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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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운행

김희건 목사 0 2023.09.24 18:13
지금까지 살아 오면서 마음으로 감사하는 이유는 운전을 하면서 사고와 재난을 겪지 않고 지내온 것이다. 평범한 일상이라고 하기에는 큰 은혜의 경험이기 때문에 신자들은 안전 운전을 인해 감사해야 한다. 미국 생활 초기 버지이아를 출발헤서 Los Angeles로 운전하면서 두번의 아차!한 경험이 있었지만 안전하게 도착했다. 
또 한번의 결정적인 위기는 Drew 대학 기숙사 시절, 교회를 향해 오던 중 비가 오는 날, 도요다 캄리 차가 저절로 중앙선을 넘어 미끌어 졌다. 마주편에서 오던 운전사가 놀라는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 급히 오른쪽으로 핸들을 돌려 큰 충돌을 피할 수 있었다. 분명이 핸들에 문제가 있었던 차였는데, 어느날 장대 비가왔을 때, 빗물 속에 잠겨 보험처리를 하고 버려야 했다. 또 다른 사고를 막기 위해 하나님이 도와 주셨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다.
어제는 West Virginia 누나 집에서 돌아 오는 길에, 아팔라치아 산맥 위로 뚤린 81번 고속도로를 달려 오는데 가을 답지 않게 비가 엄청 쏟어졌다. 차가 정지하고는 두 시간 넘게 움직이지 않았다. 앞에서 큰 사고가 났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그 길에 얼마나 길게 차가 멈춰 섰던고! 두 시간이 지나 올라 오는데, 트레일러 차가 넘어져, 바닥에는 기름이 범벅이 되어 모래를 뿌르고 있었다. 빗 길에 충돌이 있었던 것 같다.
나는 오래 전부터 운전대에 앉으면 기도부터 한다. 그것이 습관이 되었다. 감사하게도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셔서 안전하게 지나고 있다. 이 글을 읽는 신자분들도 오고 가는 길에 기도를 생활화했으면 좋겠다. 오래 전 한국에서 부목사로 있었을 때, 어느 여집사님의 차를 타고 심방을 가는데, 그분은 차에 올라서자 운전대에 머리를 기대고 기도했었다. 그 모습에 몹시 감동을 받았다.
그 집사님은 서울 어느 여대 교수였는데, 남편을 먼저 보내고 자녀를 키우는 분이었다. 30년이 지난 추억인데, 지금까지 그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 모습에 감동을 받고 나도 기도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다. Princeton 지역에 살 때는 한찮은 부주의로 거듭 교통 tickets를 받고는안전 운전 교육을 받아야 했다. 뒤늦게 깨닫고 기도하는 습관을 갖게 되었고 , 서행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하루 하루 일상 속에 하나님의 돌보심이 없으면 하루 사이에도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 세상을 살고 있다. Anything can happen, 우리가 자주 듣는 말이다. 미국 신문을 읽으면 사고 없는 날이 없고, 교통 사고로 죽는 사람들이 일년에 4만명이 넘는다고 한다. 6.25 때 죽은 미군 숫자보다 많다고 한다.
안전하게 살기를 원한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한다. 우리 생명은 우리 구원의 하나님이 붙드시고 돌보아 주셔서 살고 있다. 정말 험한 세상을 살고 있음이 세월이 지날수록 더욱 실감난다. 거리의 위험, 사람의 위험, 질병의 위험에서 자유하는 사람은 없다. 그런 세상을 살면서 위로가 되는 것은, 일찌기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말씀이다: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이 말씀이 요즘 나의 위로와 소망과 감사의 말씀으로 살아 있다. 내 생명을 지금까지 지켜 주셨고, 오늘과 내일 소망이 되는 말씀이 바로 이 말씀이다. 우리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을 함께 받는다는 갈라디아서 3: 9 절 말씀으로 인해 이 귀한 약속을 의지할 수 있다. 살아 계신 하나님이 믿는 우리들의 방패가 되시니 안전하게 살 수 있고, 우리의 상급, 우리의 보배가 되주시니, 부족함 없이 살고 있다. 이 험한 세상에서 이런 약속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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