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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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전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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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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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의 소식을 듣노라면, 거친 바람 속의 등불처럼 보인다. 입법부, 사법부, 검찰, 경찰 등 나라의 불순 세력들이 암세포처럼 깔려있는 현실에 소름이 끼칠 정도이다. 거짓과 불법으로 권력을 잡아 보려는 민주당에 맞서 나라의 기강을 세우려는 대통령을 무슨 잡범 취급을 하고, 국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구속을 연장시키고 있다. 이게 무슨 나라인가?
공의를 세워야 할 기관들이 무책임한 결정, 권력의 추를 따라 판단하는 해바라기가 되었고, 좌경화된 무리들이 주도하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니, 무슨 판단을 앞서,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경우처럼 어떤 결정이 나올지를 미리 알 수 있게 되었다. 법은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범죄 사유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야당 지도자 한 사람을 대통령 만들려고, 나라가 이렇게 흔들리고 요동해도 되는가? 국제 사회에서 한국을 어떤 시선으로 보고 있을까?
그래도 다행스러운 것은 많은 국민들이 상황을 바로 보고, 공의와 질서를 위해 소리를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참 외로운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로마서 말씀, "밤이 깊고 낮이 가까이 다가온다"는 말씀이 생각난다. 이 어둠이 깊어질수록 역설적으로 낮은 가까이 다가온다는 사실이다. 현상을 볼 때는 대한민국이 침몰하는 배처럼 보인다. 과거 베네수엘라처럼 국민들이 침몰하는 나라를 떠나 국제 사회를 떠도는 나라로 망해가는 것 아닌가, 두려운 생각도 든다.
긴 터널의 끝이 어디인지 알 수 없지만,그래도 한국과 해외에서 고국을 생각하고 기도하는 신자들이 있어, 소망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세상은 인간이 결정하고 만들어가는 땅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손이 있어 이끌어 가는 땅임을 믿는다. 알파와 오메가이신 하늘의 주께서 고국을 살피시고, 의와 공법을 세워 주시기를 기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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