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에 관하여

행복에 관하여

김희건 목사 0 2023.09.13 19:16
행복을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나이 들면서 평범한 일상의 삶이 얼마나 고마운지를 반추하면서 감사의 삶을 살게 된다. 어떤 사람은 행복에 관한 화제에 불만을 표시한다. 어렵게 사는 사람들에게 할 말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나 행복을 말하는 것은 다른 사람도 이 행복에 참여하기를 바라는 뜻에서다. 그들의 삶에 고통을 더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하나님 아버지, 구주 예수님을 정말 믿고 따르는 사람들은 이 행복을 알게 된다. 교회 생활을 하면서 행복을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아는 일에나, 믿는 일에 실패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겪는 고통과 불행의 뿌리에는 자기 중심성이 있다. 만사를 자기 중심으로 보고 판단하고 사는 사람은 사람들에 대한 실망과 불만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자기 중심적으로 사는 사람은 이 태양계에서 자기가 중심이 되고, 태양을 비롯해서 수성, 금성, 화성 등 별들이 자기를 중심으로 돌기를 바라는 것과 같이 무모하고 불가능하다.
태양계 별들은 모두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함으로 우주의 질서를 유지한다. 우리는 우리 주님을 중심에 모시고 삶으로, 조화와 평안을 찾게 된다. 그가 다스리고, 그가 높이시고, 낮출 사람을 낮추신다. 우리 주님은 거짓말을 미워하시고, 교만한 사람을 낮추시고 만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이 거짓과 교만을 힘을 다해 피해 살아야 한다. 그 대신 진실과 겸손을 찾고 그 심령으로 살기를 힘써야 한다. 주님이 내려 주시는 마음의 자유와 평강은 이 진실, 거짓없는 삶과 겸손의 얼매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주변에는 믿는다 하면서 여전히 자기 중심적이고, 여전히 거짓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 자기 뜻을 이루기 위해 쉬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거스리면서 하나님이 내려 주시는 평강을 도무지 알 수 없다 그들의 마음은 지금도 쉬지 못하고 무언가를 궁리하며 자기 살길을 찾을 것이다. 안식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을 마음으로. 전심으로 믿는 사람은 마치 어머니의 품 안에서 안식하는 어린 아이의 안식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 생명을 붙들고, 돌보시고, 좋은 것으로 우리 영혼을 만족시키는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감사와 만족의 삶을 살게 된다.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자기를 의지하는 자를 아신다.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다고 한다. 믿는다는 말은 항상, 계속해서 믿는 것을 의미하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는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 단순히 입술로 고백하는 삶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다. 참 신앙 생활의 행복을 알기 위해서는 온 마음으로 예수님을 주인으로 대접할 줄 알아야 한다. 그를 주님으로, 주인으로, 왕으로 모시는 사람이 평강과 행복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말이 아니다. 잠시 일을 멈추고 우리 주님을 생각하고 그 앞에 자신을 온전히 내려 놓고 전심으로 그의 뜻을 구할 것은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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