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9:1-28 말씀 묵상
제목: 하나님의 언약과 솔로몬의 사업들
1) 솔로몬에게 나타나신 하나님(1-9)
솔로몬이 성전과 왕궁을 모두 건축하고 난 어느 날 하나님은 기브온 산당에서 솔로몬이 일천 번제를 드린 후에 꿈속에서 나타나셨듯이(왕상3:1-5), 솔로몬이 성전을 짓고 봉헌식을 마쳤을 때에는 그 응답으로 하늘에서 빛이 성전에 충만했었다(대하 7:1). 그 후 13년이 지나 왕궁 건축을 마치자 나타나신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성전 완공을 기쁘게 열납하셨으며 아울러 솔로몬의 기도 또한 열납하셨음을 확신시켜 주기 위함입니다(1-2).
솔로몬에게 나타나신 하나님께서는 먼저 그의 기도를 들으셨음과 성전에 영원히 거하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솔로몬이 다윗 왕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 올바로 행하며 당신 말씀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면 이스라엘의 왕위를 솔로몬의 자손에게 계속해서 주어지게 될 것이지만 솔로몬이 순종치 않으면 왕위를 빼앗기게 될 것이라는 심판의 경고도 주셨습니다(3-5)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와를 좇지 않고, 다른 신을 섬겨 숭배하는 죄악을 범하게 되면 이스라엘을 그 땅에서 끊어 버리시고 성전마저도 던져 버리시겠다고 경고하셨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징계를 받게 되면 이스라엘은 이방 민족들로부터 조롱과 비방 거리가 될 것임을 다시금 경고하셨습니다(6-9).
2) 히람에게 준 성읍(10-14)
솔로몬은 20년에 걸쳐 성전과 왕궁을 건설하였습니다. 두로 왕 히람은 건축에 필요한 백향목과 잣나무 금 120 달란트를 제공한 보답으로 솔로몬은 히람 왕에게 갈릴리 땅의 성읍 이십을 주었습니다. 금 한달란트는 3천 세겔에 해당되며 그 무개는 34.27kg입니다. 당시에 은 30세겔은 노예 한 사람을 살 수 있는 액수며 금달란트는 은달란트의 15배였다. 갈릴리는 이스라엘의 가장 북쪽에 있는 지역으로 여러 민족이 이주해 들오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히람은 그 20개의 성읍이 별 쓸모가 없는 곳이었기에 '가블 땅'이라 칭하였습니다.
3) 솔로몬의 나머지 치적(15-23)
성전과 왕궁을 건설한 솔로몬은 계속해서 예루살렘을 확대하여 성읍 크기를 두 배 이상으로 증가시켰으며 하솔과 므깃도와 게셀은 요새지요 또한 무역로를 통제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벧호론과 바알랏 그리고 다드몰 등은 주변 국가로부터의 공격을 막는 중요한 방어 기지로서 건설되었습니다. 그 밖에 솔로몬은 양식을 비축하는 국고성을 비롯하여 병거성들과 마병의 성들을 건축하였습니다(15-19).
솔로몬은 이 같은 건축 사업에 가나안 토착민인 여부스 사람들을 역군으로 삼아 일을 시켰습니다. 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들 노예들을 감독하는 관리로만 일하였습니다. 관리들이 총 550명이 되었습니다(20-23).
솔로몬이 가나안인을 노예로 부역에 동원된 것과는 달리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선민으로 다른 사람의 노예가 될 수 없다는 생각에서 특권을 누리게 되었지만 부역이 면제된 것은 아니었다. 성전을 건축할 때에 3만명이나 동원되었으나(5:13-14), 이들은 가나안 사람들보다는 높은 임금을 받고 좀더 자유롭게 노동에 종사했다.
4) 해마다 드리는 제사(23-24)
솔로몬은 자신의 아내인 바로의 딸을 위해서도 궁을 건설하였으나 제사를 통해 여호와께 경배 드리는 일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해마다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정기적으로 번제와 감사제를 여호와께 드렸는데 이는 백성들의 신앙을 돈독히 하는 데 큰 역할을 감당하였습니다.
5) 솔로몬의 조선 사업(26-28)
솔로몬은 에돔 땅 홍해의 동쪽 줄기에 있는 에시온게벨에서 배를 만들어 해상 무역을 하였습니다. 해상 무역을 활발히 하기 위해 솔로몬은 히람의 종인 바다에 익숙한 베니게 사공들을 선원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이들은 아라비아의 남서쪽에 있는 오빌에 가서 금 420달란트를 가져왔습니다. 금 1달란트는 노예 1,500명의 몸 값에 해당되었다. 솔로몬의 활발한 통상 교역은 농경과 목축에 주력했던 이스라엘에 상공업이 도입되어 도시문화가 발달하는 계기가 되었다.
오늘의 기도: 어떤 상황가운데 처하더라도 하나님 말씀을 지켜 살아감으로 주신 축복을 누리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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