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22:1-19 말씀 묵상
제목: 다윗의 첫 번째 연설
1) 성전부지를 확정함
다윗은 비록 자신의 손으로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려는 계획이 좌절되었지만, 성전 건축에 대한 열망은 조금도 식지 않았습니다. 그리하여 성전 건축은 솔로몬 때에 할 것이지만 그에 대한 준비는 철저히 하였습니다.
성전 부지는 오르난이라는 여부스 사람의 땅이었는데, 오르난의 타작 마당은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 안에 있습니다. 이곳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하나님께 드렸던 장소이기도 합니다.
다윗은 이방인의 소유였던 오르난의 타작마당(대상 21:8)을 가리켜 아직 건물이 세워지지도 아니였는데 ‘ 여호와 하나님의 전’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1). 이는 하나님께서 이미 이곳에 불을 내려 응답해 주셨기 때문입니다(21:26).
한편 다윗이 이곳을 성전터로 지정한 이유는, 통일 이스라엘의 수도인 예루살렘에 위치했기 때문이고, 여호과의 임재가 상징적으로 나타난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2) 성전 재료를 준비함
다윗은 성전 건축에 필요한 자재들을 준비하였으며, 이방인들까지 건축 사역에 참여시키는 등 최선을 다했습니다. 다윗은 값이 비싼 것이나 귀한 것만 준비하지 않고 못을 만들 철에서부터 비싼 백향목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재료를 준비하였습니다. 유대인들만 건축 준비에 동원한 것이 아니라 이방인 기술자도 동원했습니다(4-5).
다윗이 성전을 건축할 수 없는 까닭은 전쟁을 많이 치르고 피를 많이 흘렸기 때문입니다(7-8). 성전은 하나님과 인간이 만나는 곳으로서 평화를 상징해야 하는데, 다윗은 전쟁을 통해 너무 많은 사람의 피를 흘려서 부적합하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이 아무리 원해도 하나님께서 허락지 않으시는 일은 수행할 수가 없습니다.
3) 솔로몬에게 성전 건축을 부탁함
다윗은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언약을(대상17:4-14) 솔로몬에게 상기시키면서 솔로몬에게 성전 건축을 부탁하였습니다. 다윗의 성전 건축에 대한 열망은 솔로몬에게 이어져 예루살렘 성전이 건축되었습니다.
4) 율법을 지키라고 명함
다윗은 자신의 아들 솔로몬에게 성전 건축을 부탁함과 아울러 그는 자신이 겪은 실패와 성공의 경험담에 비추어서 여호와의 율법을 지키라고 하였습니다(12). 그리고 오직 여호와의 율례와 규례를 준행하는 것이 성공과 번영, 형통의 비결이라는 사실을 솔로몬에게 주지시켰습니다(13).
5) 방백들을 향한 부탁
다윗은 성전 건축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였습니가. 금 십만 달란트와 른 백만 달란트는 천문학적인 숫자입니다. 솔로몬의 함대가 오빌에서 사져온 것은 420달란트이며, 솔로몬이 일년 동안 모은 근의 총합은 666달란트였습니다(왕상 10:14).
그 아들 솔로몬이 성전 건축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다고 해도 방백들의 협조가 없이는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지금까지 자기에게 충성을 다해 오던 방백들을 불러모아서 그들에게 솔로몬을 돕되(17) 마음과 정신을 진정하여 하나님을 구하고 일어나서 건축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18-19).
무슨 일을 하든지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다윗의 노력 덕분에 솔로몬은 순조롭게 성전건축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그 존귀한 역할을 아들에게 넘기는 대신 그것을 위한 최선의 준비를 다합니다. 그것에 실망하며 포기해버리지도 않았습니다. 다윗이 감당해야 할 일이 있고, 솔로몬이 감당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열심으로 자신에게 주어진 몫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주께서 주신 오늘!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대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해 헌신된 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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