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2:1-25 말씀 묵상
제목: 소발의 변론에 대한 욥의 답변
1) 소발의 지적 교만을 비난하는 욥(1-12)
소발은 욥이 고난 가운데 있는 까닭은 “하나님께서 잊게 하신 죄악 때문”이라며 “회개하여 하나님께 돌아올 것을” 권면했습니다. 그리하면 모든 것을 “회복”시켜주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욥은 오만한 친구들을 향하여 너희만 참으로 사람이로구나 너희가 죽으면 지혜도 죽겠구나(1)라고 비난합니다. 욥에게 찾아온 친구들은 욥을 위로하고 고난의 문제를 해결해 주려는 노력보다는 자신들의 지적 우월성과 경험에 대한 자랑을 일삼았습니다. 욥은 친구들의 그릇된 충고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불러 아뢰어 들으심을 입은 내가 이웃에게 웃음받는 자가 되었으니 의롭고 순전한 자가 조롱 거리가 되었다(3-4) 합니다.
욥은 악인이 형통하고 하나님을 진노케 하는 자가 평안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손에 후히 주셨기 때문이라고 합니다(5-6). 세상의 일반적인 원리는 악인은 결코 형통할 수 없으며 멀지 않아 하늘의 심판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타인의 것을 강탈하고 노략하는 자들이라 하여도 그들의 가정은 아무런 어려움 없이 축복을 누리는 듯하며 그 자손들도 물질적 풍요를 누린다는 것입니다.
욥은 친구들에게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다스리신다는 사실을 알아보기 위해 짐승과 공중의 새들, 그리고 땅과 바다의 고기에게 물어 보라고 합니다(7-8).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가 온 피조 세계에 있음을 역설한 욥은 하나님의 크신 권능이 모든 영혼을 소유한 생물들에게 특별히 나타나고 있으며, 그것은 인간을 향해 맞추어짐을 증명하고있습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별되게 만드신 것은 그들이 영을 소유함에서 잘나타납니다(9-10).
욥은 입이 식물의 맛을 변별함같이 귀가 말을 분변하며 늙은 자에게는 지혜가 있고 장수하는 자에게는 명철이 있다고 하였습니다(11-12).
2)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욥의 고백(13-25)
사람은 누구나 지혜를 원하지만 그 지혜가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13). 노인과 장수자가 지혜 있다고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지혜와 감히 비교할 수도 없는 미미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역사를 움직여 나가시며, 왕을 세우기도 하이고 폐하기도 하십니다.
하나님은 열왕을 관장하시고 제사장들을 다스리십니다. 말과 지식과 방백과 실력자, 어두움과 광명을 다스리십니다(18-25). 한 나라의 흥함이 하나님의 권세 아래 있다면 그 쇠함과 멸망도 하나님이 주관하십니다.
욥은 이 세상에 되어지는 모든 일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고 고백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잘못한 것은 악의 근원까지도 하나님께 둔 것이었습니다(13, 16). 하나님은 악과는 전혀 관계없는 분이십니다.
오늘의 기도: 보이는 현실이 어떠하든, 주님과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큰 복이고 영광임을 깨닫게 하옵소서. 애통 중에 있는 자들의 입장에서서 위로와 격려의 말을 진실되게 전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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