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 4장 9-22절 말씀 묵상 [김경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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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모데후서 4장 9-22절 말씀 묵상 [김경열 목사]

복음뉴스 0 02.01 16:39

본문말씀: 딤후4:9-22 

제  목: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인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딤후4:17)  Notwithstanding the Lord stood with me, and strengthened me; that by me the preaching might be fully known, and that all the Gentiles might hear : and I was delivered out of the mouth of the lion.(2Ti 4 :17)



현 시대를 ‘백세시대’ 라고 합니다.


사람이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살았느냐는 더 중요합니다.


매사(每事)에는 출발도 중요하고, 과정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결과는 더 중요합니다. 


사람이 떠난 후에 더 기억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은 앞모습 보다 뒷모습이, 더 아름다워야 한다. 는 말이 있습니다. 


운동선수가 출발을 잘했더라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승자가 될 수 없습니다.


오늘 말씀은 바울의 유언의 말씀과도 같습니다. 


디모데에게 마지막 서신을 보내면서, 겨울 전에 속히 오라고 부릅니다. (21절)


당시 지중해 연안에는 겨울이 오면 배가 다닐 수 없이 얼어붙기 때문에, 겨울 전에 오라고 불렀습니다. 


이것은 계절의 겨울도 되겠지만, 인생의 겨울도 되고, 신앙의 겨울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인생은 언제인지 모르나 반드시 겨울이 있습니다.


겨울이 왔다고 원망하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성도의 지혜는 다가오는 ‘인생의 겨울’ 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오병이어의 기적에도 해가 ‘저물어 가매’ 라는 단어를 썼습니다(눅6:15)


예수님은 해질 녘에 혼자 기도하러 산에 가셨습니다.(마14:23)


‘저물매’ (마14:23) 는 밤 사경에, 풍랑으로 고난당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마14:24)


‘저물매’ 는 인생의 시간표에 겨울을 의미합니다.


영적으로 이는 예수가 없는 때를 가르칩니다.


예수가 없으면 혼돈하고, 공허하고 흑암속을 말합니다.(창1:2)


예수가 있으면 질서가 있고, 만족하고 빛 가운데 삽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다가올 겨울을 잘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다가오는 인생의 겨울을 깨닫고, 자신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기억나는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그리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안타까운 사람도 있고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쓴 기억의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역사학자 토인비는 세상에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1) 꼭 있어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꿀벌)


남에게 유익을 주고, 덕을 세우고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는 사람입니다. 


2) 또 있으나 마나 한 사람이 있습니다.(개미)


남에게 손해를 끼치지도 않지만 유익도 되지 않는 사람입니다.  


3) 꼭 없어야 할 사람입니다.(거미)


피해를 주고 사회에 악을 끼치고, 사람들을 황폐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토인비는 세 번째 사람들이 인류를 병들게 하는 악의 뿌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도 꼭 필요한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 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포용하는 것이 사랑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비유를 통하여 천국에 갈수 있는 사람을 구별하고 있습니다.


새 예루살렘(계21:2)의 주인공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 놓고 찾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3년 6개월 동안 12제자를 선택하여 천국의 비밀을 가르치고, (Teaching) 병을 고치고(Healing) 복음을 전파하며(Preaching)을 가르쳤습니다.


성령이 충만할 때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했습니다.(행1:4)


성령이 충만한 사람을 필요로 했습니다(행1:14)


초대교회 직분자로는 믿음과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을 세우셨습니다(행6:3-4)


본문에 이런 사람들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곳에 있든지 꼭 있어야 할 사람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바울의 임종 때 생각났던 사람들을 보세요. 


1. 바울을 버린 데마가 나옵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아로 갔고,(10절)


1) 데마는 본래 바울의 조력자였습니다.


데마는 한때, 바울의 사역을 충성되게 협력했던 자였습니다. 


바울이 옥에 갇혔을 때도 함께 있었던 동역자입니다.(행27:16-24) 


그런데, 데마는 바울을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가버렸습니다. 


데마는 중도에 신앙이 무너지고 타락했습니다. 


끝까지 예수 신앙을 지키지 못하고 배신했습니다. 


살면서 받는 상처 중에 큰 상처가 배신이라고 합니다. 


사랑했던 사람이 배신하고, 애지중지 키운 자식이 시집 장가를 가더니 부모를 배신하고, 믿었던 친구가 배신을 할 때, 기대했던 만큼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게 됩니다. 


사람이 개만도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개는 절대로 주인을 배신하지 않는답니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보비’ 라는 개의 동상이 있습니다.


그 개의 주인인 ‘존 그레이’ 가 객사를 했습니다.


보비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14일 간 매일 묘지를 지켰답니다.


보비가 죽고 난 후, 사람들은 보비의 충성심에 감동받아, 충견(忠犬) 비를 세워주고 기념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은 우정을 배신하고, 은혜를 원수로 갚는 경우도 있습니다. 


믿었던 사람이 비수를 꽂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사람은 사랑의 대상일 뿐 믿음의 대상이 아닙니다. 


성경 어디에도 사람을 믿으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믿음의 대상입니다. 


2) 그러면, 데마가 왜 바울을 버렸습니까?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10절) 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너무 사랑하여 바울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중간에 변심(變心) 한 것입니다. 


세상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세상과 벗이 되는 것이,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약4:4)

 

성경에 웃시아 왕에 대한 불행한 사건이 나옵니다.(대하26:16-21)


웃시야는 16살에 왕이 되어, 52년 동안 왕 노릇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한 왕이라고 했고,(26:4) 웃시야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더라고 했습니다. (5절)


그런데 나라가 강성해 지면서, 마음이 교만해 지고 악을 행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버렸습니다.(대하 26:16)


하나님을 무시하고 성전에 들어가 분향을 하겠다고 할 때, 80명의 제사장들이 웃시아 왕에게 분향하는 일만은 말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레위지파 아론의 자손만, 제사장들만 하는 일입니다.(18절)


제사장들이 왕이여! 성소에서 나 가소서, 아니 되옵니다.


웃시아가 화를 내며 분향을 했습니다. (19절)


내가 이 나라의 왕인데, 하찮은 제사장들만 하느냐? 며 교만했던 것입니다.


웃시아 왕은 그 시간부터 이마에 한센(문둥) 병이 생겨, 성전에서 쫓겨났습니다. (20절)


죽는 날까지 나병 환자로 살았고,(21절) 죽어서도 왕의 묘실에 묻히지도 못했습니다.(23절)

 

하나님을 떠날 때, 하나님도 웃시아를 버렸습니다. 


이것이 역사의 거울입니다.


유명한 설교가 팀 켈러 목사는 ‘내안에 있는 우상’ 이란 책에서, 주님보다 더 관심을 갖는 것, 주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 주님보다 더 애착을 갖는 것이 우상이라고 했습니다. 


때로는 돈이 우상이 될 때도 있고, 자식이 우상이 될 때도 있고, 사회적 직위가 우상이 될 때도 있습니다. 


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사명도 버리고, 중도에 타락하여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오늘의 데마가 되지 않기를 축복합니다. 


2. 바울이 잊을 수 없는 ‘누가’ 가 있습니다.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11절)


1) 누가는 바울의 목회에 평생 동역한 사람입니다.


누가는 의사 출신입니다. 


수리아 안디옥 출생의 헬라인입니다


누가복음, 사도행전을 기록하였습니다.


바울이 병으로 고생할 때, 감옥에 갇혔을 때도, 치료해 주고 끝까지 바울과 함께했습니다. (갈4:13)


바울의 임종 때까지, 함께 했던 기억나는 사람이 바로 누가였습니다. 


바울이 신뢰한 사람, 변함없이 사역에 동역한 사람입니다.  


바울은 훌륭한 목회자였습니다. 


바울서신을 13권이나 기록했습니다. (로마서- 히브리서까지)


더 중요한 것은 평생 잊지 못할 좋은 협력자들이 많았습니다. 


(1) 마음으로 협력한 오네시모와 같은 사람은, 내 마음을 시원케 한 자

   라고 했습니다. (몬1:10-12)


  오네시모는 빌레몬의 집에 노예(머슴)이었습니다. 


  바울이 오네시모에게 복음을 전 합니다.


  예수를 믿고서 얼마나 신실한 성도가 되면서 바울을 섬겼습니다.


  그래서 전에는 무익한자였으나, 이제는 내게 유익한 사람이 되었다

  고 표현합니다.(몬1:11)


2) 몸으로 협력했던 디모데나, 브리스길라 아굴라 같은 부부가 있었

   습니다.


(3) 물질로 협력했던 자주장사 루디아, 뵈뵈 같은 집사가 있었습니다.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졌습니다. 


한국교회도 잊지 못할 많은 동역자들이 함께 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하나님의 역사를 이룬 것입니다.


전북 김제 금산교회에 조덕삼 장로와 이자익 목사 같은 훌륭한 분이 계셨습니다.


이자익은 경남 김해 사람으로 조덕삼 지주의 집에 머슴으로 일 하다,

데이트(최의식) 선교사의 전도로 크리스챤이 되었습니다.


장로투표에서 머슴이 되고 지주가 떨어졌으나, 조덕삼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받아들였습니다.


주시철, 손양원 목사 같은 분들이 한국교회를 감동시킨 분들입니다.


우리교회도 잊지 못할 많은 동역자들이 함께 하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 인정받는 삶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지도자를 감동시키는 것은 큰 은혜입니다. 


아무개 장로님, 권사님 때문에 목회에 힘을 얻었습니다. 


여러분의 이름을 어디서나 간증할 수 있는, 누가와 같은 감동의 사람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2) 하나님의 역사에 누가와 같은 창조적 소수가 중요합니다. 


만일 정의를 구하며 진리를 구하는 ‘한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용서하리라.(렘5:1)


사) 한국기독교 부흥협의회(이사장: 송일현 목사)는 제 55대 회장단과 함께 이번 중남미 과테말라를 선교 차 다녀왔습니다.


오랜 기간 선교센타 걸립을 위해 기도하던 중 ‘막스’ 라는 현지 분이 땅을 기증하셨습니다.


이 곳에 선교센타를 건립하여 목회자와 선교사들의 교육과 영성훈련으로 복음전파에 전초기지가 될 것입니다.


한 사람이 믿음으로 바로 설 때 세상은 바뀌고 운명도 바뀝니다. 


(1) 미국 켄터기주 산골에 아브라함 링컨이 탄생하는 순간, 미국의 역

  사는 바뀌고 있었습니다. 


   흑인이 해방되고, 노예제도가 폐지되는 기운이 싹 텄습니다. 


(2) 방탕하던 어거스틴이 회개하던 그 시간, 전 유럽이 변화하는 순간

   이었습니다. 


(3)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의 기치를 높이 드는 그 시간에, 이미 기독교     의 역사는 바뀌고 있었습니다. 


(4) 요한 웨슬레가 은혜를 받던 그 시간 그때, 영국이 구원받는 순간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이렇게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셨습니다.(마16:26)


어린아이 손길을 통해 오병이어 기적을 만들어 냅니다.(마14:17-21,

막6:41)


바울은 누가를 평생 잊을 수 없는 사람으로 소개합니다. 


여러분도 누가와 같이 잊을 수 없는 사람, 가슴에 감격이 있는 사람, 평생에 축복하고 싶은 사람, 이런 사람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3.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알렉산더’ 가 있습니다. (14-15절)  


1) 사도바울을 괴롭힌 사람입니다.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는 내게 해를 많이 입혔으며..(14절)


알렉산더는 바울의 사역에 큰 고통을 주고 방해했던 사람입니다. 


알렉산더는 원래 기독신자였으나, 배교한 사람입니다. 


알렉산더는 바울을 대적하고 너무나 많은 고통과 괴로움을 주어서,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 사람입니다. 


사람이 믿다가 타락하면, 안 믿는 사람들보다 더 사악합니다. 


왜 그런 줄 아십니까?  


나갔던 귀신이 일곱 귀신을 끌고 들어오기 때문에, 처음보다 더 생각과 마음과 영혼이 황폐해 지기 때문입니다.(마12:43-45)


1) 알렉산더를 주의 하라고 했습니다.(15절)


‘너도 저를 주의 하라. 저가 우리를 심히 대적하였느니라.’(15절) 


조심해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위험한 사람이 있습니다. 


사귀지 말아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시험을 만들고, 분쟁을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40여년을 목회하다가 은퇴하신 어느 목사님이 조심해야 될 사람이라는 열 가지 항목을 쓰신 글을 보았습니다. 


목회를 하면서도 사람을 조심하라는 말씀입니다. 


사람을 다 믿지 말고, 조심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불신도 들음에서 납니다.


불신의 말에는 마귀가 역사하는 길입니다.


생명의 말씀이 들어가지 않으면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말씀이 들어가지 않는 것은 자아가 너무 강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우리를 세상에 보내심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하셨으니 우리가 얼마나 사람을 조심해야 하겠습니까?


우리가 얼마나 조심해야 하겠습니까?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고 했습니다.(벧전5:8)


그러므로 너희는 믿음을 굳게하여 그를 대적하라고 했습니다.(벧전5:9)


그런가 하면 ‘미혹의 영’ 으로 접근을 합니다(요일4:4-6)


미혹의 영은, 천사처럼, 성령인 것처럼, 하나님인 것처럼, 속여서 접근한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너는 겨울 전에 어서 오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지중해 연안, 계절의 겨울도 되겠지만, 인생의 겨울도 되고, 신앙의 겨울도 있습니다.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신앙의 겨울이 오기 전에, 주님께로 더 가까이 나가길 축복합니다.


또한, 바울은 임종 때 가장 필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누가를 향해 특별히 가죽종이에 쓴 책을 가져오라. 고 했습니다.(13절)


하나님의 말씀이요, 성경책입니다. 


인생의 종말에 서 있는 바울에게 꼭 필요한 것은, 지식도 아니고, 로마시민권도 아니고, 사람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죽종이에 쓴 책을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말씀 속에 진정한 위로가 있고, 하늘의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결산 앞에 무엇을 붙잡으려고 하십니까?  


일곱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왕래하시는 주님의 손에 인생을 맡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으라.(계1:20)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어서 주님 앞에 나와 위로 받으시길 축복합니다. 


여러분의 갈 길을 하나님이 인도해 주실줄 믿습니다.


평생감사

 뉴욕영안교회 드림

  (917-963-9356)1/28/2024

본문말씀: 딤후4:9-22 

제  목: 어서 속히 내게로 오라. 


      김경열 목사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인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딤후4:17)  Notwithstanding the Lord stood with me, and strengthened me; that by me the preaching might be fully known, and that all the Gentiles might hear : and I was delivered out of the mouth of the lion.(2Ti 4 :17)



현 시대를 ‘백세시대’ 라고 합니다.


사람이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살았느냐는 더 중요합니다.


매사(每事)에는 출발도 중요하고, 과정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결과는 더 중요합니다. 


사람이 떠난 후에 더 기억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은 앞모습 보다 뒷모습이, 더 아름다워야 한다. 는 말이 있습니다. 


운동선수가 출발을 잘했더라도, 결과가 좋지 않으면 승자가 될 수 없습니다.


오늘 말씀은 바울의 유언의 말씀과도 같습니다. 


디모데에게 마지막 서신을 보내면서, 겨울 전에 속히 오라고 부릅니다. (21절)


당시 지중해 연안에는 겨울이 오면 배가 다닐 수 없이 얼어붙기 때문에, 겨울 전에 오라고 불렀습니다. 


이것은 계절의 겨울도 되겠지만, 인생의 겨울도 되고, 신앙의 겨울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인생은 언제인지 모르나 반드시 겨울이 있습니다.


겨울이 왔다고 원망하는 것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성도의 지혜는 다가오는 ‘인생의 겨울’ 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오병이어의 기적에도 해가 ‘저물어 가매’ 라는 단어를 썼습니다(눅6:15)


예수님은 해질 녘에 혼자 기도하러 산에 가셨습니다.(마14:23)


‘저물매’ (마14:23) 는 밤 사경에, 풍랑으로 고난당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마14:24)


‘저물매’ 는 인생의 시간표에 겨울을 의미합니다.


영적으로 이는 예수가 없는 때를 가르칩니다.


예수가 없으면 혼돈하고, 공허하고 흑암속을 말합니다.(창1:2)


예수가 있으면 질서가 있고, 만족하고 빛 가운데 삽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다가올 겨울을 잘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바울은 다가오는 인생의 겨울을 깨닫고, 자신의 인생을 준비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기억나는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그리운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안타까운 사람도 있고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쓴 기억의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역사학자 토인비는 세상에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했습니다.


1) 꼭 있어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꿀벌)


남에게 유익을 주고, 덕을 세우고 용기를 주고, 희망을 주는 사람입니다. 


2) 또 있으나 마나 한 사람이 있습니다.(개미)


남에게 손해를 끼치지도 않지만 유익도 되지 않는 사람입니다.  


3) 꼭 없어야 할 사람입니다.(거미)


피해를 주고 사회에 악을 끼치고, 사람들을 황폐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토인비는 세 번째 사람들이 인류를 병들게 하는 악의 뿌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에도 꼭 필요한 사람이 있습니다.


‘사랑’ 이라고 해서 모든 것을, 포용하는 것이 사랑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비유를 통하여 천국에 갈수 있는 사람을 구별하고 있습니다.


새 예루살렘(계21:2)의 주인공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 놓고 찾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3년 6개월 동안 12제자를 선택하여 천국의 비밀을 가르치고, (Teaching) 병을 고치고(Healing) 복음을 전파하며(Preaching)을 가르쳤습니다.


성령이 충만할 때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했습니다.(행1:4)


성령이 충만한 사람을 필요로 했습니다(행1:14)


초대교회 직분자로는 믿음과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을 세우셨습니다(행6:3-4)


본문에 이런 사람들의 모습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느 곳에 있든지 꼭 있어야 할 사람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바울의 임종 때 생각났던 사람들을 보세요. 


1. 바울을 버린 데마가 나옵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 나를 버리고 데살로니아로 갔고,(10절)


1) 데마는 본래 바울의 조력자였습니다.


데마는 한때, 바울의 사역을 충성되게 협력했던 자였습니다. 


바울이 옥에 갇혔을 때도 함께 있었던 동역자입니다.(행27:16-24) 


그런데, 데마는 바울을 버리고 데살로니가로 가버렸습니다. 


데마는 중도에 신앙이 무너지고 타락했습니다. 


끝까지 예수 신앙을 지키지 못하고 배신했습니다. 


살면서 받는 상처 중에 큰 상처가 배신이라고 합니다. 


사랑했던 사람이 배신하고, 애지중지 키운 자식이 시집 장가를 가더니 부모를 배신하고, 믿었던 친구가 배신을 할 때, 기대했던 만큼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게 됩니다. 


사람이 개만도 못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개는 절대로 주인을 배신하지 않는답니다.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보비’ 라는 개의 동상이 있습니다.


그 개의 주인인 ‘존 그레이’ 가 객사를 했습니다.


보비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14일 간 매일 묘지를 지켰답니다.


보비가 죽고 난 후, 사람들은 보비의 충성심에 감동받아, 충견(忠犬) 비를 세워주고 기념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은 우정을 배신하고, 은혜를 원수로 갚는 경우도 있습니다. 


믿었던 사람이 비수를 꽂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사람은 사랑의 대상일 뿐 믿음의 대상이 아닙니다. 


성경 어디에도 사람을 믿으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만이 믿음의 대상입니다. 


2) 그러면, 데마가 왜 바울을 버렸습니까? 


데마는 이 세상을 사랑하여,..(10절) 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데마는 이 세상을 너무 사랑하여 바울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중간에 변심(變心) 한 것입니다. 


세상을 너무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너희가 세상과 벗이 되는 것이,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약4:4)

 

성경에 웃시아 왕에 대한 불행한 사건이 나옵니다.(대하26:16-21)


웃시야는 16살에 왕이 되어, 52년 동안 왕 노릇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한 왕이라고 했고,(26:4) 웃시야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더라고 했습니다. (5절)


그런데 나라가 강성해 지면서, 마음이 교만해 지고 악을 행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버렸습니다.(대하 26:16)


하나님을 무시하고 성전에 들어가 분향을 하겠다고 할 때, 80명의 제사장들이 웃시아 왕에게 분향하는 일만은 말렸습니다.


하나님께서 레위지파 아론의 자손만, 제사장들만 하는 일입니다.(18절)


제사장들이 왕이여! 성소에서 나 가소서, 아니 되옵니다.


웃시아가 화를 내며 분향을 했습니다. (19절)


내가 이 나라의 왕인데, 하찮은 제사장들만 하느냐? 며 교만했던 것입니다.


웃시아 왕은 그 시간부터 이마에 한센(문둥) 병이 생겨, 성전에서 쫓겨났습니다. (20절)


죽는 날까지 나병 환자로 살았고,(21절) 죽어서도 왕의 묘실에 묻히지도 못했습니다.(23절)

 

하나님을 떠날 때, 하나님도 웃시아를 버렸습니다. 


이것이 역사의 거울입니다.


유명한 설교가 팀 켈러 목사는 ‘내안에 있는 우상’ 이란 책에서, 주님보다 더 관심을 갖는 것, 주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 주님보다 더 애착을 갖는 것이 우상이라고 했습니다. 


때로는 돈이 우상이 될 때도 있고, 자식이 우상이 될 때도 있고, 사회적 직위가 우상이 될 때도 있습니다. 


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사명도 버리고, 중도에 타락하여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오늘의 데마가 되지 않기를 축복합니다. 


2. 바울이 잊을 수 없는 ‘누가’ 가 있습니다.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 ...(11절)


1) 누가는 바울의 목회에 평생 동역한 사람입니다.


누가는 의사 출신입니다. 


수리아 안디옥 출생의 헬라인입니다


누가복음, 사도행전을 기록하였습니다.


바울이 병으로 고생할 때, 감옥에 갇혔을 때도, 치료해 주고 끝까지 바울과 함께했습니다. (갈4:13)


바울의 임종 때까지, 함께 했던 기억나는 사람이 바로 누가였습니다. 


바울이 신뢰한 사람, 변함없이 사역에 동역한 사람입니다.  


바울은 훌륭한 목회자였습니다. 


바울서신을 13권이나 기록했습니다. (로마서- 히브리서까지)


더 중요한 것은 평생 잊지 못할 좋은 협력자들이 많았습니다. 


(1) 마음으로 협력한 오네시모와 같은 사람은, 내 마음을 시원케 한 자

   라고 했습니다. (몬1:10-12)


  오네시모는 빌레몬의 집에 노예(머슴)이었습니다. 


  바울이 오네시모에게 복음을 전 합니다.


  예수를 믿고서 얼마나 신실한 성도가 되면서 바울을 섬겼습니다.


  그래서 전에는 무익한자였으나, 이제는 내게 유익한 사람이 되었다

  고 표현합니다.(몬1:11)


2) 몸으로 협력했던 디모데나, 브리스길라 아굴라 같은 부부가 있었

   습니다.


(3) 물질로 협력했던 자주장사 루디아, 뵈뵈 같은 집사가 있었습니다.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졌습니다. 


한국교회도 잊지 못할 많은 동역자들이 함께 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하나님의 역사를 이룬 것입니다.


전북 김제 금산교회에 조덕삼 장로와 이자익 목사 같은 훌륭한 분이 계셨습니다.


이자익은 경남 김해 사람으로 조덕삼 지주의 집에 머슴으로 일 하다,

데이트(최의식) 선교사의 전도로 크리스챤이 되었습니다.


장로투표에서 머슴이 되고 지주가 떨어졌으나, 조덕삼은 하나님의 뜻이라고 받아들였습니다.


주시철, 손양원 목사 같은 분들이 한국교회를 감동시킨 분들입니다.


우리교회도 잊지 못할 많은 동역자들이 함께 하시길 축복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 인정받는 삶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지도자를 감동시키는 것은 큰 은혜입니다. 


아무개 장로님, 권사님 때문에 목회에 힘을 얻었습니다. 


여러분의 이름을 어디서나 간증할 수 있는, 누가와 같은 감동의 사람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2) 하나님의 역사에 누가와 같은 창조적 소수가 중요합니다. 


만일 정의를 구하며 진리를 구하는 ‘한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용서하리라.(렘5:1)


사) 한국기독교 부흥협의회(이사장: 송일현 목사)는 제 55대 회장단과 함께 이번 중남미 과테말라를 선교 차 다녀왔습니다.


오랜 기간 선교센타 걸립을 위해 기도하던 중 ‘막스’ 라는 현지 분이 땅을 기증하셨습니다.


이 곳에 선교센타를 건립하여 목회자와 선교사들의 교육과 영성훈련으로 복음전파에 전초기지가 될 것입니다.


한 사람이 믿음으로 바로 설 때 세상은 바뀌고 운명도 바뀝니다. 


(1) 미국 켄터기주 산골에 아브라함 링컨이 탄생하는 순간, 미국의 역

  사는 바뀌고 있었습니다. 


   흑인이 해방되고, 노예제도가 폐지되는 기운이 싹 텄습니다. 


(2) 방탕하던 어거스틴이 회개하던 그 시간, 전 유럽이 변화하는 순간

   이었습니다. 


(3)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의 기치를 높이 드는 그 시간에, 이미 기독교     의 역사는 바뀌고 있었습니다. 


(4) 요한 웨슬레가 은혜를 받던 그 시간 그때, 영국이 구원받는 순간이었습니다. 


한 사람이 이렇게 소중한 존재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셨습니다.(마16:26)


어린아이 손길을 통해 오병이어 기적을 만들어 냅니다.(마14:17-21,

막6:41)


바울은 누가를 평생 잊을 수 없는 사람으로 소개합니다. 


여러분도 누가와 같이 잊을 수 없는 사람, 가슴에 감격이 있는 사람, 평생에 축복하고 싶은 사람, 이런 사람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3. 기억하고 싶지 않은 ‘알렉산더’ 가 있습니다. (14-15절)  


1) 사도바울을 괴롭힌 사람입니다. 


구리 세공업자 알렉산더는 내게 해를 많이 입혔으며..(14절)


알렉산더는 바울의 사역에 큰 고통을 주고 방해했던 사람입니다. 


알렉산더는 원래 기독신자였으나, 배교한 사람입니다. 


알렉산더는 바울을 대적하고 너무나 많은 고통과 괴로움을 주어서,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 사람입니다. 


사람이 믿다가 타락하면, 안 믿는 사람들보다 더 사악합니다. 


왜 그런 줄 아십니까?  


나갔던 귀신이 일곱 귀신을 끌고 들어오기 때문에, 처음보다 더 생각과 마음과 영혼이 황폐해 지기 때문입니다.(마12:43-45)


1) 알렉산더를 주의 하라고 했습니다.(15절)


‘너도 저를 주의 하라. 저가 우리를 심히 대적하였느니라.’(15절) 


조심해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위험한 사람이 있습니다. 


사귀지 말아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


시험을 만들고, 분쟁을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40여년을 목회하다가 은퇴하신 어느 목사님이 조심해야 될 사람이라는 열 가지 항목을 쓰신 글을 보았습니다. 


목회를 하면서도 사람을 조심하라는 말씀입니다. 


사람을 다 믿지 말고, 조심하는 것이 지혜입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불신도 들음에서 납니다.


불신의 말에는 마귀가 역사하는 길입니다.


생명의 말씀이 들어가지 않으면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말씀이 들어가지 않는 것은 자아가 너무 강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우리를 세상에 보내심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하셨으니 우리가 얼마나 사람을 조심해야 하겠습니까?


우리가 얼마나 조심해야 하겠습니까?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는다고 했습니다.(벧전5:8)


그러므로 너희는 믿음을 굳게하여 그를 대적하라고 했습니다.(벧전5:9)


그런가 하면 ‘미혹의 영’ 으로 접근을 합니다(요일4:4-6)


미혹의 영은, 천사처럼, 성령인 것처럼, 하나님인 것처럼, 속여서 접근한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너는 겨울 전에 어서 오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지중해 연안, 계절의 겨울도 되겠지만, 인생의 겨울도 되고, 신앙의 겨울도 있습니다.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신앙의 겨울이 오기 전에, 주님께로 더 가까이 나가길 축복합니다.


또한, 바울은 임종 때 가장 필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누가를 향해 특별히 가죽종이에 쓴 책을 가져오라. 고 했습니다.(13절)


하나님의 말씀이요, 성경책입니다. 


인생의 종말에 서 있는 바울에게 꼭 필요한 것은, 지식도 아니고, 로마시민권도 아니고, 사람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죽종이에 쓴 책을 가져오라고 했습니다. 


하나님말씀 속에 진정한 위로가 있고, 하늘의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결산 앞에 무엇을 붙잡으려고 하십니까?  


일곱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왕래하시는 주님의 손에 인생을 맡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으라.(계1:20)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어서 주님 앞에 나와 위로 받으시길 축복합니다. 


여러분의 갈 길을 하나님이 인도해 주실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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