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i deo gloria!

soli deo gloria!

김희건 목사 0 08.27 07:13
"오직 하나님께 영광!"은 종교 개혁자들이 표방하는 모토(motto)였다. 사도 바울은 서신서를 쓰면서 종종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말을 하곤했다. 하나님의 깊은 계시를들었던 위대한 종의 반응이었다. 하나님께 영광은 우리 신자의 삶의 목표이기도 하다. 모든 일에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라고 가르친다. 영광이라는 말 속에는 "존귀, 부요, 능력, 지혜, 아름다움"이 들어있다. 
그 말은 일부 신자들이 표방하는 목표가 아니라,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사는 모든 신자가 삻아야 할 삶의 목표요, 신앙 고백이기도 하다. 이 간단한 표어는 우리 신앙 생활을 지배하는 귀중한 고백이다.
그럴까? 첫째는 우리가 사는 모든 일이 일찌기 하나님의 계획과 뜻의 전개라는 점에서 그렇다. 하나님은 한 사람, 한 사람의 길을 미리 정하시고 그 길로 우리를 인도하신다. 감사하게도 우리는 하나님의 예정과 택하심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가 되었고,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는 삶을 살게 되었다.
이런 삶이 사람의 선택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의 예정의 결과라는 점에서 신비하고 감사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날 우리들의 성취 뒤에도 하나님의 뜻이 있어 우리가 귀한 선물을 받게 되었다. 얼마나 많은 귀한 선물을 받아 살아왔던고! 그것들은 내 노력의 성취라기 보다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점에서 그렇다.
지난 날의 쓰고 괴로운 경험도 하나님의 예정 속에서 주어진 것이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위해 예정된 것이었다. 우리의 작음을 알고, 겸손한 마음으로 구원의 하나님을 바라고 의지하라는 뜻이었고, 그 괴로움을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창조의 역사를 경험하기 위한 과정이었다.
우리는 어떤 삶을 살게 될지 모르지만,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정한 날을 살게 될 것이고, 하나님은 그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우리 삶 속에 풍성히 나타내 주실 것이다. "나의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정녕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거하리로다"(시 23: 6). 우리 하나님의 백성들은 참으로 신비하고 놀라운(amazing)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쓰고 괴로운 인생을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사는 특별한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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