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뉴스 창간 6주년을 축하드립니다.

복음뉴스 창간 6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윤명호 목사 0 2023.01.31 08:27

교회 개척을 하려는 담임 목회자는 누구나 세상에 교회가 이렇게 많은데 내가 꼭 교회를 해야 할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자신에게 묻게 됩니다. 이미 존재하는 교회와 똑같거나 비슷한 교회를 개척하게 된다면, 기존에 있는 교회의 영역을 나누어 가지겠다는 의미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 땅에 또 하나의 교회를 세우신다면, 나를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교회는 어떤 교회인지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고, 기존 교회와 최소한 한, 두가지라도 다른 점이 있다고 확신하게 될 때에야 비로소 교회 개척을 시작하게 됩니다. 교회가 이미 여러 개 있는 지역에서는 남다른 점이 교회 개척의 중요한 이유가 됩니다. 

 

오래 전 신문 기사를 절대적으로 신뢰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대중들에게 활자화된 신문 기사는 거의 진리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 때 한국은 조중동으로 대표되는 보수 언론이 온통 국민들의 마음과 생각을 지배했었습니다. 그래서 때로 나라 정권을 잡은 개인이나 집단이 주요 언론사를 장악하게 되면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정확한 사실에 바탕을 둔 정직한 기사가 아니라,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 조작된 편향적인 기사를 내 놓아도 대다수의 국민은 그 기사 내용을 사실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보수 언론의 관점과는 완전히 다른 진보적인 시각으로 사건을 보고 기사를 쓰는 독립적인 사람들이 한겨레, 경향, 오마이 뉴스등 새로운 언론사를 개척하게 되면서, 비로소 신문 기사들이 균형을 갖추게 되었고 전보다 훨씬 풍요로워졌습니다. 무엇보다도 힘있는 자들이 언론을 장악하여 자기들 마음대로 국민들의 생각을 좌지우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매우 감사한 일입니다.

 

지금부터 6년 전, 김동욱 목사는 다른 기독 언론과는 뭔가 다른 역할, 그것이 복음뉴스의 사명이고 존재이유라는 확신을 가지고 교계에 다른 생각들이 존재할 때, 균형잡힌 시각으로 다른 생각들을 바라보되 아닌 것은 아니라고 밝히 보도하여, 기독 언론계에 다림줄 역할을 하겠다는 다짐으로 복음뉴스를 창간했습니다. 지난 6년간 복음뉴스는 그 소신대로 뉴욕과 뉴저지 교계에 의미있는 목소리가 되어 주었습니다. 얼마든지 한쪽으로만 치우칠 수 있는 교계 현황을 독자들이 균형있게 바라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었기에 앞으로의 복음뉴스 사역이 더욱 기대가 됩니다


아무쪼록 복음뉴스를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 주신 처음 마음 그대로, 복음뉴스가 앞으로도 계속 기독교계의 다림줄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복음 뉴스 창립 6주년을 축하하며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글 : By 윤명호목사 (뉴저지동산교회 담임목사, 전 뉴저지 교협 회장, 전 뉴저지 한인목사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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