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주일) 오후 5시 30분부터 드린 "우리 사랑의교회 성전이전 감사예배"에는 뉴저지와 뉴욕 지역의 목회자들, 우리 사랑의교회 교인들, 축하객들이 함께 하여 우리 사랑의교회에 새로운 예배 처소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박다솜 형제(박종윤 목사의 아들)의 찬양 인도로 문을 연 예배는 박종윤 목사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박정식 목사(뉴저지 은혜언약교회 담임)가 "하나님께서 우리 사랑의교회를 축복하여 주셔서, 성령이 주관하시고 말씀 가운데 역사 하시고, 땅끝까지 복음 전파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기도"했다.
뉴저지사모합창단의 특송 "내 영혼이 은총입어"가 끝난 후에 양춘길 목사가 단에 섰다. 양 목사는 권광희 목사(뉴저지 주은혜교회 담임)가 봉독한 에베소서 3장 19-21절을 본문으로 "함께 지어져 가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어느 미국 교회 앞을 지나가는데 교회 간판에 C H _ _ C H 라고 쓰여 있었다. 가운데 두 글자가 비어 있었다. 무슨 글자가 들어가야 하는가? U와 R이 들어가야 한다. UR, YOUR CHURCH라는 말이다. 여러분의 교회라는 말이다.
건강한 교회는 온 성도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교회이다. 성도들이 있어야 할 곳에 있는 교회,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해야 할 일을 하는 교회, 서로 돌아보고 서로 연결되어져 있는 교회, 그런 교회가 건강한 교회이다.
교회는 거룩한 지체들이 모인 공동체이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모인 곳이니 당연히 거룩해야 한다. 교회는 세상과는 다른 곳이어야 한다.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거룩한 삶을 살아, 거룩한 하나님의 집을 지어가야 한다. 그 일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성령님께서 우리를 변화시켜 주시고, 우리를 성화시켜 주셔야 가능한 일이다.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하자.
사랑할 수 없는 사람까지도 사랑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서로의 연약함을 보듬어주고, 서로가 섬기고 하나될 때,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거룩한 성전으로 우리를 세워주실 줄 믿는다.
주일 학교가 끝나는 날이었다. 그 날, 한 쪽 팔이 없는 아이가 교회에 왔다. 전도사가 '저 아이가 상처를 받으면 어떡하나?' 염려가 되었다. '우리 모두 두 손을 들어 집을 지읍시다' 그 순간 전도사는 자기가 실언을 했음을 깨달았다. '저 아이가 상처를 받으면 어떡하나?' 걱정을 하고 있었다. 여자 아이 하나가 한 쪽 팔이 없는 아이 곁으로 다가 갔다. '네가 왼쪽 팔을 들어! 내가 오른쪽 팔을 들께!' 그렇게 해서 두 아이는 집을 지었다."
방혜영 전도사(뉴저지 초대교회)의 바이얼린 특주 후에 축사와 격려사들이 이어졌다.
정관호 목사(뉴욕만나교회 담임)는 "작지만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가 되라"고, 김용익 목사(글로벌리폼드신학교 총장)는 "성전 이전은 최선을 다 한 종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축하의 말을 했다.
이풍삼 목사(한인동산교회 담임)는 "따뜻한 교회, 아름다운 교회라는 소문이 나면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보내 주신다. 사람을 보내주어도 사랑으로 감당치 못하는 교회에게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보내주시겠는가? 말씀을 얻어 먹을 수 있는, 은혜를 받을 수 있는, 사랑으로 하나 된 교회라는 소문이 나면 멀리서도 사람들이 온다"고, 김학진 목사(뉴욕장로교회 담임)는 "교회의 승패는 숫자에 있지 않다. 교회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세워진 곳이다. 그렇게 세워진 교회답게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과 관심의 대상으로 품고 함께 지어져 가는 우리 사랑의교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의 말을 했다.
송성열 장로(뉴욕장로교회)의 하모니카 특주에 맞추어 봉헌을 했다. 봉헌 기도는 임동열 목사(엘림장로교회 담임)가, 인사 및 광고는 이영신 장로가, 축도는 장석진 목사(뉴욕성결교회 원로목사)가 했다.
김종국 목사(새언약교회 담임)의 식사 기도 후에 애찬을 같이 나누며 즐거운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우리 사랑의교회는 7년 전에 뉴욕에서 뉴저지로 이전해 왔다. 다음 세대를 일으키는 교회가 되고자, 이웃을 섬기는 교회가 되고자, 제자 훈련을 통해 평신도를 깨우며 평신도를 동역자 삼는 교회가 되고자, 가정을 회복시키는 교회가 되고자, 선교 명령에 순종하고, 성령이 춤을 추게 하는 교회가 되고자, 예배가 역동적으로 살아있는 교회가 되고자 하는 비젼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