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실래처럼 아름다운 삶을 살아라" --- 이용걸 목사, 2026 신년금식축복성회 셋째 날 설교
작성자 정보
- 복음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여호와께 돌아가자'는 주제로 열린 뉴저지장로연합회(회장 육귀철 장로), 시온제일교회(담임 원도연 목사) 공동 주관 '2026 신년금식축복성회' 셋째 날 성회에서 강사 이용걸 목사(필라영생장로교회 원로, 디모데목회훈련원장)는 사무엘하 19장 31-39절을 본문으로 '아름답게 삽시다'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성회 첫날 '새 사람이 됩시다'(본문 : 고린도후서 5장 15-17절), 성회 둘째 날 '이렇게 삽시다'(본문 : 여호수아 3장 1-5절) 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던 이용걸 목사는 성회 셋째 날 '아름답게 삽시다'(본문 : 사무엘하 19장 31-39절) 라는 제목의 설교로 사흘 동안 계속된 설교를 마무리 했다. 이용걸 목사가 사흘 동안 전한 메시지를 연결하면 '새 사람이 되어, 이렇게, 아름답게 삽시다' 라는 메시지로 귀결될 것이다.
다은은 이용걸 목사가 성회 셋째 날에 전한 메시지를 요약한 것이다.
제목 : 아름답게 삽시다
본문 : 사무엘하 19장 31-39절
설교 : 이용걸 목사(필라영생장로교회 원로, 디모데목회훈련원장)
1. 잊을 수 없는 사랑 : "나를 위해 죽어줄 사람이 있는가?"
이 목사는 브라질 선교지에서 만난 한 목회자의 충격적인 질문으로 설교를 시작했다."목사님 교인은 수천 명이지만, 목사님을 위해 대신 죽어줄 사람이 있습니까?" 그 목회자에게는 암에 걸린 자신을 대신해 병을 가져가 달라고 사생결단으로 금식하며 기도했던 한 집사가 있었다. 결국 목회자는 치유되었고, 그 집사는 암에 걸렸지만 훗날 기적적으로 건강을 회복해 한국에서 신실한 권사로 살아가고 있었다.
사도 바울에게도 목숨을 내놓았던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같은 이가 있었고, 이 목사에게도 31세 젊은 나이에 부임한 교회에서 비자금을 털어서라도 어려운 이웃과 개척 교회 목회자들을 도왔던 잊지 못할 권사가 있었다. 이처럼 진심을 다한 섬김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영적 감동으로 남는다.
2. 바르실래의 인생을 통해 배우는 세 가지 아름다움
다윗 왕이 아들 압살롬의 반역을 피해 피난길에 올랐을 때, 요단강 근처 마하나임에서 그를 맞이했던 80세 노인 바르실래의 삶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마무리'의 모델을 제시한다.
① 목숨을 건 섬김: "가장 어려울 때 곁을 지키는 사랑"
다윗 일행은 준비 없이 쫓겨나 굶주림과 추위에 시달렸다. 이때 바르실래는 수백 명의 먹을 것을 공급했다. 이는 단순한 구제가 아니라 목숨을 건 도박이었다. 당시 승기를 잡은 압살롬이 알았다면 바르실래의 가문은 멸족당했을 것이다. 과거 다윗에게 떡을 주었다는 이유로 제사장 85명이 몰살당했던 사건을 알면서도 그는 섬김을 멈추지 않았다.
진정한 섬김은 여유 있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가장 비참할 때 함께 위험을 무릅쓰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런 자의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주신다.
② 자족과 겸손의 지혜: "내 자신을 아는 품격"
전쟁이 끝나고 다윗은 바르실래에게 예루살렘 궁으로 함께 가자고 제안한다. 세상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명예와 보상이 보장된 기회였으나, 바르실래는 "내 나이 80입니다. 이제 음식 맛도 모르고 노래 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왕에게 누를 끼치고 싶지 않습니다"라며 거절한다.
자신의 위치와 한계를 아는 것이 은혜이다. 교회 내에서도 장로, 권사라는 직분은 권력을 주장하는 자리가 아니라 목회자를 돕고 성도를 세우는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 욕심을 부리지 않고 자족할 때 성도의 삶은 추해지지 않고 빛이 난다.
③ 준비된 죽음: "끝이 아름다운 성도의 뒷모습"
바르실래는 왕의 호의를 거절하고 부모의 묘지 곁에서 죽음을 준비하겠다고 말한다. 이 목사는 본인의 간암 수술 경험을 통해 이를 뒷받침한다. 2019년부터 죽음을 준비해왔기에, 2020년 간암 판정을 받았을 때도 당황하지 않고 담대하게 수술대에 오를 수 있었다.
죽음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사명(할 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이 지키신다. 마지막 순간에 "목사님 감사합니다, 천국에서 만납시다"라고 인사하며 떠난 성도처럼, 평소에 죽음을 잘 준비하는 자만이 마지막까지 품위를 지킬 수 있다.
3. 부모의 심은 대로 거두는 자녀의 축복
바르실래가 다윗을 정성껏 섬긴 결과, 그의 아들 '김함'은 다윗의 특별한 보호 아래 왕의 상에서 함께 먹는 존귀한 자가 되었다. 성경의 기록에 의하면 훗날 '김함의 여관'(게롯김함Geder-chimham)이라 불리는 장소가 생겼고, 신학자들은 이곳이 바로 예수님이 태어나신 베들레헴의 마구간이 되었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많은 부모가 자녀를 위해 미국에 왔다고 말하지만, 진정 자녀를 복되게 하는 것은 돈이나 교육이 아니다. 부모가 하나님 앞에서 주일 성수, 십일조, 이름 없는 섬김을 실천할 때, 하나님은 그 부모를 보시고 자녀의 앞길을 여신다. 아브라함 때문에 이삭이 복을 받았듯, 여러분의 신앙이 자녀들의 복의 근원이 된다.
4. 영원한 것을 위해 영원하지 않은 것을 버리라
선교사 짐 엘리어트는 28세의 젊은 나이에 아우카족에게 순교하며 "영원한 것을 얻기 위해 영원하지 않은 것을 버리는 자는 바보가 아니다"라는 일기를 남겼다. 우리 인생도 결국은 다 떠나야 할 나그네 길이다. 돈, 영어 실력, 박사 학위도 양로원에 가면 다 똑같아진다. 남는 것은 오직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섬긴 흔적뿐이다.
바르실래처럼 아름다운 삶을 사십시오. 어려울 때 섬기고, 자신의 위치를 지키며, 죽음을 담대히 준비하여 여러분의 자녀들이 "우리 부모님 때문에 내가 복을 받았다"라고 고백하는 기적의 가문이 되시기를 축복한다.
김동욱 기자 ⓒ 복음뉴스(BogEum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