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삶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삶

김희건 목사 0 05.23 08:40
한 학기 신론 강해를 마치고, 이제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소감을 기말 숙제로 제출 중이다. 하나님을 아는 일이 왜 중요한가? 첫 시간 강의가 마음에 선하게 기억된다. 하나님은 우리 사람이 살아가는 배경이 된다.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게 되면, 사람 사는 일을 설명할 방도가 없어진다.
사람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의미 또는 목적은 어디 있는가? 이 세상 속에서 겪는 일들의 의미와 목적은 어디 있을까? 이러한 삶의 근본 문제에 대한 답을 바로 살아 계신 하나님 안에서 찾게 된다.
하나님은 창조의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의 창조란 사람이 무엇을 만드는 것과 전혀 성격을 달리한다. 하나님은 "무에서 창조"하시는 분이시다. 사람이 무엇을 만드는 것은 이미 있는 것의 변형 내지는 변질을 도모할뿐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무에서 창조하시는 분이시다. 사람으로 말하자면, 먼지 또는 흙에서 사람의 외적 모양을 만드시고, 성령을 불어 넣으심으로 사람을 만드셨다. 사람의 재료는 지극히 무가치한 먼지 또는 흙이다. 그러나 성령이 들어감으로 살아 있는 사람,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사람이 된 것이다.
그런 창조 기사는 우리 사람에게서 성령이 떠나면 먼지나 흙의 수준으로 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신자든 불신자든 성령의 감화와 감동, 그 능력을 떠나면 무가치한 삶을 사는 것은 똑같다.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을 위한 존재로 지음을 받았기에, 이런 존재의 방법이나 목적을 떠나면, 사람은 영적으로 무가치하고 죽은 상태로 떨어진다.
창조의 하나님은 우리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시다. 그 창조의 능력으로 우리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능력의 역사를 이루신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시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겪는 크고 작은 일들이 모두 하나님의 의지와 뜻 안에서 나오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이루신다. 이 사실을 믿기에, 우리가 세상에서 무슨 일을 만나든지 놀라지 않고, 하나님의 선하신 역사를 기대하게 된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부인하고 살지라도, 하나님이 정하신 삶의 법칙은 변하지 않는다. 감사하게도 하나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모든 일들을 계획하시고, 섭리하시고, 그 목적을 이루신다. 세월이 지나갈수록 이런 하나님의 섭리와 뜻이 살아있는 것으로 마음 속에 다가온다.
이런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고 사는 사람들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그 삶의 의미나 목적을 말할 수 있을까? 나 자신 하나님을 알고 믿는 삶 속에서말할 수 있는 삶의 의미는 우리 생명의 주님 예수님을 믿는 믿음과, 그를 섬김 속에서 내 존재의 의미를 찾고, 감사하게 된다.
그가 그 손안에 나를 붙들고 계심을 친히 말씀해 주셨고, 그 사실을 믿기 때문에 불활식한 세상, 악인들이 득세하는 세상 속에서 위축되지 않고, 살아 올 수 있었다. 사고와 재난과 악한 사람들에게서 지키시고 붙드시는 하나님을 생각하면 머리 숙여 감사할 뿐이다.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나 하나님을 보는 날이 있다. 할 수 있으면 하나님의 눈을 깊이 들여다 보고 싶다. 어떤 눈을 가지셨기에, 우리를 그렇게 택해 주시고, 붙들어 주시고, 풍성한 삶으로 인도해 주시는지, 그 눈을 보고 싶고, 그 얼굴을 보고 싶다. 이 하나님은 내 존재와 삶의 원천이요, 생명의 근원이요, 내 삶의 목적이 되고 있다. 이런 하나님을 알고 믿고 배우고 따르고 섬기며 전하며 사는 삶은 영광스럽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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