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1일
제목: 회개란?
찬송: 435장 나의 영원하신 기업
우리는 하나님께 얼마나 자주 죄를 범하고 있을까요?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보며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창3:6) 하다고 생각했을 그때, 인류의 조상은 이미 하나님께 반역의 죄를 범하였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예수님은 음욕을 품고 여자를 보는 사람은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다고 말씀하셨다.
로이드존스 목사님은 자신은 온전하여 죄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두 가지 실수를 범하고 있다고 말한다.
첫 번째 실수는 불충분한 자기반성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신을 제대로 살피지 않기 때문에 죄책감도 느끼지 않고 스스로 완전하다고 여긴다.
두 번째 실수는 지나치게 낮은 기준 설정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범하는 어떤 죄를 짓지 않으므로 주위 사람들보다 자신이 더 났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변명으로 죄를 더한다.
회개를 위한 조건은 두 가지다.
첫째, 첫째, 자신의 많은 죄를 깨닫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하심과 하나님의 거룩하심에 비추어 자신이 얼마나 죄인인지, 자신의 마음과 생각이 얼마나 죄인인지, 자신의 마음과 생각이 알마나 죄로 가득한지 엄중히 깨달아야 한다.
둘째, 마음에 떠오르는 죄를 입으로 고백해야 한다. 우리가 죄를 고백할 때 선하신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의로우셔서 죄를 즉시 용서하실 뿐 아니라, 죄와 죄인을 향해 타오르는 공의로운 분노를 십자가에서 쏟으신다.
회개는 천국으로 들어가는 유일한 문으로 현실에서 눈을 떼어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는 것이다. 광야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매일 먹는 만나와 메추라기가 싫어서 불평할 때 불뱀에 물려 많은 고통을 겪었다.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 모세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민 21:7).
회개란 원망한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고 불평했던 옛 모습을 진심으로 슬퍼하고 싫어하여 하나님께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다.
(하재성, "사순절에 누리는 회개의 기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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