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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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건 목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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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8: 2절의 한 말씀은 하나님의 섭리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구절이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권능을 세우시고 나타나는 일에 있어 어린 아이를 사용하신다는 것이다. 여기 어린 아이는 어린 아이의 영성을 가진 겸손한 사람, 하나님을 의존해서 사는 사람을 가리킨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을 생각하면서 떠오르는 구절이었다. 이스라엘 나라가 9척 장신의 골리앗과 블레셋 군대로 인해서 고난을 겪고 있었을 때 하나님이 준비하신 목동 다윗에 의해 골리앗의 목이 베이고, 전쟁은 이스라엘의 승리로 돌아갔다.
"여호와의 구원은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하다." "전쟁은 여호와께 속하였다!" 다윗이 외친 말이다. 이 세상에 전쟁은 끝이 없고 하루 하루 우리 믿는 사람들도 영적 전쟁에 참여하고 있다. 우리가 상대해야 하는 대상은 우리보더 훨씬 크다. 마치 골리앗 앞에 서 있는 느낌으로 하루 하루를 살고 있다.
사람의 위험, 재난의 위험, 질병의 위험, 예측할 수 없는 길을 걸어간다. 이 세상이라는 존재는 우리가 쉽게 상대할 수 없는 대상이다. 그런 대상 앞에 우리는 어린 아이처럼 유약함을 느끼고 마음 조리며 살기 쉽다. 그런데 그런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의 뜻이 있다. 하나님은 어린 아이와 같은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권능을 세우기 원하신다.
이스라엘에 걸어온 길은 골리앗과의 투쟁이었다. 애굽의 바로 왕, 가나안 땅의 여러 부족들, 주변의 강국들, 이들과의 싸움에서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의지했을 때는 승리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불러, 이 거친 세상 속에 자신의 권능을 나타내시기를 원하신다.
누가 그 권능을 알고, 승리의 삶을 살 수 있을까? 그 하나님을 전심으로 의지하는 자이다. 어린 아이는 그 부모에게 절대 의존적이다. 그 어린 아이의 심정으로 하나님 아버지, 우리 주 예수님을 의지하는 자가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다. 돌이켜 보면, 우리 과거 속에는 무수한 골리앗이 있었고, 하나님을 부르고 의지하는 자는 승리의 삶을 살아 올 수 있었다.
주님 말씀하시기를 하나님의 나라는 어린 아이와 같은 자들이 들어간다. 하나님의 계시도 어린 아이들에게 나타난다. 어린 아이를 보면 즐겁다. 사랑스러운 대상 아닌가? 우리가 그런 대상으로 변화되어야 한다. 우리를 보고 꺼려하거나, 뒤로 물러가면, 우리는 어린 아이가 아니다. 골리앗인가?
세상의 싸움은 계속된다. 그 싸움에서 승리하는 사람은 자신을 어린 아이로 고백할 줄 아는 사람이다. 겸손히 하나님을 바라고 의지하는 사람이, 그 눈 앞의 골리앗을 차례로 쓰러 뜨리고,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낼 수 있다. 오늘도 그 싸움을 시작하고 살아간다. 우리의 약함은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승리의 첫 시작인 것을 알고 살자.
"이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고후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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