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 (In Chr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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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안 (In Christ)

김희건 목사 0 05.24 11:09
사도 바울의 서신서를 읽다 보면, "예수 그리스도 안"이라는 말을 자주 읽게 된다. 우리 택하심과 부르심을 받은 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살고 있다는 뜻이다. 옛날 신학교에 들어갔을 때, 어떤 교수님 하신 말씀, "어떤 졸업생이 그리스도 안이라는 주제로 박사 논문을 썼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이라는 말 속에는 신앙 생활과 관련하여 심오한 의미가 들어 있다. 물고기가 물 속에서 그 생명을 보존하는 것처럼, 우리 택하심을 받은 사람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그 생명을 보존받는다는 뜻이다. 생각할수록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심을 받고,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을 갖게 되었고, 하나님 아버지의 돌보심과 양육 속에 살고 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장차 영원한 천국의 소망을 갖게 되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의 찬송이 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는 날을 맞게 될 것이다.
우리는 참으로 악하고 험한 세상을 살고 있다. 사고와 재난이 그치지 않는 세상, 악한 사람들이 자기 유익을 위해 선량한 사람들을 해치는 세상을 살고 있다. 그런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신자들은 하나님의 아들, 구세주 예수님 안에 살고 있음을 증거한다.
어디서나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보호받고 살고 있고, 예수님이 주시는 것을 받아 살고 있다.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음을 부인할 신자들이 어디 있을까? 거리의 위험, 질병의 위험, 재난의 위험, 사람의 위험에서 우리 생명을 지켜 주신 하나님, 우리 주 예수님께 감사의 마음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살고 있다는 뜻은, 미래를 향해서도 적용된다. 우리는 한 치 앞을 모르고 살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 생명의 주님 안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가 주시는 것을 받아 살게 된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것은 우리 주님의 제가와 뜻이 있어 다가온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미래를 향해서도 마음을 열고 수용하게 된다. 모든 것이 우리 주 예수님의 뜻 안에서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사실은 이 우주 속에서 가장 안전한 처소요, 우리가 마음놓고 살 수 있는 공간이다. 그는 우리의 피난처요, 산성이시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사람들을 대한다. 그 사람과 나 사이에는 그리스도 예수가 보호막이 되어 주신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 사람들을 보고 만나게 된다. 더 가까이는 나와 나 사이에도 그리스도가 계신다. 나는 그리스도를 통해 나를 보게 된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해 자연을 보고, 세상을 본다.
미래에 관하여 우리는 아무 것도 알 수 없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미래를 만나게 된다. 어떤 미래를 만나게 될까? 그 질문은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어떤 미래를 선물로 주실까?의 질문이다. 그리스도는 항상 좋은 것, 유익한 것을 주시기 원하신다. 하나님은 선하시니 항상 선을 베푸신다. 이 광막한 우주 속에서 그리스도 안에 살 수 있음은 큰 은혜와 축복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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