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혜사 성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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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혜사 성령

김희건 목사 0 2023.10.15 09:12
오늘 주일 말씀은 보혜사 성령 하나님에 관한 것이다. 사도 신경 속에서 "성령을 믿사오며"라는 짧은 고백 속의 의미를 살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성령 하나님의 특징은 자신에 대해 드러내지 않고, 항상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을 증거한다는 데 있다. 그런 점에서 성령 하나님은 얼마나 겸손하고 섬김의 영으로 존재하는지를 알게 된다. 세상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항상 다른 사람들을 높이고 드러내는 사람이 있다면 마땅히 존경받아야 하지 않을까? 대개 사람들은 자기를 높이고 드러내기를 좋아한다. 성령 하나님과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성령 충만한 사람, 성령의 다스림 속에 사는 사람의 특징은 겸손한 데 있다. 자기를 드러내거나 높이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높이고, 구주 예수님만을 높이고자 한다. 자신이 하는 모든 행위의 동기는 자신을 위하는 데 있지 않고, 하나님의 뜻과 그 영광을 구하는 데 있다. 이는 성령 하나님의 다스림 속에 사는 사람들의 특징이다. 반면 성령과 관계 없는 사람들은 늘 자기 자신을 드러내고 높이며 살려한다.
성령 하나님은 거칠고 위험한 세상을 살아가는 신자들을 잘 지켜 천국으로 인도하기 위해 하나님이 보내 주셨다. 마치 창세기 24장에서 이삭의 신부될 리브가를 이삭에게 안전하게 인도하기 위해 그 먼 거리에 동행하고 돌보는 아브라함의 종의 역할을 한다고 하겠다. 성령 하나님을 가리켜 "구원의 보증"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실족하거나 실종되지 않고 천국에 다다르도록 보증해 주신다는 뜻에서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 삶, 우리 마음 속에 함께 살아 계신다는 사실은 얼마나 신비하고 감사한 일인가? 신앙 생활을 바르게, 힘있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안에 살아 계신 성령 하나님을 항상 의식하고, 믿고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보혜사 성령 하나님은 'Counselor, Comforter, Helper"로 번역된다. 우리의 지혜가 되시고 위로가 되시고 도움이 되시는 성령 하나님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무엇 보다도 우리 구원의 주님을 더 알도록 계시해 주시고, 생명의 말씀 성경의 참 뜻을 깨닫게 해 주시는 분도 바로 성령 하나님이시다.
우리 신앙 생활은 이 성령 하나님을 얼마나 간절히 의지하는가에 따라 성공과 실패가 결정된다 할 수 있다. 20세기 초부터 이 성령 하나님에 대한 관심이 커가면서 교회는 생동력을 찾게 되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 성자 예수님의 희생과 부활을 우리에게 증거하고, 거룩한 말씀의 가르침 속에서 하나님을 믿고 따르고 섬기는 일을 돕기 위해 하나님의 한 분이 우리 안에 살아 계신다.
세상이 점점 더 더 혼탁해 지고 사나와 지고, 교회가 자칫 생동력을 잃어 가기 쉬운 시대, 우리 신자들은 우리 안에 살아 계신 성령 하나님을 항상 의식하고, 그 이름을 부르고, 성령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을 구하는 삶을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나 자신 성경을 대할 때 마다 성령 하나님의 지혜와 계시를 구하며 살고 있다. 시험과 죄를 이기기 위해 성령 하나님의 성결의 능력을 의지하여 살고자 한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살아 계신다는 이 신비하고 놀라운 사실을 항상 의식하고, 그를 더욱 더 의지하며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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