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9:1-21 말씀 묵상
제목: 호렙산 상의 엘리야
1) 보복을 결심한 이세벨(1-2)
갈멜 산에서 돌아온 아합 왕은 하나님의 능력을 직접 보고서도 이에 대한 관심은 없고 바알 선지자들의 죽음만을 말하면서 이세벨의 분노를 자극하였다. 아합 왕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오히려 그 마음이 완악해진 것을 볼수 있다. 마치 모세에게 강팍했던 애굽와 ㅇ바로(출 7:20-22, 8:15, 9:34)을 연상케 한다. 엘리야에 대한 증오로 가득 찬 이세벨은 엘리야에게 사자를 보내어 엘리야의 생명을 24시간 내에 반드시 죽이겠다는 위협을 전하였다.
2) 공포에 빠진 엘리야(3-4)
엘리야는 이세벨의 보복 소식을 접하고서는 공포에 질려 자신의 생명을 지키고자 남유다의 최남단인 브엘세바에까지 도망하였다. 그리고 사환을 그 곳에 머물게 하고 홀로 한적한 네게브 광야로 하룻길을 더 가서 로뎀 나무 아래에 앉아 쉬던 엘리야는 너무나 낙심한 나머지 차라리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못하다며 죽기를 간구하였다. 연약한 인간의 적나라한 모습을 볼 수 있다.
3) 천사의 도움을 입는 엘리야(5-8)
낙심하여 지쳐 쓰러진 엘리야를 위해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 숯불에 구운 떡과 물을 먹였다. 엘리야는 이것을 먹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천사는 또다시 엘리야를 깨워 음식을 권하였다. 천사의 도움으로 새 힘을 얻은 엘리야는 호렙 산을 향해 40일 간의 여정에 들어갔다. 엘리야가 40주야를 걸어갈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그만한 힘을 주셨기 때문이다. 브엘세바에서 호렙산까지는 약 350km이다.
주님은 공생애에 들어가기 전에 40일 동안 광야에서 식음을 전폐하고 하나님과 교류하셨으며(마 4:1-2), 모세도 이스라엘의 범죄로 말미암아 40일 동안 호렙산에서 식음을 전폐하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했다(신 9:18).
4) 엘리야에게 나타나신 여호와(9-14)
호렙 산에 당도한 엘리야는 굴에 들어가 숨어 있을 때 여호와께서 엘리야에게 나타나셔서 그에게 어찌하여 이곳에 있느냐고 물으셨다. 엘리야는 자신은 열심을 냈었으나 실패하였고 오직 혼자만이 남았다는 것입니다(9-10). 이 말은 심한 고독감의 표시였다.
엘리야의 초라한 모습에 하나님은 네가지 기적을 보이셨다. 즉 바람과 지진과 불이 보이시고 후에 세미한 소리로 말씀하셨다(11-12).
엘리야는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우고”(13) 어귀에 섰더니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는 소리가 들려왔다. 엘리야에게 하나님께서 임재하신 증거인 미세한 소리를 듣고 얼굴을 가린 것은 하나님을 직접 대면하면 살 수 없기 때문이다(출33:20).
5) 새로운 사명을 부여받은 엘리야(15-18)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다메섹으로 가서 3가지 임무를 주셨다. 첫째는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 왕이 되게 하고, 둘째는 북이스라엘의 왕으로 예후에게 기름을 부으라, 셋째는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후계자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바알 앞에 무릎을 꿇지 아니한 신실한 백성들이 엘리야 말고도 7,000명이나 더 있음을 말씀하셨습니다. 이 소식은 엘리야에게 크나큰 용기와 위로를 주었다.
6) 엘리야의 후계자가 된 엘리사(19-21)
엘리야는 하나님의 명령이 임한 즉시 엘리사(뜻: 하나님은 구원이시다)가 있는 아벨므홀라로 가서 밭을 갈고 있는 엘리사에게 자신의 겉옷을 던졌다. 엘리사는 부모와 작별 인사를 하고, 소를 잡아 이웃 주민들과의 작별 연회를 베풀고 자신의 생업, 포부, 집 등을 모두 깨끗이 청산한 후 엘리야를 쫓아갔다.
오늘의 기도: 절망가운데 위로의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잊지 않으며, 친히 고난을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묵상하며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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