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믿음으로 무너진 성벽을 세웁시다
본문 : 느헤미야 2:17-18
17
후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우리가 당한 곤경은 너희도 보고 있는 바라 예루살렘이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으니 자,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여 다시 수치를 당하지 말자 하고
18
또 그들에게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신 일과 왕이 내게 이른 말씀을 전하였더니 그들의 말이 일어나 건축하자 하고 모두 힘을 내어 이 선한 일을 하려 하매
하나님께서는 황폐한 예루살렘 소식을 듣고 울고 슬퍼하며 금식하는 느헤미야에게 허물어진 예루살렘을 위하여 무엇을 할 것인지를 마음에 주셨습니다(2:12). 이에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이르러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에게서 주신 비젼을 설명하고 설득합니다."우리가 당한 곤경은 너희도 보고 있는 바라 예루살렘이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으니 자,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여 다시 수치를 당하지 말자"(17절)하며 또 그들에게 하나님의 선한 손의 도우신 일들을 전합니다. 이 말을 들은 백성들은 힘을 내어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벽을 재건하는 선한 일에 참여 하고자 일어납니다(18절). 이처럼 믿음의 사람 느헤미야는 보이는 현실을(허물어진 예루살렘 성과 불탄 성문들)통해 하나님께서 바라는 것들의(새롭게 건축된 성벽) 실상을 봅니다. 절망에서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희망을 보는 것이 믿음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가정과 자녀들이 사는 이 세대를 돌아 봅니다. 다들 말합니다. 가정이 무너져가고, 학교 교육이 붕괴되었다고 말합니다. 도덕과 윤리가 파괴되고, 옳고 그름에 따른 삶의 기준이 사라졌다고 말합니다. 마치 무너져내린 예루살렘 성벽과 불타버린 성문과도 같은 모습이 우리 삶의 현장의 모습입니다. 소망 없는 세대에 살아가는 것처럼 느껴지는 오늘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믿음의 사람 느헤미야는 대대로 무너지고 오랫동안 황폐한 고국의 소식을 듣고 그 가운데서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을 보았습니다. 무너져내린 예루살렘 성벽과 불타버린 성문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에 관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낙담되어 소망없이 살아가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일으켜 세워 마침내 52일만에 성벽 재건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율법에서 멀어진 유다 백성들의 신앙을 하나님의 언약으로 돌이키게 하여 저들의 삶을 새롭게 개혁하였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우리가 처해 있는 암담한 현실로 인해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니다. 이에 일어나 무너진 성벽 재건하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비전을 발견하길 원합니다. 내게 믿음은 있으나 이 믿음을 지키기 위한 성벽이 무너져 내려 제대로 믿음 생활을 하지 못한 내 자신은 아닌지를 살펴봅니다. 사람 중심의 인본주의의 범람은 가정과 학교의 질서를 무너뜨리며, 교회의 세속화와 양극화 구조로 고착되는 경제와 정치, 만연한 성적 타락과 부패로 나라의 존폐 위기를 걱정하게 하는 인구 감소로 이어지는 조국의 현실과 믿는 자의 수가 줄어드는 교회의 위기를 돌아봅니다.
하지만 이러한 절망 가운데 오히려 소망이 있음은 우리에게는 곧 내 주의 교훈을 따르며 우리 하나님의 명령을 떨며 준행하는 자의 가르침을 따라 악한 길에서 떠나 주의 말씀대로 순종하고자 하는 믿음의 결단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일어나 우리 함께 하나님의 나라의 무너진 성벽을 세우며 이 땅에 하나님 나라의 부흥을 일으키는데 우리 자신이 작은 불씨로 드려지기를 소망하며 함께 기도합니다.
“네게서 날 자들이 오래 황폐된 곳들을 다시 세울 것이며 너는 역대의 파괴된 기초를 쌓으리니 너를 일컬어 무너진 데를 보수하는 자라 할 것이며 길을 수축하여 거할 곳이 되게 하는 자라 하리라”(사 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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