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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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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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예수님은 제자들을 바라 보시면서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그 가르침을 따르고, 더 나아가 자기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따르는 삶을 산다는 것이다. 제자들이 빛된 삶을 산즉, 세상을 빛을 얻게 되고, 그 역할을 하지 않으면 세상은 어두워질 것이다.
사실을 말하면, 우리 믿는 사람들은 빛이 될 수 없다. 그 까닭은 오직 예수님만이 세상의 빛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수님이라는 빛을 반사하는 사람들일뿐이다. 마치 달이 태양의 빛을 반사하여 어둠을 비추는 것과 같다. 우리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지켜야 할 것은 의와 진실이다. 의와 진실을 지켜 삶으로 부족한 우리들이 세상의 빛으로 살수 있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야, 자기 소욕을 따라 살지 모르지만, 적어도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 교회 지도자들은 믿음과 착한 양심을 따라 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facebook에 이름을 드러내는 사람들, 교회와 신학교의 지도자들 중에는 정당한 절차없이 엉터리 신학 박사(Th. D.) 학위를 받고는 버젓히 자기 이름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있어, 마음으로 탄식하게 된다.
돈을 받고 학위를 팔고 사는 행위는 교회 지도자로서는 결코 해서는 안되는 행위라 생각한다. 그런데 그런 학위로 자기 명예를 삼는 것은 도에 지나치지 않을까? 교회가 세상의 빛으로 나타나기 위해서 해서는 안되는 것이 거짓과 불법 아닌가? 그런 행위를 하면서 교회 안에서 무엇을 전할 수 있을까? 후배들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있을까?
근래 한국 정치 세계의 거짓과 불의를 들으면서, 안타까움을 넘어 의분을 느끼게 된다. 그러면서 우리 교회 세계를 위해 사는 사람들은 어떤 행실로 살고 있을까? 스스로 묻게 된다. 누구를 정죄하고자 이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부족하지만, 마음을 다해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살고, 의와 진실의 가치를 붙들고 살자는 것이다.
양심에 거리낌을 모르고 불의와 불법 속에 살면, 누구에게, 무엇을 가르칠 수 있을까? 불법을 통해 소유한 그 학위나 직위가 자기에게 명예가 될까? 어떤 사람은 맑은 물에는 고기가 모이지 않는다고 하면서, 탁한 물과 같은 삶을 변명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말이 자기 불의를 변명하는 말이 될 수 있을까? 우리는 다른 사람이 마실 수 있는 생수같은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은가?
어떻게 사는가는 결국 자신의 선택이겠지만, 우리를 지켜 보시는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고 사는 것이 신앙 생활의 기본이요 경건 생활의 출발이라 믿는다. 무슨 이익을 얻고 따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양심을 지켜 사는 것이요, 손해를 볼지라도 하나님 앞에 의롭게 사는 것이라 믿는다. 교회 지도자의 이름을 갖고서 양심에 거리끼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해서 이 글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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