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3:1-6절 예수 그리스도의 충성
모세는 사환으로 충성하였으나 그리스도는 집의 주인으로서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 집을 다스리시는 자로서 충성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사역은 천사보다 모세의 사역보다 더 뛰어나십니다. 예수께서 아들로 충성하시되 특별히 다음 두 가지 면에서 충성하셨습니다.
신약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사도라고 부른 자는 히브리서 저자밖에 없습니다(1절). 사도는 '파송된 사람'을 뜻합니다. 그래서 파송 받은 자는 보내신 자의 권력과 권위를 대표하고, 그의 목소리는 그를 파송한 자의 의사를 대변합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께 사도가 되신 것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권위와 목소리가 되신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충성은 하늘의 권위, 그 자체의 충성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충성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으로서 충성하셨습니다(히 5:5, 6). 제사장은 인간과 하나님 사이에 교량 역할을 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사람입니다. 제사장은 인간들을 위해 하나님께 말씀을 드리고, 또 하나님의 말씀을 인간에게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은 완전한 인간이시며, 동시에 온전한 하나님이시라는 의미에서 완전한 대제사장이십니다. 이 점에서 천사나 모세와는 비교할 수 없이 뛰어난 분입니다. 이런 분이 충성을 하셨다면 우리야 더 말할 나위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는 하늘의 부르심을 입은 거룩한 형제들을 부르면서 우리의 믿는 도리의 사도이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사도라 부를 때, 그분이 하나님의 모든 권한을 부여받고 이 세상에 오신 분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수님을 우리는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분을 우리 사고의 중심에 두며 모든 판단의 근거로 삼아야 합니다.
예수를 깊이 묵상하고 묵상함으로 그 사랑과 그 은혜에 더 깊이 잠길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도하기: 우리의 힘과 뜻을 다하여 충성하여도 부족할 뿐입니다. 아들의 신분으로 충성을 다한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하나님의 아들 된(요 1:12) 성도들도 죽도록 충성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 복음뉴스(BogEumNews.Com)