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2:1-55 말씀 묵상
본문 2장에서도 족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1장에 기록된 족보와 비교해보면 그 내용이 사뭇 다릅니다. 1장이 이스마엘과 에서의 계보를 통해서 이방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관심 드러냈다면, 2장부터는 야곱과 그의 열두 아들의 족보 기록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이 이스라엘 민족에게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저자는 2장부터 8장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을 할애해서 야곱의 열두 아들, 12지파에 대한 족보를 상세히 기록합니다.
1) 이스라엘의 후손들
유다 지파는 모든 지파들 중에서 가장 찬양을 받고 있으며, 가장 창대케 되어 계보가 형제 중에서 제일 먼저 나와 있고 가장 큽니다.
유다는 네째 아들로 장자권을 부여받은 복된 자였지만, 그런 그가 보여 준 행태는 비도덕적이며 반인륜적인 것이었고 가나안 여인에게서 난 그의 아들들은 불의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이런 연약함 속에서도 고귀하신 구속의 의지를 이루어 나아가십니다(3-4).
2) 다윗의 가계
베레스의 아들 헤스론은 모든 후손의 아비로 그는 아주 다산했습니다. 그는 야곱과 함께 애굽으로 간 70여 명 중에 하나입니다(창46:2). 헤스론의 아들 람은 암미나답을 낳았고 암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마를 낳았고 살마는 보아스를 낳았고 보아스는 오벳을 낳았고 오벳은 이새를 낳았습니다(9-12).
오벳의 아들 이새는 여덟의 아들이 있었는데 그중 다윗이 마지막 아들이었습니다(삼상16:8-11). 그러나 본장에서는 이새의 아들 일곱과 두 딸이 소개되고 있어 우리는 본문을 통해 이새의 아들 중 한 아들이 어린 시절에 죽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13-17) .
3) 헤스론의 자손
헤스론의 아들 갈렙의 후손인 훌은 모세를 도와 이스라엘을 승리로 이끈 신앙의 위인이었습니다(18-20).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아말렉과 싸울 때 모세와 아론과 함께 산꼭대기에 올라 모세가 기도할 때 피곤하여 손이 내려오지 않도록 그 팔을 받쳐 준 훌륭한 동역자였습니다.
4) 여라므엘의 자손
자손의 많음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25-41).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를 만드시고 그들에게 축복하시기를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창1:28)고 말씀하셨습니다.
5)갈렙의 자손
서기관인 디랏, 시므앗, 수갓 족속은 모세 당시 아론과 더불어 백성을 지도했던 훌의 자손들로서 겐 족속이었습니다(55). 이들은 미디안 족속 중 하나로 모세의 장인 이드로의 후손이며, 후에 이스라엘에 동화되어 레갑 자손으로 알려졌습니다.
역대기의 기록목적은 바벨론 포로의 삶에서 이제 막 벗어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들의 근원과 뿌리를 상기시키는데 있었습니다. 나라를 빼앗기고 모든 것이 무너져 잿더미가 된 그 나라가 되었지만 그들은 여전히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으로 이어지는 하나님과의 언약의 관계 속에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본문에 기록된 대로 유다의 후손에는 다윗이 있었습니다. 그 다윗은 하나님과의 언약 안에서 이스라엘의 부흥을 이끌었던 왕이었습니다. 유다로부터 시작하여 이어지는 다윗의 계보를 가장 먼저 언급함으로써 그들이 여전히 하나님의 약속과 하나님의 은총 안에 있는 민족임을 상기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예수그리스도를 통하여 언약백성 되게 해주셔서 참 감사합니다. 그 은혜 안에 있음으로 어떠한 실수와 넘어짐에도 우리는 다시 회복될 수 있는 희망을 쥬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여 하나님께 인정받는 자가 되게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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