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영어, 중국 회중들이 한 지붕아래에 있는 에벤에셀선교교회는 12월 24일(화) 오후 8시30분에 성탄절을 하루 앞두고 성탄축하 3개 회중 연합예배를 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뻐하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들의 구세주임을 고백하고,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벤에셀선교교회 한국어, 영어, 중국어 3개 회중들은 봄 야외예배와 성탄 연합예배에는 함께한다. 그리고 각 회중들의 행사에 서로 참가하여 언어와 피부색을 초월해 주님 안에서 한 가족임을 확인하고 있다. 교회에 들어가는 비용도 서로 나누고 있다. 특히 각 회중 목회자들이 섬김에 앞장서고 있으며, 올해에는 중국어 회중 목회자가 부임후 얼마되지 않아 가정적인 어려움을 겪자 자신의 사례비 일부를 떼어 매달 전달하고 있다.
예배 1시간에 앞서 3개 회중들은 식탁으로 한마음이 되었다. 한국어 회중에서 떡볶이와 카레를 만들어 대접했으며, 영어 회중에서 예배를 마치고 다과를 준비했다. 식탁으로 마음을 연 회중들은 예배 도중에 서로 허그하며 인사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공재규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는 한국어와 영어 연합 찬양과 경배팀이 성탄 찬양을 인도했다. 성탄의 기쁨을 앉아서 나눌 수는 없었다. 남녀노소 언어불문 모두 일어나 아기 예수 오심을 찬양했다.
그리고 각 회중 대표들이 찬양을 했는데 한국어 회중 중창팀과 영어 회중 찬양팀이 찬양을 했다. 올해는 단연 중국어 회중이 준비를 많이 했다. 2곡의 찬양을 하고도 다음 순서가 남아있었다. 신나는 찬양율동에 맞추어 율동을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설교는 각 회중 목사들이 3개 국어로 진행했다. 올해 설교를 준비한 이재홍 목사가 영어로 먼저 설교하면, 최창섭 목사가 한국어로 설교했으며, 이어 허버트 장 목사가 중국어로 성탄 메세지를 전해졌다.
3개 회중 목사들은 “큰 제국을 움직여서 작은 마리아와 요셉을 베들레헴으로 부르시고, 메시아의 가난이 우리의 부유함이 되게 하기 위해서 여관방을 예비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말구유에 눕게 하신 그 크신 하나님의 뜻 가운데 허락하신 많은 역경들을 겪는 우리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동일하게 말씀하신다. 사방에 산들이 우리를 둘러싼다 할지라도 성탄의 메시지 - 두려워 하지 말라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라는 말씀을 붙잡고 기뻐해야 된다. 보잘 것 없는 우리들을 위해 이 세상을 움직이시는 큰 하나님을 붙잡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복된 성탄절이 되기를 축원한다”고 각 언어로 설교했다.
마지막은 유스에서 만든 동영상이 상영됐다. 요한복음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동영상은 청소년다운 재기발랄함이 넘쳐났다. 이어 다함께 성탄의 기쁨을 담은 찬양을 한 후, 전병창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치고 친교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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