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2:1-21 말씀 묵상

요아스는 7세에 즉위하여 40년 간 유다를 통치하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고모부이자 은인이요, 스승이라 할 수 있는 대제사장 여호야다가 생존한 기간에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야다가 죽자 점차적으로 여호와의 말씀에 불순종하였습니다. 그리고 백성들도, 바알의 제단을 훼파했으나 산당에서 제사하는 행위는 계속 행하였습니다(1-3). 

요아스는 아달랴가 통치하던 6년 동안 성전이 많이 파손되고 손상되었기 때문에 성전 수리 계획을 하였습니다. 요아스는 백성들이 성전에 헌금으로 바치는 각종 은을 모아 수리하고자 자신의 계획을 제사장들에게 알리고, 헌금된 은으로 성전 수리를 하도록 명령을 내렸습니다(4-5).  

성전 수리에 대한 왕의 명령은 그가 통치한 지 23년이 되기까지도 이루어지지 않자 제사장들을 불러모아 성전 수리 작업에 진전이 없음을 지적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백성들이 직접 드린 성전 수리 헌금은 제사장들이 관여하지 못하고, 또한 성전 수리 책임도 성전 수리 실무자들이 담당하도록 새 계획을 발표하자 제사장들도 흔쾌히 수락하였습니다(6-8).  

대제사장 여호야다는 요아스의 명령대로 구멍 뚫린 큰 나무 궤짝을 성전 문 옆에 두었습니다. 백성들이 성전 수리를 위한 헌금으로 은을 가지고 와서 제사장에게 주면 제사장들은 이 은을 궤짝 구멍에 넣어 궤짝이 다 채워지면 왕의 비서와 대제사장이 이 은을 계수한 후 성전 수리의 감독자에게 그 은을 넘겨주었습니다. 그러면 감독자는 성전 수리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목수와 건축하는 자, 미장이, 그리고 석수들에게 정직하게 인건비를 지불하였습니다. 그리고 남은 돈으로는 성전 수리를 위해 필요한 각종 재료들을 구입하였습니다(9-12).  

백성들은 경건한 마음으로 성전 수리를 위해 바친 헌금은 성전 수리만을 위해 쓰여졌습니다. 일꾼들도 열과 성을 다하여 성전 수리에 힘을 썼고 성전은 하루가 다르게 복원되어져 갔습니다. 그렇지만 백성들이 부지중에 범한 죄와 이웃에 대한 과실을 사함받기 위해서 드린 속건제의 은과 속죄제의 은은 제사장들의 생활 보장을 위해 제사장들에게 돌리도록 조치하였습니다(13-16).  

아람의 하사엘 왕은 세력을 극대화하여  유다의 해안을 따라 침공하여 블레셋의 도시인 가드를 점령하고 유다를 공략하기 위한 전위대를 예루살렘에 파견하였습니다. 이에 다급해진 요아스는 하사엘의 환심을 사서 위험을 모면하고자 왕실 내의 보물들과 성전 안에 있는 모든 금들, 그리고 선조들이 구별하여 여호와께 바쳤던 모든 신성한 성물들을 하사엘에게 다 주었습니다. 그러자 하사엘은 철수하였습니다(17-18). 

하사엘에게 조공을 바친 요아스의 행적은 백성들에게 반감을 사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요아스는 실라라는 지역으로 가던 중 밀로 궁에서 자신의 신복인 요사갈과 여호사바드에 의해 암살당하였습니다. 요아스는 다윗 성에 장사되었고 유다의 왕위는 요아스의 아들인 아마샤가 계승하게 되었습니다(19-21).  

주께서 주신 오늘! 성령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자들이 되어 변함없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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