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목사는 정년을 7개월 앞두고 사도행전 28장 30절-31절을 본문으로 “거침없이”라는 제목의 고별설교를 끝으로 사도행전 29장의 삶을 위해 거창으로 떠난 것. 아이들이 매입해준 평당 10만원의 땅에 집을 짓고 남은 생애를 주민 80여 명을 섬기며 살겠다고 밝혔다.
성경 본문을 순서대로 설교하여 [요한복음]과 [사도행전] 설교집을 펴냈으며, [새신자반], [성숙자반] 교육용 교재 등을 펴냈다.
이재철 목사의 ‘빈손’ 낙향은 한국 교회를 넘어 한국 사회에 신선한 물결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목사는 한국 교회 최초로 4명의 공동담임목사를 후임자로 세웠다. 설교와 교육은 영성 총괄은 정한조 목사가 맡는다. 정 목사는 이재철 목사가 주님의교회에서 시무할 때 전도사로 사역했고, 이 목사가 스위스 제네반한인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다가 귀국했을 때는 제네바한인교회 후임자로 사역했다. 그리고 100주년기념교회에서 이 목사와 동역을 했다.
정 목사와 함께하는 목회총괄은 김광욱 목사, 교회학교 총괄은 이영란 목사, 대외 총괄은 김영준 목사가 담당한다. 김 목사는 이재철 목사가 담임목사로 사역하면서 심혈을 기울여 가꾼 외국인 선교사 묘원과 양화진의 역사 기록을 정리하고 발굴해온 양화진문화원 등도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