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애가 4:11-22
"여호와의 기름부으신 자가 그들의 함정에 빠졌다"(20절)라는 말씀이 확 들어옵니다.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종들이 종으로서 살다가 어느덧 함정에 빠져 교회들이 흔들리고 가정들이 깨지며 혼란스러운 시대입니다. 여기저기에서 하나님의 종을 찾다가 지쳐버린 가나안 교인들이 만날 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나 자신도 이곳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이들에게 선생이 아니라 아비가 되어야 하는데 자꾸 선생노릇을 하려는 나를 봅니다. 나 스스로 책망하면서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답답하고 뭔가를 가르쳐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앞설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내가 해보려는 어리석은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날마다 씨름을 합니다. 주여! 주께서 불러시키신 일에 쓰임받는 종으로 끝까지함정에 빠지지 않고 주님 중심적인 자가 되길 간절히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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