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예수사랑교회(담임 강유남 목사, 동사 황용석 목사)는 "작전 명령 716"이라 명명된 단기 선교 사역을 7월 1일(월)부터 6일(토)까지 중남미에 위치한 과테말라의 후띠아빠 지역에서 수행했다.
도착 첫날 예정되어 있었던 사역은 과테말라시에 있는 교도소를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는 일이었다. 헌데 이 일이 여의치 않게 되었다. 200여 명의 정치범들에게 복음을 전하려던 계획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 가능한 방법들을 동원해 보았으나, 교도소의 문은 열리지 않았다. 정치범들이 수용되어 있는 교도소라서 혹시 있을지도 모르는 재소자들의 민감한 내용의 발언들을 염려했는지 모른다. 강유남 목사는 "교도소를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려던 계획이 무산되었는데도 전혀 마음이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를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과테말라시에 있는 교도소를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려던 계획을 막으신 하나님께서는 더 많은 재소자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를 예비하고 계셨다. 주 사역지인 후띠아빠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교도소에서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이곳은 재소자가 1,000명에 이르는 곳이었다. 재소자들 중에서 복음을 듣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따로 모아 놓고 말씀을 전하고 성경 퀴즈 대회를 가졌다. Edison, NJ에서 오랫동안 교도소 사역을 해오고 있는 Rev. Carruthers가 영어로 말씀을 전하면 마리오 장군의 아들 Mario, Jr.가 스패니쉬로 통역을 했다. 미국에서 유학하고 있는 Mario, Jr의 덕을 톡톡히 보았다. [편집자 주 : 보안상의 이유 때문에, 교도소에서의 사역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지 못함을 양해하기 바란다]
캐톨릭 국가인 과테말라의 군부대에서 부대원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드렸다. 600여 명의 부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드리고 성경 퀴즈 대회를 개최했다. 주예수사랑교회는 부대의 장병들을 위하여 돼지 10마리를 희사했다. 장병들과 선교팀원 모두는 돼지고기 BBQ로 포식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리오 장군은 강유남 목사에게 "제가 현역에서 은퇴하면, 강 목사님과 함께 선교를 하는 것이 꿈입니다"라고 장래의 희망을 밝혔다. 마리오 장군의 꿈을 하나님께서 이루어 주실 것을 믿는다.
모든 일정을 마친 선교팀이 주예수사랑교회에 도착한 시간은 7월 7일(주일) 오전 2시 쯤이었다. 선교 기간 내내 함께 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 선교팀원들은 서둘러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몇 시간 후, 다시 교회에 나와 선교 기간 내내 선교팀원들을 위해 기도해 준 교우들과 함께 주일 예배를 드렸다.
김동욱 기자ⓒ 복음뉴스(BogEu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