 축사를 마치면서, 남 목사 부부를 앞으로 나오게 해 교우들과 함께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모든 참석자들과 함께 하나님께도 축하의 박수를 올려드렸다.


정관호 목사는 "이민 목회는 맨 땅에 삽질을 하고, 곡괭이질을 하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이민 목회는 선교사님들의 선교 사역과 같다고, 선교사님들이 사역지에서 겪는 것과 같은 어려움을 겪어야 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민 목회 중에서도 뉴욕에서의 목회가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그렇게 힘든 뉴욕의 이민 교회에서 10년 가까운 기간 동안을 분쟁 속에서 지낸 든든한교회의 교우 여러분들이 얼마나 힘드셨겠습니까? 그런데, 든든한교회에 서광이 비치기 시작했습니다. 든든한교회가 이름만 든든한 교회가 아니라 정말로 든든한 교회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많이 힘들고, 갈등과 어려움을 겪은 성도들과 함께 평화와 사랑과 베품의 길로 나아가실 남일현 목사님께 축하를 드립니다. 한국, 알라스카, LA, 하와이를 거쳐 뉴욕에 오셔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이곳에서 배우고 익혀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될 사모님과 자녀들에게 축하를 드립니다. 아픔과 고통을 극복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아름다운 교회를 이루어 가실 든든한교회의 교우 여러분들께 축하를 드립니다. 십 년 가까운 동안, 든든한교회의 일로 아파하고 힘들어 했던 뉴욕서노회에 이제는 든든한교회의 문제가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정관호 목사의 축사 후에 남일현 목사의 답사가 이어졌다. 


남 목사는 "든든한교회의 원로 목사가 되고 싶습니다. 교회가 어렵던 시절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젊은 목사라고 혼자만 내달리는 것이 아니라 조금 늦더라도 교인들의 보조에 맞추어 같이 나가는 목회를 하겠습니다"고 말했다. 남 목사의 답사는 별도의 기사로 다룬다.


남일현 목사의 답사 후에 선교회에서 마련한 기념품과 꽃다발을 남 목사 부부에게 전달했다.

 

특송(중창단), 광고(박상운 장로), 찬송 208장(내 주의 나라와), 축도(이승원 목사, 뉴욕천성장로교회)의 순서로 위임식을 마쳤다.


관련 기사 보기 : 동영상으로 보는 든든한교회 남일현 담임목사 위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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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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