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절대 순종

본문 : 고린도 후서 1:15-20

15. 내가 이 확신을 가지고 너희로 두 번 은혜를 얻기 위하여 먼저 너희에게 이르렀다가  

16. 너희를 지나 마게도냐로 갔다가 다시 마게도냐에서 너희에게 가서 너희의 도움으로 유대로 가기를 계획하였으니

17. 이렇게 계획할 때에 어찌 경솔히 하였으리요 혹 계획하기를 육체를 따라 계획하여 예 예 하면서 아니라 아니라 하는 일이 내게 있겠느냐 

18. 하나님은 미쁘시니라 우리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예 하고 아니라 함이 없노라 

19. 우리 곧 나와 실루아노와 디모데로 말미암아 너희 가운데 전파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예 하고 아니라 함이 되지 아니하셨으니 그에게는 예만 되었느니라

20.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

사도바울이 2차 전도 여행시 개척한 고린도 교회는 사도바울이 개척한 교회중 가장 규모가 큰 교회였읍니다.  고린도 교회가 큰 만큼 또한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오늘날의 교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은 고린도 교회가 이미 다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고린도 교회의 10가지 문제들은 교회의 분열문제,  십자가의 도에 대한 오해, 성령의 계시에 대한 무지,  근친상간의 문제, 세상 법정에의 송사, 도덕적 태만, 결혼문제와 이혼, 우상의 제물, 공중예배의 문제, 부활의 교리입니다.

사도 바울은 3차전도 여행기간 중 에베소에 머물면서 고린도전서를 썼습니다. 

바울이 에베소에 머물고 있을 때에 고린도 교회는 사람들을 바울에게 보내어서 교회의 문제점들에 대해 바울에게 보고하고 또한 사도 바울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했습니다. 

 고린도 교회는 당파와 스캔들, 송사, 의심과 바울에 대한 적대감으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다는 보고했습니다.

바울은 이에 고린도전서를 기록하여 보냈고, 또 고린도를 방문하여 그곳에 좀 더 오래 머물며 고린도 교회의 당면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기를 원하였습니다. 바울은  여행 계획을 ‘에베소 → 마게도냐 → 고린도 → 예루살렘으로 변경하고 그 사실을 고린도전서에 기록하여 통보하였습니다. 그런데 고린도전서의 발송에도 불구하고 고린도 교회의 형편은 호전되기는커녕 거짓 사도들의 침투로 말미암아 도리어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급기야 고린도로 달려갑니다. 그러나 바울은 고린도교회에서 바울을 반대하는 교인들에게 모욕을 당하고 곧 다시 오겠다고 하고 돌아오게 됩니다.  바울은 고린도 재방문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고린도전서에서 밝힌 여행 계획에 따라 마게도냐에 와 있습니다.

바울은 마케도니아에서 고린도로 두 번째 방문하려던 계획을 바꾸어 곧바로 에베소로 갔습니다. 고린도에 다시 가봐야 교인들과 부딪치는 거북한 일만 생길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처음에는 바울이 고린도에 온 것을  비난했던 고린도교회 교인들이 이번에는 마케도니아에서 다시 고린도에 온다고 해 놓고는 오지 않고 곧바로 에베소로 간 것에 대하여 비난을 하였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를 위한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약속을 거듭거듭 어긴 꼴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고린도 방문 계획의 변경은 고린도 교회의 대적자들에게 비난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 되었습니다. 

그들은 바울을 신실치 못한 자라고 공격하였으며, 더욱이 바울이 곧 돌아오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그가 자신들이 두려워서 돌아오지 못하는 것이라고 공격을 가한 것 같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흉년을 당한 예루살렘 교회를 위한 모금을 하는 것을 가지고

바울이 돈 욕심이 있어서 이랬다저랬다 하며 말을 바꾸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교인들이 비난하는 것처럼 돈에 욕심이 있어서 고린도에 온다고 했다가 자기가 바라는 만큼 돈이 모아지지 않으니 고린도에 오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간 것이 결코 아닙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더 이상의 분란이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았으므로 오지 않았을 뿐입니다.

바울은 자기가 고린도를 방문하지 않은 것은 육신적으로 결정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바울은 여기서 자신의 진실함과 성실함을 입증하기 위해 자신은 그리스도에게 매여 있으며 하나님의 종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슨 일이든지 육신대로, 자기 마음대로 행동할 수 없고 그리스도의 성품과 하나님의 일하는 방식을 따르는 자라는 것입니다.

바울은 자신의 모든 행동은 자기 안에 있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것이므로 사람을 원망하거나 사람에게 말하지 말고 잠잠히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기다리라는 것입니다.

바울이 여기서 그리스도에 대해 말한 것은 자신이 고린도 방문을 하지 않은 것이 결코 자기 마음대로 행동한 결과가 아니라는 사실과 자신은 그리스도에게 사로잡혀 있는 자이므로 그리스도의 명령대로 움직이는 사람이요 그리스도와 상관없이 어떤 행동을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자라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하나님의 사역을 하면서 절대 순종의 자세로 하기를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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